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계성회 못다 한 은혜간증] 성령님과 관계를 다시금 회복하며 外

등록날짜 [ 2014-09-15 15:02:52 ]

성령님과 관계를 다시금 회복하며

박종옥 목사(선한이웃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처음 참석하여 윤석전 목사님께 임하신 성령의 역사에 감동했다. 특히 시간과 공간, 육체를 넘어서는 기도로 목회하시는 데 큰 감화와 도전을 받았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믿음과 성령의 권능으로 충만한 목회를 보는 듯했다.

내년이면 50세다. 1970~80년대 한국교회 부흥과 성령의 역사를 경험한 세대에 속한다. 주일학교부터 시작하여 학생회.대학부 회장, 군종, 수많은 교회학교 교사, 남선교회 임원, 100명 되는 찬양대 지휘, 찬양 선교단 리더를 경험했다. 또 수많은 기도와 성경 훈련으로 목사가 되었고, 천안 모 대학에서 성경통독을 강의하는 교수로서 성경을 참 많이 읽었다. 서울 강남에 교회를 개척하여 5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어느덧 박제와 같은 외식주의자요, 거짓 목사요, 삯군 목사로 변질하였다. 영적 세계를 지식으로만 알고, 성령의 역사도 현재의 능력이 아닌 과거 경험만으로 외식하고 있었다. 강의 생활과 공부하는 일로 기도 분량이 줄어서 성령의 권능을 잃어버렸다.

이번 목회자 부부 세미나에 와서 거짓된 내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했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부부 세미나에 임한 성령의 권능으로 성회에 오자마자 압도당했다. 윤석전 목사님 입술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들으니 가뭄으로 갈라진 대지 위에 장맛비가 쏟아지듯 성령의 은혜와 예수 복음의 은혜가 메마른 심령에 임했다. 형식적이고 거짓된 내 모습을 거듭 회개하면서 눈물 흘렸다.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의 은혜를 경험했다.

앞으로는 윤석전 목사님께서 하시는 기도를 본받아 ‘일사각오’로 육체를 뛰어넘는 기도를 다시 할 터다. 신학과 성경 지식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의 복음과 성령의 권능으로 사단 마귀에 결박된 영혼을 구원하는, 마지막 때의 증인이 될 것이다.

안일한 신앙생활을 부수는 목회할 터

문춘식 목사(세계인교회)

북한 선교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이번 목회자 세미나 기간에 뮤지컬 ‘평양 마리아’를 관람을 했다. 북한 지하교회 성도가 어려운 환경 가운데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극으로 보면서 목회자로서 안일한 신앙이 부끄러웠다. 그들은 목숨 걸고 신앙생활 하는데 정작 나는 목사인데도 복음을 미지근하게 여겼다. 북한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더 기도하고, 교회에 구체적으로 의견을 피력하여 북한 선교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성회 말씀을 들으면서도 우리가 얼마나 자유롭고 평안한 가운데 신앙생활 하는지 깨달았다. 자유와 평안이 도리어 방종이 되어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신앙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하나님 앞에서 나태하고 안일한 모습을 타파하겠다고 회개를 많이 했다. 우리 성도에게도 안일주의 신앙을 타파하고, 정신 차려서 신앙생활 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말씀에 늘 은혜와 도전을 받는다. 이곳에서 말씀을 들으며 내 목회 사역이 많이 변했다. 나는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목회자 세미나에서 목회에 불필요한 사항을 쳐냈을 때, 목회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었다. 기도와 전도와 선교에 집중하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셨다. 좋아하던 스포츠도 하지 않고, TV 시청도 금하자 교회가 살아나고,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윤석전 목사님을 보면 본받을 점이 무척 많다.

첫째, 성도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다. 세미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성도 한 영혼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예수 닮은 목회자 상을 본다.

