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한 하계성회 은혜나눔] 살아 계신 주님을 경험으로 만나

등록날짜 [ 2015-09-15 16:41:39 ]

살아 계신 주님을 경험으로 만나

홍영길(새가족남전도회4부)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항상 세상을 벗하고 술독에 빠져 살았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처음 듣고 ‘이대로 살았으면 지옥 갔겠구나!’ 싶어 죄를 회개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도로서 온전한 삶을 살지는 못했다.

연세중앙교회 교우들이 기도와 권면으로 극진히 섬겨 주자 하계성회에 참석하고 싶은 감동이 왔다. 드디어 ‘믿음을 10년 앞당긴다’는 성회에 3박 4일간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냉정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눈물’이라는 단어는 나와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성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자 하나님을 우대하지 않았던 지난날이 떠올라 회개하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성회 첫날인 월요일 오전만 해도 마귀의 꾐이 슬그머니 찾아왔다.

‘아! 편하게 신앙생활 하고 싶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려면 매일 기도해야지,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에도 참석해야지.... 힘들게 이러지 말고 주일예배만 드리러 다닐까?’

하지만 강력한 은혜의 말씀 앞에 마귀의 꾐 따위는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 성회 2일째 저녁부터는 지난날 지은 죄를 통곡하며 회개했고, 기도하던 중 방언은사를 받았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응답받는다는 신앙생활의 값진 경험도 했다.

그동안 종교생활 하듯 안일하게 살아서 지옥 갈 뻔했다. 이제는 늦게나마 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됐으니 뜨겁게 기도하고 영혼 전도하는 성도의 삶을 살고 싶다.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로 불러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연세중앙교회에 왔어도 나 혼자 신앙생활 했다면 믿음이 견고하게 서지 못했을 텐데,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섬겨 준 전도자, 우리 부서 직분자들, 새가족남전도회 목사님과 직분자들께도 감사를 전한다. 


애절한 설교에 뜨거운 눈물이

조시원(고등부)

올해 초에 열린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아서 이번 하계성회에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 설교 말씀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콕콕 박히고 뜨겁게 회개해 변화된 나 자신을 보는 즐거움을 세상 어느 것에 비할까.

“너희는 부모님 말씀을 왜 안 듣느냐. 짐승들도 자기를 낳아 준 어미에게 덤비지 않는데, 짐승보다 못한 너희의 작태를 보아라.”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은 직설적인 만큼 우리가 죄짓는 모습을 여과 없이 발견하게 해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이번 성회에서도 짐승보다 못하게 산 지난날들이 떠오르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 공로로 죄가 해결되는 기쁨이 가득했다. 예수님의 못 박힌 손이 기도하는 내 두 손을 꼭 잡아 주셨다고 할까. 주님이 주신 은혜와 은사로 집에 돌아가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특히 이번 성회에서는 과거 방황하던 시절에 주님이 주신 시간과 내 육신을 함부로 사용하고 방종하던 지난날이 떠올라 회개했다. 또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예의 없이 굴고, 학교 수업을 빼먹고 놀러 다니고, 부모님에게 신경질을 내던 내 모습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번 성회에서 그때 잘못한 일들을 회개했다.

뮤지컬 ‘하나님의 사람 유관순’도 은혜롭게 보았다. 나도 유관순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이 뜨겁게 일었다. 주께서 예비하신 그날이 온다면 주를 위해 순교하는 삶을 살고 싶다.


방언은사 받은 즐거움

장영진(풍성한청년회 신혼부부실)

나에게는 절대 일어날 리 없다고 생각한 일이 발생했다. 청년.대학 연합성회에 참석해 방언은사를 받고 성령님을 체험한 것이다.

이번 하계성회에 오기 전까지 신앙생활이 지지부진했다. 주일예배를 드릴 때도 집중하지 못하고 은혜받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또 결혼해 가정을 꾸려 남편과 아빠가 되고 보니 세상 일로 바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하나님 말씀도 잘 묵상하지 못했다.

“목사인 내게 은사를 한 가지만 주신다면 나는 방언은사를 택하겠다. 방언은사를 받으면 성령님께서 내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까지 조목조목 회개하게 하신다. 방언으로 많이 기도할수록 내 영이 맑아지고 하나님과 소통하게 된다.”

이번 청년.대학 하계성회 3일째, 담임목사님이 방언은사가 무엇인지 알려 주시자 나도 받고 싶은 마음에 큰 사모함이 일었다. 기도하는 자세도 달라졌다.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허리에 올리고 기도 시작부터 회개하며 계속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 순간 성령 충만함을 받아 방언이 내 입에서 터져 나왔다. 얼굴에서는 눈물과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귀가 찌릿찌릿하면서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했다.

