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2-28 13:04:21 ]
성령님 저도 써주세요
이준학(포천 하사랑교회)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첫째날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는 충격이었다. “주여! 주여!” 부른다고 다 천국 가는 것이 아닌데…. 지금까지 주의 뜻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과 불법을 행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기 때문이다. 대체로 ‘회개하라’는 설교의 청자를 일반 신자로 여기던 목회자로서 바로 나 자신을 향한 주님의 음성이요 경고로 받게 하심이 감사했다. 윤 목사님은 이번 목회자세미나에서 우리 목회자가 불법을 행하는 자라는 자각을 하도록 계속 이 말씀을 전하셨다.
이번 성회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간다. 그동안 개척한 지 2년이 넘었지만, 목회 성공이라는 우상(偶像)에 매여 살았음을 깨달았다. 항상 주님의 음성과 뜻에 민감히 귀 기울여 사는 주의 종으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다. 여러 모로 수고해주신 흰돌산수양관 측과 연세중앙교회 충성자에게 감사하며 윤석전 목사님께도 감사하다. 주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윤석전 목사님을 주님이 쓰셨으니 우리도 써주소서!
목회할 영적 자원 얻어
김문년 목사(대전 온누리침례교회)
2005년 여름,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성회에 우리 교회가 참석하여 은혜를 많이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여름 목회자부부영적세미나에 참석한 뒤부터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테이프를 계속 들으면서 설교 말씀에 영적 깊이가 있음을 깨달아 이번 성회에도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해서는 내 목회의 문제점을 확실히 알았다. 설교 초점이 분명하지 않았고, 설교를 작성하여 원고에 너무 의지했다. 그러다 보니 성령을 의지하는 기도가 부족했다. 설교문이 잘 작성되면 그것으로 만족했고, 생명을 살리려 설교하기보다는 내 생각을 성도들에게 관철하려는 의도로 설교했다. 또 구령의 열정이 부족하여 전도를 게을리하고 조직적으로 하지 못하여 교회가 침체상태를 답습하게 했다. 뮤지컬 ‘그날’을 보며 “전도하다가 포기한 것은 내가 그 사람들을 지옥으로 보낸 것이구나” 하는 태수의 말을 듣고 안일하게 전도한 것을 회개했다.
앞으로 새벽기도 후 오전에는 외출하지 않고 기도와 성경 읽기, 오후에는 매일 전도할 것이다. 또 실천목회연구원에 등록하여 영적으로 무장하여 목회에 전념할 것이다.
고국에서 능력 있는 목회할 것
카데르 알코우리 목사(이스라엘 베들레헴)
베들레헴 오순절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복음을 전하기가 매우 어려울뿐더러 목회자들도 부족하고 윤석전 목사님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다.
윤석전 목사님이 팔레스타인을 방문하셨을 때 한국에 있는 성회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갈 방법이 없었고, 성회에 참석하고 싶어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성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하나님 은혜로 이번 성회에서 받은 은혜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종으로서 능력 없는 것을 회개했다. 또 하나님은 목사를 주님의 양들을 사랑하는 통로로 사용하고 싶어하심을 깨달았고, 어떻게든 성도가 주님의 우편에 서도록 사역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성회에서 은혜 받으며 지면으로나마 윤석전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목사님은 내게 큰 축복이었고, 주님께서 목사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셔서 더욱더 많은 목회 자원을 주시길 바란다.
인도 성회에 많은 기도 부탁
아서폴 목사(인도 그레이스가스펠교회)
개인적으로는 이번 성회에 와서, 하나님 안에서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더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르지 않고, 사람의 눈치를 보며 진리를 말하지 않고 세상과 타협했던 부분을 회개했다. 인도에 돌아가서도 다른 목회자들에게 말씀대로 사역하라고 전할 것이다. 어떻게 양들을 더 잘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영적인 눈이 열렸다.
이번 성회에는 인도를 떠나 한 번도 외국에 가본 적이 없는 목회자 29명이 참석했다. 지난여름 성회 때 온 목회자들과는 전혀 다른 이들이 왔다. 지난여름 목회자성회에 온 목회자는 윤석전 목사의 영력 있는 말씀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어떻게든 인도에서 생방송으로 설교를 들을 방법이 없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올해 7월 초, 인도 전역에서 1만 명을 초청해 윤석전 목사 설교로 목회자세미나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인도 전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네팔, 스리랑카 등에서도 목회자세미나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번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인도 목회자는 “예수를 바로 알고, 기도로 성령 충만하여 예수의 능력으로 목회하라”는 윤석전 목사의 메시지에 큰 영향을 받아 지금도 인도 각 지역에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열심히 목회하고 있다.