둘째, 윤석전 목사님은 ‘참목회는 이런 것이다’라는 점을 몸소 알려 준다. 목회가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본을 보이는 분은 많지 않다. 그런데 윤 목사님의 목회를 보고 들으면서 ‘이것이 목사고 목회구나’라는 사실을 참 많이 깨닫고 도전을 받는다. 부족하지만 그 모습을 따라 해 보려고 몸부림치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기도하는 분량을 더 늘리고 성령님께 의지하여 하나님 사랑, 맡겨진 영혼 사랑, 비신자 영혼을 향해 구령의 열정을 품으려 한다. 또 하나님께서 맡겨 준 양 떼를 주님 심정으로 돌보는 목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수 생애 닮은 목회자가 되리라

김현숙 목사(꽃밭동산교회)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신앙생활 하면서 모호하게 느끼던 부분을 정확히 짚어서 말씀해 주시니,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아, 바로 저거야!’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런 이유로 아는 목사님들에게 목회자 세미나에 함께 가자고 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시큰둥해서 한 분 한 분 붙들고 권면했다. “나도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세미나에 참석했더니 우리 목회자가 살길은 여기밖에 없다고 절실히 느꼈어요.” 강력히 권면했더니 목사님들이 참석했다.

언제나 느끼지만 이곳 흰돌산수양관 세미나에 와야 내 영혼이 산다. 세미나에서 설교 말씀 들으면서 참 많이도 회개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애절하게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있노라면, 말씀 듣는 당시에는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다시 목회 현장에 나가면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 점이 안타까워 회개의 눈물을 많이 흘렸다.

윤석전 목사님을 보면 오직 예수뿐이다. 윤 목사님은 모든 정과 육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분 같다. ‘진작 이런 점을 알았다면 나도 영적으로 크게 발전했을 텐데’라는 후회가 든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아 감사하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충성하는 모습에서도 은혜를 받았다. 수고로이 충성하는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그들 덕분에 세미나에 잘 참석해 하나님 은혜를 받았다. 세미나 내내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예수 생애를 닮으라고 부르짖으셨다. 이제 나 또한 주님을 닮고자 노력하려 한다.

전도의 본을 보이는 목회하리라

이정호 목사(성남 진주교회)

오직 주님 얼굴만 뵙고, 주님 모시고 내려가야 한다는 각오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사야처럼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한번 고꾸라지고 싶었다. 또 내 죄를 낱낱이 다 토설하고 싶었다. 십자가 피의 사랑, 예수께서 죽어 주신 사랑을 뜨겁게 안고 목회하고 싶었다.

평소 실천목회연구원에 다녔는데 이번 목회자 세미나에 와서야 영적인 귀가 열렸다. 여태껏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때 나도 모르게 ‘너무 율법적인 것 아닌가?’라고 여겼다. 그동안 영혼 사랑하는 마음과 예수 심정을 많이 말씀하셨는데도 귀로만 들었다. 이제 그 말씀들이 가슴에 들어왔다. 그동안 나는 주님께 몰인정했다. 주님께서는 그저 기다려 주셨는데 그 사랑을 거절하고 외면했다. ‘기도하라’고 감동하셔도 ‘조금 이따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미뤘다. 이제는 선택의 여지 없이 주님 앞에 엎드려야겠다는 각오가 섰다.

목회한 지 15년째다. 나 나름대로 착실하게 목회했다고 자부했다. 가슴에 주님 심정을 품어 보고 싶어서 몸부림치며 기도를 많이 했다. 산 기도도 다녔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이 머리에 지식으로 쌓일 뿐, 가슴에 부딪혀 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에서 윤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우리 목회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가 변하기를 바라는 주님의 애절한 심정이 강력하게 느껴졌다. 윤 목사님 역시 같은 목회자 입장에서 우리가 얼마나 답답하게 느껴졌을지 그 심정을 이해하며 함께 회개의 눈물을 많이 흘렸다.

이제 성도들 앞에 정직하고 싶다. “기도하라” 설교하면 내가 먼저 기도하고, “전도하라” 선포하면 내가 먼저 전도하는 본을 보이는 목사가 되려 한다. 주님께서 그렇게 사용하시리라 믿는다.

우리 성도가 천국 가는 목회할 것

조부덕 목사(함평 강은교회)

올해 6년째 흰돌산수양관 세미나에 참석했다. 하나님께서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목회자가 갈 길을 제시해 주시고, 어떻게 목회해야 할지 선명하게 알려 주시니 매번 빠짐없이 참석한다.

“예수의 능력으로 주의 일 하라! 인간의 지식이나 학자의 이론으로 목회하지 말고 예수 피의 능력으로 하라!”

