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1-19 16:43:44 ]
죄를 이기는 신앙생활 다짐
이강산(중3), 인천 아멘교회
몸만 교회에 나오는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고 나서야 죄가 무엇이고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먼저 부모님께 죽을 만큼 죄송스러웠다. 내가 뭔데 감히 부모님께 함부로 했는지….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거기에 불평불만하고 원하는 것을 안 해주면 화내고 욕까지 했으니…. 이런 나의 모습이 정말 후회되고 괴로워서 “나 때문에 부모님 가슴에 생긴 상처를 치유해주세요” 하며 기도했다.
둘째로 이번 집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크게 느꼈다. 세상에서 방황하며 있을 때에도 주님은 나를 사랑하셨고, 주님을 멀리했을 때조차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제는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실망시키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셋째로는 이번 집회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지옥의 무서움을 실감 나게 깨달았다. 지옥은 그 누구도 가면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정말 전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넷째로 마귀에게 속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귀의 궤계에 대해 말씀을 들은 후 세상에 속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허무하고 화가 났다. 뱀과 같은 마귀에게 한번 잡히면 빠져나오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는 속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브랜드 옷, 스마트 폰, 멋있는 헤어스타일... 이런 것들이 쓸데없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세상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힘들더라도 웃어른이 하시는 모든 말씀에 순종 또 순종하며 살 것이다. 또 부모님 마음에 못 박지 않고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만 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것이고, 이번에 받은 은혜를 쭉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 것이다.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찾아
황단비(고2), 인천 아멘교회
수양관에 오기 전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감히 의심했었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느끼고 뜨겁게 회개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교회 일도 열심히 하다가 나태해졌다. 또 안 좋은 일만 생긴다고 하나님 사랑에 의문을 품고, 심지어 하나님께서 존재하는지를 의심하기도 했다.
이번 수련회는 예전과는 다른 곳으로 간다기에 약간 걱정도 하고 겁도 먹었다. 첫째 날에는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목사님 말씀도 귀에 안 들어오고 지쳤다. 여기에 잘못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마음이 사라졌다. J피 공연을 보고 ‘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지’ 하며 다시 내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와 닿았다.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둘째 날 저녁 예배 때,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외로울 때나 힘들 때나 항상 내 옆에 계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죄를 지을 때 주님이 찢어지게 마음 아파하실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워 ‘헛되게 살면 안 되겠구나’ 다짐했다.
그리고 셋째 날, 뮤지컬 ‘그날’을 보았을 때 과연 내게 주님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믿음이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런 강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마지막 저녁예배 때 준비 기도를 하는데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나의 친구들이 생각났다.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그 아이들이 지옥 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하나님, 저에게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 제 친구들 다 천국가게 전도할게요’라고 기도했다.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분명히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하나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나는 이제 어둠 속에 있는 친구들과 예수님을 모르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전하고 싶다. 또 주님을 알지만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에겐 교회 일을 열심히 하여 본이 되고 싶다.
회개로 받은 비전
홍수영(고2), 인천 광명감리교회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서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들었다. 하지만 마음속에 주님에 대한 사랑 없이 방황하고 있었다. 음란한 영상도 보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이성 친구를 사귀었지만, 스킨십도 당연하게 여기며 그저 겉모습만 사랑하는 관계였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방황하던 나를 중학교 2학년 때 흰돌산수양관에 처음 보내셨다. 수양관에 와서 회개했지만, 난 여전히 죄악 속에서 발버둥 치며 다시 주님과 멀어졌다. 목회자 자녀 성회까지 총 8번을 왔지만, 집에 가는 즉시 무너졌다. 하지만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이번 중.고등부 성회에서 내가 다시금 돌이키고 은혜 받을 기회를 주셨다.
솔직히 아무런 준비 없이 수양관에 온 터라 바로 전날에도 죄 투성이였다. 그런 나에게 주님은 은혜를 주셨고, J피 공연 때는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지’ 하는 다짐을 했고 ‘그날’ 뮤지컬 공연을 보며 ‘나도 죽기까지 주님을 믿어야지’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은사 집회 때는 “내 다리가 없어지고 사지가 사라지고 내가 죽는다 해도 나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의 고통을 견디시고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비전까지 새로워졌다. 주님의 자녀로 거듭난 기쁨에 ‘J피 같이 주님을 찬양하는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하는 결단을 내리자 주님께서 갖가지 은사를 주셨음이 느껴졌다. 앞으로 청년들, 학생들, 목회자 자녀가 영적으로 회복하는 데 나를 값지게 사용해 주실 거라 믿는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는 가사처럼 다시금 죄악에 빠지지 않는 것도 하나님 은혜다. 귀한 주님의 사랑과 보혈을 다시 더럽힐 수가 없기 때문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