[가정에서 함께하는 설날축복대성회] 피로 맺은 언약의 잔

등록날짜 [ 2021-02-27 01:07:20 ]

자기 피로 언약한 신랑
반드시 신부 데리러 올 것



<사진설명> ‘가정에서 함께하는 설날축복대성회’에서 윤석전 담임목사가 ‘양방향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한 후 은혜 주신 하나님께 박수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10일(수), 12일(금) 저녁 성회는 예루살렘성전에서, 나머지 세 차례 성회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설교 말씀을 전했고, 14일(주일) 4부예배에서도 성회 말씀을 전했다.





2021년 ‘가정에서 함께하는 설날축복대성회’가 2월 10일(수) 저녁부터 12일(금)까지 열렸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연세가족은 로고스박스, 화상회의 앱, 유튜브로 설교 말씀을 들었고, 윤석전 목사는 예루살렘성전과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연세가족에게 설교 말씀을 전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준비하게 했다.


윤석전 목사는 ‘피로 맺은 언약의 잔’(요14:1~6)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에게 속죄의 은총을 주시며 구약의 구원 약속을 완성하셨고, 구원받은 성도를 예수님의 신부로 삼아 ‘아버지 집에 거할 처소를 마련한 후 너를 영접하러 다시 오리라’(요14:2~3)며 피로 맺은 새 언약을 주셨다”며 “신랑 되실 예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신다는 재림의 약속은 신부 될 성도들에게 영적생활의 절정이요, 말세에 닥칠 미혹과 핍박에도 끝까지 그 언약을 붙들고 견딜 최고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예수를 신랑으로 맞을 주인공이요, 공중에서 주님과 혼인잔치에 참여할 당사자라면 신랑께서 혼인서약서로 신약의 복음서와 각종 서신서에 당부하신 일들을 완벽히 행해 신랑 맞을 준비를 마치고 어떠한 미혹과 핍박에도 끝까지 견디며 신랑을 기다릴 것”을 당부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초대교회 사람들은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는 약속의 말씀을 믿어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려고 옥에 갇혀도 복음을 전했고, 신앙 정절을 지키기 위해 순교까지 당하면서 신랑이 오실 그 날을 열망했다”며 “사랑하는 연세가족들도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오겠다는 언약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면 신랑이 서약서로 주신 성경 말씀대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거룩한 영적생활을 하며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사모하며 기다리라”고 당부했다.


정혼한 신부가 지켜야 할 서약
윤석전 목사는 성회 기간에 예수님 당시 유대 문화 속 갈릴리의 혼인 풍습을 자세하게 알려 주면서, 오늘날을 사는 성도들이 예수님을 신랑으로 맞기 위해 어떻게 영적생활을 해야 하는지 설교했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혼인하기에 앞서 정혼식을 했다. 이는 마을의 큰 잔치로, 마을사람 모두가 정혼식에 초청받아 신랑과 신부가 결혼을 약속하는 일에 중대한 증인 역할을 했다. 정혼식에서 신랑은 신부에게 서약서를 정중하게 건네고 신부도 정중하게 받았다. 서약서에는 신부가 될 당사자에게 정절을 지키고 신랑 집안의 가풍을 지켜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부는 서약서를 신중하게 읽어 본 후 동의하는 뜻으로 신랑이 엄숙하게 건넨 포도주 잔을 받아 마시고 신랑도 그 잔을 건네받아 마셨다.


정혼식을 마치고 나면 신랑은 자신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 신부가 살 집을 마련하고, 신부는 신랑이 다시 온다는 확실한 약속을 갖고 그때부터 신부 단장을 한다. 신랑이 언제 데리러 오든 따라갈 수 있도록 신랑 맞을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매일 밤 신랑이 올 것을 사모하며 동이 틀 때까지 깨어 기다린다.


윤석전 목사는 “신랑이 건넨 서약서가 다소 지키기 어렵더라도 이미 언약한 것이므로 정혼한 신부는 신랑 집의 가풍대로 살려고 노력한다”며 “그와 달리 우리 교인 중에 예수님이 당부하신 말씀을 듣고도 ‘이건 좀 지키기 어려운데’라며 주님과 사이에 맺은 서약을 무시하거나 예수님의 몸 된 교회의 일을 남 일처럼 소홀히 여긴다면 예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신랑을 기다리는 정혼자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언약의 피의 잔을 마시고 신랑이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확실하게 믿는 신부라면 신랑이 당부한 서약서를 지키기 위해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복음 전하는 데 목숨까지 내어 드리고 예수께서 보내 주신 성령으로 충만해 재림의 날까지 서약을 지켜 낼 것”이라며 신부의 자격을 설명했다.


윤석전 목사는 “신랑 되신 예수님은 신부 될 우리에게 자기 이름도 주고 영생도 주고 천국도 주고 성령도 보내 주어 혼인잔치 때까지 서약을 지킬 능력을 주시는데, 그때까지 신부가 신랑에게 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혼수품은 성도의 옳은 행실(계19:8)”이라며 “정혼한 신부로서 예수께서 당부하신 말씀을 신랑이 다시 오는 날까지 지키는 것이 최고의 신부 단장”이라고 전했다.


다시 오겠다는 신랑의 확실한 약속
윤석전 목사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에서 ‘내가 더는 이 땅의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마시지 않고 내 아버지 나라에서 너희와 새 포도주를 마시겠다’(마26:29)고 하신 것은 예수님이 ‘내 신부인 너를 아버지 집에 데려다 놓고 혼인잔치에서 마시겠다’고 신부 될 성도에게 선포한 확실한 약속”이라며 “정혼자인 성도들도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 혼인잔치를 마치고 완전한 신부가 되기 전까지 다른 누군가 잔을 건네도 받지 말고 마귀역사나 세속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서 예수님과 사이의 정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의 언약을 가진 신부라면 내가 예수와 영원히 살아야 할 신령한 관계라는 점을 확실히 믿어 신랑과 약속한 서약을 기쁘게 지킨다”며 “주님 때문에 손해를 보고 핍박을 받더라도 신랑이 나를 데리러 오실 것을 확실하게 믿기에 기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전 목사는 “악한 원수가 예수님이 주신 서약을 지키지 못하게 하려고 갖은 궤계로 영적생활을 방해하지만 예수님이 보내 주신 성령으로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신랑이 주신 말씀으로 세상풍속에 속지 말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해 신랑 맞을 준비를 항상 해야 한다”며 “성경에 ‘세상과 벗하는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약4:4)고 무섭게 경고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아내가 되겠다며 피의 언약의 잔을 받아 놓고도 그동안 마귀에게 속아 세속적으로 산 지난날을 철저하게 회개할 것”을 당부했다.


설교 말씀을 들은 성도들은 주님과 정혼한 신부로서 신랑 되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모함이 식었음을 깨닫고 말세에 들림받을 신부의 자격을 갖추기 원하며 간절하게 회개기도를 했다. 코로나19라는 핑계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열정이 나도 모르게 식고, 그동안 신랑이 주신 서약서, 즉 성경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과 벗하여 정절을 지키지 못한 죄도 회개했다.


예수님 당시 제자들은 갈릴리 풍속이 몸에 익어 예수의 말씀을 다 알아듣고 받아들여 순종했다. 연세가족들에게도 성경 말씀이 심령에 흠뻑 젖어 정혼한 신부로서 신랑의 서약서를 다 지키고 영적생활도 끝까지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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