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7-31 09:24:27 ]
버릇없던 지난날 후회
노지원(중3, 연세중앙교회)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성회에 처음 참석했다. 사실 참석하기 싫었는데 고등부 담당 선생님께서 끊임없이 연락하시고 심방 오셔서 복음을 전해 주셔서 참석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 어른께 버릇없이 행동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기는커녕 오히려 소리 지르고 욕하며 살았다. 사람들을 내 기준대로 판단하고 남에게 상처 주고, 시기 질투하고, 친구들 따돌리고 미워했다. 그리고 매사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투덜거리고 공부를 등한히 하고 외모에만 치중하며 수많은 죄를 짓고 살았다.
예배 빠지고 예수님 부인하고 성령님 무시하고, 심지어 ‘지옥에나 떨어져야지’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성경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살하려던 생각과 우상숭배 한 모든 죄를 이번 성회에 와서 회개했다.
사실 성회 첫날, 주님께 참 버릇없이 기도했다. “예수! 정말 당신이 있다면 나 좀 믿게 해 봐. 내가 당신 믿고 뭔가 달라지게 해 봐” 하고 말이다. 그리고 찬양할 때는 졸고, 말씀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목사님이 마귀이야기를 하실 때면 ‘마귀가 어디 있어!’ 하며 속으로 욕하기도 했다.
둘째 날 아침에도 “오늘 내가 예수 믿고 사모하게 해 봐” 하고 주님께 기도했는데, 오후가 되자 진실하게 찬양하는 학생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부럽다”는 고백이 나왔다. 그러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저녁 때 말씀을 들었는데 다 내 이야기여서 눈물이 났다. 드디어 나도 주님을 만나다니! 나 같은 사람을 주님께서 내버리지 않으시고 16년 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성회를 통해 정색하던 버릇이 많이 없어졌고, 늘 부정적으로 보던 시각이 달라져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웃음이 나고 행복해서 욕도 안 하게 된다. 그리고 방언은사를 받았는데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효도해야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해
박진수(고2, 연세중앙교회)
이번에 중.고등부성회에 처음 참석했다. 성회에 참석하면 인생이 변한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참석했다. 나는 늘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반항했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웹서핑을 즐겼다. 그리고 중학생 때 주일마다 게으름 피우며 교회 예배시간에 늦고, 친구들을 놀리고 욕하고,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런 죄를 이번 성회에 모두 회개했다.
사실 성회 첫날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 힘들어서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데 성회 둘째 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통성기도 하는데 이제까지 잘못한 지난날에 지은 죄가 필름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데, 누군가 내 팔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더니 주님께서 내 앞에서 웃고 계신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찬양을 부를 때 예수님께서 나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비로소 절실히 깨달아졌다.
‘하나님이 과연 살아 계시고 내 곁에 계실까?’ 늘 궁금했는데 항상 내 곁에 계시다는 것도 확실히 알았다. 이제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겠다고 다짐한다. 목사님 말씀을 집중해서 잘 듣고, 기도도 열심히 해야겠다.
죄의 무서움을 깨달아
이민지(중3, 서울 금호연풍교회)
초등학교 3학년 때 흰돌산수양관에 처음 왔는데 그때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기에 이번 성회도 큰 기대를 하고 참석했다. 나는 교회나 집 밖에서는 행동도 잘하고 어른 말씀에 순종하는 모범생이지만, 실상 집 안에서는 부모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이번 성회를 통해서 부모님께 순종 잘하는 착한 딸이 되고 비전과 첫사랑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첫날 윤석전 목사님께서 마귀에 관해서, 죄에 관해서, 지옥에 관해서 말씀하셨을 때 내가 알지 못하고 지은 죄, 죄라고 여기지 않고 지은 죄와 무심코 저지른 죄가 내 머릿속을 스쳤다. 철없이 부모님 몰래 도둑질하고 욕하고 짜증 부리고 감사하지 못하고 주님을 1순위로 두지 않고 세상 것을 더 사랑한 것들을 회개했다.
나는 여태까지 가식적으로 회개했는데 목사님 설교를 들으니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회개를 안 한 자들이 지옥에 가서 어떤 죗값을 치르는지 알았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주님을 기만하는 회개를 해 왔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리고 공부하는 것도 단순히 내가 잘살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말씀을 듣고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쓰려고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집에 돌아가서는 옛 모습이 나타나지 않도록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해야겠다.
세상 풍속을 따르던 습관 버려
박성호(중3, 연세중앙교회)
세상과 완전히 구별되고 확실하게 예수님 편에 서는 주님의 신부가 되기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성회에 참석했다.
설교 말씀을 늘 들어서 머리로는 잘 알아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잘못을 고치기로 했다. 그리고 진실하지 못하고, 가식적이고 외식적인 모습, 또 내 열심으로 중등부 회장 직분을 감당하려고 했고, 내 의를 드러낸 것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예수의 피 공로를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함부로 사용한 죄도 많이 회개했다.
이번 성회 말씀을 듣고 나서,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 풍속을 따르던 습관을 완전히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가정생활 등 모든 생활 속에서 흠 없는 자, 영향력 있는 큰 인물로 자라 전도해야겠다고 각오했다. 또 중등부 아이들을 잘 챙기고 섬겨서 주님 앞에 인정받는 자가 되고, 그들과 함께 천국까지 갈 소망을 품었다.
앞으로는 이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예수 피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특히 성장한 후에는 청소년이 각성하고 회개하여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들로 변하게 하는 데에 쓰임받고 싶다. 나 자신이 그렇게 만들어지기 위해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신앙생활 해서 교회와 이 나라와 전 세계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예수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성회에 참석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살도록 열심히 기도하는 자가 되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2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