또 그들은 올해 윤석전 목사 세미나 일정을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으며, 세미나에서 주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인도는 아직도 기독교인 핍박을 하고 있으며, 이런 대형 집회를 열려면 정부 허가 등을 얻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인도의 영혼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주 안에서 많은 목회자가 변하고 인도가 살아나는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인도에 돌아가면 올여름 열릴 윤석전 목사 초청 1만 명 인도 목회자세미나를 준비하려고 밤낮으로 노력할 것이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낙심한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지게 하려고 하니, 모든 준비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꼭 와서 들어야 할 목회자들이 올 수 있게 기도해주길 바란다.
목숨 다해 목회하며 영혼 사랑할 것
박찬길 목사(미국 북가주 좋은교회)
샌프란시스코 한인 목회자들이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영적세미나에 4회째 참석하며, 이번 성회에는 46명이 왔다.
흰돌산수양관 세미나 참석 후 샌프란시스코 한인 목회자 사이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먼저는 기도의 절대화다. 은혜 받은 목회자들이 기도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평소 1~2시간 기도하던 목회자들이 3~4시간 기도하고, 4~5시간씩 기도하는 목회자들도 늘어가고 있다. 내가 섬기는 교회도 새벽과 저녁에 기도모임을 만들어 성도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교회와 성도가 많아지다 보니 이제 샌프란시스코가 기도하는 교회로 바뀌고 있다. 목회자들도 기도하여 영력이 늘다 보니, 설교 준비하기가 예전보다 한결 쉽다고 고백하는 이들도 많다.
또 말씀의 절대화다. 설교 내용이 성경 중심으로 바뀌면서 목회자들이 변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알고 말씀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목회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참석하겠다고 말한다.
나 또한 성회에 4번째 참석했는데, 매번 새로운 은혜를 받는다. 이번에는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물론 평소에도 그런 마음이었지만,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목숨 걸고 성도를 사랑하며 목양해야겠다는 결심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집회에 오기 전 여러 가지 사역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기도 제목을 놓고 하나님의 확실한 증거를 부르짖었는데 하나님께서 확실히 응답하심을 느끼게 해주셔서 진실로 감사하다. 이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알았으니, 현재 하는 사역을 깊이 있게 열정적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설교에 목숨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다. 예수의 피가 묻어나는 설교를 하여 영적인 파문이 일어나도록 해야겠다는 것과 성도의 영혼을 살려야겠다는 각오로 마음이 뜨겁다.
윤석전 목사님을 만난 이후로 기도 시간이 늘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기도 시간을 더욱 늘려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또 복음 전도에 더욱 힘을 내야겠다는 결단, 말씀으로 깊숙이 들어가야겠다는 결단을 내린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목회자를 위한 실천목회연구원 모임을 더욱더 부흥시켜서 지역 복음화에 힘써야겠다는 비전도 있다.
주님 음성 앞에 무릎 꿇으며
오기현 사관(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구세군교회)
샌프란시스코 구세군 사관님의 권유로 자의 반 타의 반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했다. 오랜만에 하는 한국 방문도 나쁠 것이 없겠다는 안일한 생각과 미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그 옛날 20년 전 한국 기도원 집회 때의 향수 때문에 세미나 참석을 결정했다.
그런데 지난주일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했을 때 이번 집회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내게 다가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예배는 내 30년 신앙 여정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충격’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 천국, 지옥에 가면 받게 될 충격이 이런 것일까!
집회 첫째 날 저녁, 윤 목사님이 전하시는 설교 내용은 내가 가장 즐겨 설교하는 마태복음 7장 21절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갈 것이 아니다”는 바로 그 말씀이었다. 나는 이 말씀에 예외가 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해 왔지만, 정작 그 불행하고 비참한 주인공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늘로부터 나의 심령에 꽂히는 그음성에 ‘이것은 나를 향한 주님의 애절한 경고의 말씀이다’는 감동을 도무지 피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럼 내가 멸망받을 종이란 말인가! 내가 바로 열매 없어 버림받는 거짓 선지자라는 말인가! 사람이 아닌 양의 가죽을 쓰고 있는 이리가 나란 말인가!
너무나 나의 영혼을 울리는 그 음성 앞에 나는 말도, 생각도, 심지어 다른 목사님들이 저렇게 간절하게 부르짖는 회개 기도마저도 할 수 없었다. 너무나 큰 충격에 거의 말을 잃어버리고 그냥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며, 그분만을 위해 산다고 생각했던 내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지금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이 충격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해 왔기에 주시는 주님의 음성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자들에게 변화산에서 영광을 보이시고 또 음성을 들려주셨듯이 나를 새롭게 세우시려는 우리 사랑하는 주님의 특별한 역사인 것을 나는 믿는다.
이제 내게 무슨 새로운 계획과 미련이 있겠는가! 오직 내가 감당할 사명은 그분의 음성만을 듣는 것이다. 그분의 영광에 싸이는 것이다. 오직 나는 죽고 그분, 나의 사랑, 나의 예수님만이 나를 통해 일하시게 하는 것이다. 그분 앞에 절대 거짓 종이 되지 않는 것이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