이처럼 강력히 선포하시니 나같이 무식한 사람도 성경대로 목회하면 된다는 말씀에 용기가 생긴다. 목회자 세미나에 오면 그동안 잘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내 잘못을 찾게 된다. 세미나 말씀을 듣고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내가 먼저 성령으로 거듭나고 새로워져야 했다. 성도들의 잘잘못을 따질 것 없이 무조건 내가 잘못했고 내가 잘못 가르쳤다.

성도 앞에서 내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내 생애 최고의 목적은 예수 잘 믿고 천국 가는 것이다. 목회자로서 우리 성도들이 전부 천국 가도록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고, 육적인 면을 벗어나 성령의 삶을 사는 성령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내 소원이다. 주님께서 힘을 부어 주시리라 믿는다.


마귀역사가 단번에 철거되는 은혜

이인철(풍성한청년회 3부)

지난해 4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올해 초 동계성회 때 큰 은혜를 받은 후 우리 교회에서 열리는 부흥 성회를 줄곧 사모했다. 그런데 마귀가 시샘하듯 이번 하계성회를 앞두고 퇴사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돈도 못 버는데 무슨 성회냐’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았다. ‘머리나 식히게 여행이나 가자’며 여행 일정을 짜기도 했다.

직분자를 비롯해 모든 부원이 크게 걱정했다. 부원 한 명은 천국에 가려면 이번 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아야 한다고 권면했고, 직분자들도 성회비를 대신 내 줄 테니 꼭 같이 가자고 했다. 직장 문제 역시 하나님께 기도하여 해결 받자며 설득했다. 내게 관심 갖고 권면하는 호의를 계속 거절하기 어려웠다. 또 예전부터 성회 가서 은사를 받으려고 작정한 터라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했다.

수양관에 도착하니, 이렇게 좋은 곳에 왜 오지 않으려 했는지 그간 어둡던 눈이 열리는 듯했다. 3박 4일 동안 윤석전 목사님께서 선포하시는 생명 넘치는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은혜라고 생각했다.

성회에서 말씀을 들어 보니, 그동안 마귀에게 당하고 살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성회 오기 전에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눈이 아플 정도로 오락을 많이 했고, 토요일에는 밤을 새워 영화나 드라마를 보았다. 주일 예배 시간에 당연히 졸 수밖에 없었다. 예배 시간에 조는 일을 창피하게 여겼지,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마음이 없었다.

평소 예배 시간에 졸아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한 점을 회개했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세상 문화에 젖어 살고 악성 댓글을 쓴 것을 회개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 가로막힌 것도 모른 채, 기도했는데 왜 응답이 없느냐며 하나님께 불평불만 하던 지난날도 회개했다.

하나님께서는 마귀역사와 싸워 이길 은사를 주셨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마귀역사가 틈타는 통로라는 분별의 은사를 주셨고, 세상 문화를 단호하게 거절할 힘도 허락해 주셨다. 내가 연약하여 마귀역사를 이길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우리 죄를 도말해 주셨고, 성령 충만으로 죄를 이길 능력도 주셨다. 하나님께 받은 말씀과 은사로 육신의 생각을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마귀역사를 깨달아 구습을 떨치며

오명주(충성된청년회 4부)

성회에 참석하기 전에는 세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힘들고 영육이 모두 지쳐 있었다. 그러던 중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는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예수 믿으면, 인생이 바뀐다”는 언니의 자신 있는 권면에 이번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했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그동안 세상에서 죄인지도 모르고 살던 내 모습을 발견했다. 세상 문화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따라간 행동 하나하나가 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이 예쁘다고 속여 따라간 곳이 내 영혼 죽는 길이었구나. 마귀가 지옥으로 데려가려는 속임수였구나’라는 영적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다. 그리고 시기, 질투, 미움, 다툼 같은 것도 죄라고 여기지 못했는데, 이번 하계성회에서 주님께서 알게 해 주셔서 모두 회개했다.

성회 셋째 날 은사집회에서 방언 은사는 꼭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은사 받으려면 하나님의 창조물을 파괴한 죄를 회개하라”고 하신 말씀에 세상 풍속에 끌려다녔던 죄를 뜨겁게 회개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기쁘게 받아 주셨고, 다시는 죄에 지지 말라는 선물로 방언 은사를 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번 성회를 통해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사실을 잊지 않고 늘 회개하여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변치 않으려 한다. 세상 유혹,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요동치 아니하고 오직 주님만 생각하면서 주어진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충성하겠다.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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