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에 대구성시화를 위해 윤석전 목사님을 모시고 심령 대부흥성회가 초교파적으로 있었습니다. 그 성회에 저희 목사님이 준비위원장을 맡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소속된 교단 총회에서 윤석전 목사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저희 목사님이 큰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토록 당신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뭇 영혼 구령을 위하여 처절하리만큼 몸부림치시는 윤 목사님을 왜 들어보지도 않고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오해하는지 너무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윤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더욱 더 크게 쓰시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하나님께서 저희 목사님을 예수 생애 부흥사로 만드시려는 계획이 계셨기에 지난날의 큰 아픔이 있었나 봅니다.
저는 저희 목사님이 신학교 재학시절,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모님 한 분께 윤 목사님의 사모세미나 설교테이프를 선물받아 저희 목사님과 함께 듣게 되었는데, 그때 엄청난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신학생인 저희 목사님은 그때부터 신학교 내에 기도의 붐을 일으켰고 신학생들 사이에서 큰 영적 각성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목회를 시작하고 나서는 실천목회연구원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대구에서 새벽부터 관광버스를 타고 수원까지 2시간 강의를 듣기 위해 8~9시간을 투자해도 될 만큼 목회에 큰 힘을 얻게 되었고, 눈앞에 보이는 목회의 수확이 너무도 크기에 매주 월요일마다 기쁨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실천목회에서 배운 그대로 윤 목사님처럼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고 맡겨진 영혼을 뜨겁게 주의 사랑으로 섬기다보니 교회가 영적으로 양적, 질적으로 부흥되고 또 죽도록 충성하는 일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목사님은 예수생애부흥사이기 때문에 한 달에 2~3회 집회를 인도하십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더라도 일절 사례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저희 성도들이 목사님 부흥사역에 기쁨으로 섬기며 충성합니다. 그리고 저희 목사님 부흥회갈 때마다 부족한 저도 같이 가서 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모님들이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님과 성도들 눈치 보느라 사역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희 목사님과 같이 사역하는 것을 볼 때 각 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이 ‘아 사모도 능력이 있으면 저렇게 사역을 하는구나’ 하고 많은 도전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와 성도들을 너무도 사랑하시기에 기도하는 사모들에게 이미 능력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아픈 성도 기도해주면 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떠나가고,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목사님은 윤 목사님께서 하신 것처럼 구령의 열정과 예수님의 심정 가지고 온 힘을 다해 사역할 때 정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그 현장에서 일어납니다. 15년 동안 앞을 못 보던 초신자의 눈이 뜨이고, 7년 동안 다리를 펴지도 못하고 살던 성도가 예수 이름으로 뜨겁게 기도할 때 그 즉시 다리가 고침받는 역사, 기도생활을 하지 못해 갈급해하는 성도들이 성령충만하여 뜨겁게 기도하고 충성하는 것을 봅니다.
가는 곳곳마다 교회가 새로워지고 목회자들이 힘을 얻고 성도들의 영적, 육적 문제들이 해결받는 현장을 볼 때 부족한 저희 목사님을 써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끝까지 겸손히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