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04-01-02 13:22:08 ]
십 평생을 저희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며 영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부했던 제가 그동안 잘한다고 했던 것이 얼마나 인본으로 가득 한 신앙생활이었는지 이 세미나를 통하여 철저히 깨닫고 제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작년, 삼척에 교회개척을 하자는 목사님 의견에 저는 저희 호산 지역에서 하자며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계획하셨다는 목사님 말씀대로 1억2천만원이라는 큰 예산에도 불구하고 한푼의 빚 없이 삼척에 교회가 건축되어 12월에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윤석전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그 일이 제 마음에 찔렸고 매사에 염려가 많은 성격 때문에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지난날들이 마음에 걸려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몰라서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한 것이 너무 가슴아파 통곡하며 눈물로 회개하는데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잔잔하고 부드러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고등학교 때 들었던 그 음성을 다시 듣는 순간 내 가슴에 끓어오르는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함께 하나님앞에 이제 믿음의 결단이 있어야겠음을 뜨겁게 느꼈습니다. 저는 바로 강단 위에 올라가 무릎꿇고 이제 다시는 내 생각대로 살지 않고 인본주의를 버릴 것이며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할 것을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고백하고 서원 하였습니다.
교회의 일군이 부족하여 지치고 충성하고자 하는 열의도 잃어버린 제가 윤목사님의 설교말씀 듣고 충성할 힘도 얻었습니다.
이제 저는 지금까지의 생활을 완전히 바꿀겁니다.
지금까지 예수 믿으면서 깨닫지 못했던 것을 이 세미나를 통해 확실히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 뜨겁게 기도하여 충성할 것을 다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