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성회 이모저모] 들은 복음을 끌어안고 일본에 전하리

등록날짜 [ 2014-09-16 10:02:17 ]

[은혜간증]

들은 복음을 끌어안고 일본에 전하리

김정재 성도(75세, 일본 거주)


내가 사는 일본 도쿄 아다치 구(區)에는 교회가 전혀 없다. 설교 말씀을 들으려면 한국에서 온 선교사를 초청하거나 인터넷 방송 설교를 들어야 한다. 18년 동안 가족처럼 지내는 동생이 인터넷으로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아 내게도 소개했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윤석전 목사님이 선포하는 하나님 말씀을 암기할 정도로 매일 들었다.

“교회에 잘 다니고 신앙생활을 잘하는데도,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망하고 문제가 생긴다면 내 신앙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기 신앙생활을 돌아보라!”

요즘 99.9% 진행되어 곧 해결될 일이 0.1% 문제로 성사되지 않는 일이 거듭됐다.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과 형통한지 고민했다. 온종일 설교 말씀을 들으며 고민하던 중, 동생이 추수감사절성회 기간에 서울 연세중앙교회에 함께 가자고 권면했다. 사실 동생은 일본 호텔에서 마사지 숍을 운영하므로 한국에 나오기가 쉽지 않다. 나 또한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망설였다. 하지만 동생이 항공권은 물론, 용돈, 가방, 신발, 티셔츠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단장해 주며 함께 은혜 받고 윤석전 목사님도 뵙고 오자고 했다.

마침내 동생을 따라 이번 성회에 참석해 “하나님 말씀은 명령이다”라는 설교 말씀을 들었다. ‘신앙생활은 내가 알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만 하면 된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윤석전 목사님 삶 자체에 큰 은혜를 받았다. 목사님도 “내 입으로 생명력 있는 말씀을 전하는 내용에 은혜 받는다”고 하시며, 성령의 인도로 말씀을 전하시고 예수 이름의 권세와 말씀의 권세로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는 당당한 모습에 감동했다. 내 영혼을 인도할 목자는 윤석전 목사님이라고 결단했다.

“회개란, 마귀의 손에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며 예수 손에 붙잡히는 것”이라고 윤 목사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그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점과 기도와 찬양을 잊고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회개했다.

이번 성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깨닫고 은혜 받고 회개하는 동안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되었다. 지금까지 기도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주님을 찬양하지도 못했는데 성회에 참석하여 마음껏 찬양하며 기도하여 매우 기쁘다. 또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영적인 해결책을 발견하니 기쁘고 감사하다. 영생의 길을 안내해 주시는 참목회자를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일본에서는 예수를 전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 음식을 만들어 이웃을 집으로 초대했다. 차츰 이웃과 정을 나누고 물심양면으로 5년간 섬기다 보니, 우리 집에서 예배드리는 인원이 20명 이상이다. 내가 사는 일본에도 연세중앙교회가 세워져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일본인들을 만날 때마다 예수를 전하리라 다짐한다.

/정리 황은숙 기자

 

 

[성회 이모저모]

신령한 은혜가 성전 곳곳에 퍼져

성회가 열리는 동안 우리 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식당가는 외부에서 온 성도와 기존 성도들이 가득 메워 가족끼리 혹은 부서별로 친교를 나눴다. 미리 준비해온 간식을 삼삼오오 대성전 친교실에서 먹는 모습도 정겹기만 했다.

식사 후에는 간단한 음료를 들고 본당에서 앉아 예배를 준비하면서 말씀을 나누는 모습, 예배 시간이 다가오면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이 세상과 짝하지 않고 신령한 생명의 꼴을 사모하는 성도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보였다.



교회복지부 소망실 학생들도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성회에 꾸준히 참석했다. 지체장애인들이 설교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우상숭배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도 아시리라 생각된다.

성회 둘째 날 오후 2시 30분, 뮤지컬 ‘그날’ 공연이 이어졌다. 2009년부터 매년 조금씩 각색해 완성도와 극적 흥미를 높인 뮤지컬 ‘그날’은, 시나리오를 수정해 입으로만 신앙생활 하던 이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하고 순교하기까지 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마지막 때를 만난 성도가 지켜야 할 자세를 전하여 관람하는 성도의 눈시울을 적셨다.

윤석전 담임목사도 “공연 내내 눈물 흘리며 봤다. 특히 정 목사가 순교하는 모습은 죽음과 천국을 목전에 둔 목회자의 마음을 전달했다. 순교는 내가 마지막에 해내야 할 과업이기 때문”이라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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