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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독실업인회 세계대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6명이 흰돌산수양관 장년성회에서 은혜를 받았다. 이들은 작년 김종선 사모 일행이 중국선교 시 만난 곽동희 자매가 연세중앙교회 방문 후 세운 가정 교회(중상층대상 전도, 현재 100여명)의 성도다. 기독실업인회 세계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중국의 대표격인 이들을 위해 때맞춰 예비된 듯 열린 흰돌산 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해 뜨겁게 눈물 흘리며 은혜 받은 그들의 사연을 들어보자.
◆ 왕미 / 이번 흰돌산수양관 성회의 열광적인 찬양과 기도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너무 놀라웠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성령에 대해 전혀 몰랐을 때는 ‘무조건 달라’는 식으로 기도했지만 이제는 내 속에 성령의 임재를 느끼며 오직 순복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동안 일과 자녀양육 문제 때문에 걱정만 했으나 이제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에게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능동적으로 노력하기로 작정했다. 이젠 예수를 알지 못하는 중국민족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다.
◆ 오춘림 / 우리 가정에 문제가 많았다. 성회를 통해 은혜 받으며 오히려 내가 잘하지 못했던 부분을 뜨겁게 회개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얻었다. 이번 성회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깊은 마음과도 같이 성도를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목사님을 위해서 꼭 기도할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을 받은 성령 충만한 한국이 중국의 복음화에 크게 쓰임 받을 것을 기대한다.
◆ 왕회리 / 나는 중국 기업체 사원관리와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흰돌산수양관성회는 예수를 모르는 중국 13억 영혼들을 향한 복음의 도구로 나를 쓰시려고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 내가 부흥돼야 교회가 부흥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삶을 뜨겁게 회개하면서 하나님과의 영적관계를 바로 회복하게 됐다. 그 감동의 순간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그동안 대련에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성회를 통해 중국에 대한 한국교회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세계선교의 비전을 확실하게 갖는 계기가 됐다.
◆ 전걸 / 그 동안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었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을 알지 못했고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이번 성회를 통해 성령의 인도와 감동 그리고 순종에 대해 조목조목 깨달아가면서 내가 우리 가정의 복의 근원이 돼야하는 목적도 확실하게 갖게 되었다. 고등학교 물리교사인 나의 가족은 예수 믿지 않는 남편과 아들 하나다. 돌아가면 시댁, 친정식구, 친척뿐만 아니라 내가 가는 곳,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