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11 14:42:16 ]
주님 심정, 전도 의지 불태워
정낙걸 집사(23남전도회)
5년 전 성탄절,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온 이후로 내 신앙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때 그 신앙의 결단은 희미해져 갔다. 올여름 비장한 각오로 성회를 기다렸다. 장년부 하계성회에 참석해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버리고 내 영혼뿐 아니라 식구들의 영혼도 살려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휴가가 맞지 않아 저녁에만 성회에 참석했다. 성회에 온전히 다 참석하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으로 윤석전 목사님께서 애타게 전해 주시는 말씀을 더욱 사모하여 들었다.
“인자가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주님 오실 때 들림받기 원하거든 먼저 주를 사모하며 기다려라.”
말세의 때에 신부의 자격을 갖추라는 말씀에 마음이 급해졌다. 주님이 언제 오시든 바로 들림받아 천국 갈 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너무도 역부족인 내 모습이 보였다. 그동안 내 신앙생활에 애절함도 없고 회개와 감사도 없이 교만하게 살아왔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치 못했고, 일상에서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이번 성회 동안 예수의 피 공로를 꼭 붙잡는 심정으로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신앙생활 하노라 했지만 내 생각과 행동이 육적인지 영적인지 분별조차 하지 못해 수없이 죄지으며 살았다. 이번 성회 때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고 영분별의 은사까지 받았다. 또 주님의 심정을 주시니 예수 몰라 지옥 가는 한 영혼이라도 살려 내야 한다는 전도 의지가 불탄다. 이제는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하고, 기도와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하리라 다짐한다. 하계성회를 통해 큰 은혜 부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들은 말씀을 온전히 내 것으로
홍미숙 협력권사(21교구, 35여전도회)
2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나니 마음이 허해져서 영적 방황이 심했다. 심령의 갈급함을 채워 줄 교회를 찾아 여기저기 교회를 옮겨 다니던 끝에 지난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오랜 신앙생활로 성경 말씀은 많이 안다.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된 말세에 관한 말씀도 물론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교회에 다니면 다 천국 가는 줄 알았다. 예배는 거의 빠지지 않았기에 나 자신이 하나님을 무척 잘 믿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니라 내 습관을 믿은 것이었다는 사실을 이번 장년부 하계성회 말씀을 듣고 알았다. 특히 천국에 가려면 신부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말씀이 심령에 와 닿았다. 하나님 말씀에 비춰 조목조목 설교해 주시는 말씀을 들을수록 주님의 신부 자격을 갖추진 못한 내 모습이 보여 두렵고 떨렸다. 한편으로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실한 방법을 알게 돼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번 성회를 통해 신앙생활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점이 실로 감사하기만 하다.
나도 세상적으로는 무척 착한 사람이지만, 하나님 말씀과 비춰 볼 때 나만 한 죄인이 없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나는 천국 갈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것을 철저히 깨달았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 주님 오실 징조를 “그때에… 그때에…”라고 하나하나 말씀하실 때마다 주님 나라에 갈 만한 완성품이 아닌 내 모습이 자꾸 보였다.
특히 남편을 사랑하지 못했던 점을 크게 회개했다. 암 투병 중일 때 남편에게 섭섭한 점이 많았다. 여태껏 남편에게 상처받았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니 내가 되레 남편에게 상처를 줬다. 주님께서 그토록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만, 내게 잘해 줄 때만 사랑했다. 주님께서는 윤석전 목사의 입술을 통해 말씀하셨다. “너를 미워한 자도 사랑하고, 네게 못 해 준 자도 사랑해야 한다.” 남편에게 말로 비수를 꽂고 모질게 굴던 모습을 회개했다.
이번에 받은 은혜를 천국까지 이어 가고자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 연세중앙교회에서 부르짖어 기도하고 싶어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기 싫을 정도다. 교회 근처로 이사하기를 기도제목으로 두었다. 교회 가까이 살면서 사랑하는 남편이 연세중앙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여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소망한다.
먼 거리에 살아서 예배마다 다 참석하기 어려워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 SD카드를 구입했다. 한 번 말씀 카드를 구입하면 10번 이상 듣는다. 성회에서 은혜 받고 성령 충만해도 세상으로 나가면 믿음이 흐릿해지기에 이번에도 성회 말씀 SD 카드를 수없이 반복해서 듣고 그 말씀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이번 성회를 통해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큰 은혜를 부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방언은사 받으니 기쁨이 넘쳐
노임호 성도(12남전도회)
기독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성장해서는 교회에 발길을 끊고 살았다. 세상 속에서 살다 보니 술 마시는 일이 다반사였다. 많게는 하루에 소주 다섯 병까지 마셨다. 그야말로 세상에 취하고 술에 취해 살았다.
그런데 지난해 9월경,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오빠, 우리 교회에 한번 와 보세요.”
그날도 곤드레만드레 취해 있다가 전화를 받았으니, “교회는 무슨 교회?” 하며 안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동생은 포기하지 않고 집으로 찾아와 연세중앙교회로 이끌고 갔다. 마침 그날이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 날이었다.
그날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어찌나 은혜를 받았던지 교회에 자꾸만 가고 싶어졌다. 교회에 가지 않는 날이면 불안했고, 예배드릴 때는 꼭 맨 앞자리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듯 말씀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예배에 참석하고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음주 습관은 쉽게 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번에 내게 큰 은혜를 부어 주려 하셨는지 장년부 하계성회 2~3주 전부터 심령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동안은 주일예배에만 참석했는데 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까지 드리고 싶어 나도 모를 힘에 이끌려 교회에 와서 예배드렸다. 다음으로는 술 마시고 싶은 욕구가 싹 사라졌다. 술을 입에 대기라도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쑤시고 아팠다.
그렇게 2주간 모든 예배를 다 드리다가 드디어 장년부 하계성회에 참석했다. 3박 4일간 열린 성회 마지막 시간,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자 그간 교회를 멀리하고 술에 빠져 살던 죄와, 성격이 급해 툭 하면 불같이 화낸 죄를 통곡하며 회개했다. 하염없이 눈물로 회개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양쪽 귀가 찌릿찌릿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더니 옷이 온통 땀에 젖었다. 그 순간, 뜻밖에도 입에서 방언이 터져 나왔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멀리 떠나 내 멋대로 온갖 죄를 짓고 살았던 나를 예수의 피 공로로 용서하시고 거룩하신 성령 하나님께서 내게 임재하신 증거로 방언은사를 주신 주님! 이제 다시는 술은 입에 대지도 않겠다고 굳게 다짐해 본다. 또 앞으로 주님을 더욱 진실히 믿고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리라 결심한다. 이 모두 내 결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 꼭 주님께서 힘 주시리라 믿는다.
/정리 손미애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