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중고등부성회 간증

등록날짜 [ 2007-02-06 14:07:08 ]

응답해 주신 주께 감사

내가 7살 될 무렵 아빠의 도박으로 엄청난 빚이 생겼고 엄마와 아빠는 늘 심하게 싸우셨다.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아빠가 집에 들어오시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결국 연락도 끊어졌다. 그때부터 나의 방황은 시작되어 상위권이던 성적도 바닥으로 내려가고 노래방, 게임방, 캔맥주랑 과자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큰이모를 따라 흰돌산수양관에 가게 되었는데 예배 첫 시간, 찬양하는 중에 나도 모르게 “음탕한 것을 즐겨 보았던 눈, 담배 연기를 마셨던 코, 가족들에게 짜증내며 상처 주었던 입술, 술 마시고 노래방, 게임방으로 달려갔던 나의 발, 하나님 죽어 마땅한 이 죄인을 용서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삼일째 되는 날은 ‘우리 아빠 건강하게만 지켜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성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우연히 말씀 한구절을 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그 자리에서 ‘하나님, 제가 흰돌산수양관에서 드렸던 기도가 모두 응답 받을 것을 믿습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러다가 잠깐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전화가 왔다. 아빠였다. 나는 너무 놀랐다. 아빠는 “미안해, 아빠가 지금 열심히 돈 모으고 있거든. 가끔 돈 필요할 때 이 번호로 연락해 알겠지?” 하셨다. 나는 전화를 끊자마자 무릎 꿇고 울면서 기도했다. “응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해주시고 평생 주를 위해 살게 해주세요.”
이재영 (서울 성북동)


새로운 비전을 품고

Q 2007년 중고등부2차동계성회에 참석한 소감은?
A 흰돌산 수양관은 세 번째 방문이다. 처음 왔을 때 교회 학생들 80명이 왔었는데 올해는 140명이 함께 왔다. 그만큼 이 성회를 통해 중고등부가 부흥을 한 결과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은혜로운 찬양과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다. 너무 좋다. 회개밖에 안 나온다. 이전 것은 다 버리고 주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겼다.

Q 말씀 중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A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펑펑 울었다. 부모님에게 말대꾸하며 불순종했던 지난 모습과 입에서 나오는대로 함부로 말했던 것에 대해 진실한 회개를 했다. 이제는 부모님 앞에 착한 딸이 될 것이며 목사님 말씀대로 말을 아껴서 쓸데 없는 말을 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다짐했다.

Q앞으로 계획과 비전은?
A 우리 한밭제일교회가 올해는 ‘돌파하는 해’로 정했다. 이번 성회를 통해 은혜받은 이 열정으로 기도도, 전도도, 충성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큼 모든 것을 거뜬하게 돌파해 나갈 것이다. 또 나는 학생의 본분을 다 하여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꿈은 아나운서인데 이제는 내 생각과 판단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이 쓰실만한 큰 사람이 될 것이다.
강샤론 (대전 한밭제일교회, 고2)

위 글은 교회신문 <1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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