이번 성회에서 하나님을 내게 부인하지 못할 은혜와 경험을 안겨 주셨다. 앞으로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하며 예배에서 은혜받으려고 적극적으로 화답하며 영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을 먹고 싶다.


간절한 기도에 죄의 결박이 부서져

유솔(고등부)

죄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 죄를 이기지 못해 답답했다. 게임, 만화, 소설책, 애니메이션, 스마트폰, 음란물…. 머리로는 이것들과 가까이하면 죄짓는 줄 분명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죄로 내 인생을 온통 도배했다. 또 내게 인생을 쏟아 가며 한없이 잘해 주는 부모님께 얼마나 대들고 못되게 굴었는지. 왜 그렇게 하나님과 부모님 속을 썩였는지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나 자신이 한심했다.

“내 인생과 내 머릿속을 점령한 마귀역사를 몰아내 주세요! 몰아내 주세요!”

이번 중.고등부 하계성회에 참석해 누구보다 몸부림치고 울부짖으며 눈물로 기도했다. 담임목사님이 평소 전하시던 설교 말씀도 주님 심정으로 더 진하게 들려와 다시는 마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평소 설교 말씀을 들어도 마음으로 뼈저리게 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계성회에 참석해 죄의 결박에서 놓여 이전의 내 모습에서 완전히 돌아섰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계성회를 열어 주신 이유가 여기에 있으리라.

목사님 설교 말씀처럼 ‘짐승보다 못한’ 내가 ‘하나님과 부모님의 기쁨’으로 바뀐 것이다. 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잃지 않게 예배마다 주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찬양을 하고 은혜받도록 마음을 쏟으려 한다. 주님 보시기 기쁘게 올바르게 살고 싶다.


내가 생각해도 변화가 놀라워

진영우(고등부) 

3박 4일 만에 내가 바뀌다니! 나 자신이 가장 놀랐다.

“영우야, 성회 가야지. 성회 가면 인생이 바뀔 거야.”

이번 중.고등부 성회를 앞두고 부모님과 고등부 선생님이 참석하라고 끈질기게 권면하면서 한 말이다. 예전에 흰돌산수양관에 가서 핸드폰을 잃어버린 기억이 있어서 성회 참석을 머뭇거렸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하도 사정하셔서 못 이기는 척 수양관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나 자신이 하나님께 절실히 은혜를 구해야 하는 처지인데도 그 사실을 몰랐다.

성회 2일째까지만 해도 예배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좀이 쑤셨다. 담임목사님은 무언가 애절하게 설교를 하시는데도 내 머릿속에는 ‘성회가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뿐.

“너희들, 부모님이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생애를 쏟아 키워 주는데도 부모님께 하는 짓이 짐승만도 못하잖아!”

목사님은 불호령하듯 설교했다. 순간, 예배에 참석하는 내 태도가 바뀌었다. 수그렸던 고개가 들리고, 웅크렸던 허리가 펴지면서 설교 말씀이 하나하나 들려왔다.

담임목사님이 부모님께 불순종한 죄를 질책하시자 이전에 부모님이 주신 돈으로 피시방 가고 노래방 가고 친구들과 어울려 예배 빠지고 공부하지 않은 일이 떠오르면서 회개하는 기도가 입에서 나왔다. 성회에 참석한 지 며칠 만에 내 신앙생활이, 아니 내 인생이 바뀐 것이다.

성회에 다녀와서도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기쁘게 찬양하고, 주일이면 4부예배까지 드리고, 고등부 저녁 기도 모임에도 참석한다. 무엇보다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 고작 3박 4일 만에 내가 이렇게 바뀌다니! 성회 절반은 은혜를 받지도 못했는데. 정말 살아 계신 주님이 일하셨다.

앞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서 주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고 전도를 많이 하여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 주님 오실 때까지 기도로 준비해 천국 가겠다.


이제는 진실하게 회개하리라

정하영(고등부)

“설교 말씀 들었으니 이제 뜨겁게 회개하자. 무릎 꿇고 가슴에 손 얹어라.”

담임목사님이 저녁 설교 말씀을 마치고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나지막하고 눈물 젖은 음성으로 회개하라고 촉구하셨다.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엄마가 나한테 해 준 게 뭐 있는데!’라고 대들며 철없이 살던 지난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번 중.고등부 성회에 큰 사모함이 없었다. 이전에도 학생성회를 갈 만큼 갔기에 ‘항상 가던 성회지 뭐’라고 여겼다. 또 밤에만 참석하다 보니 큰 기대가 없었던 듯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번 성회에서 머리가 ‘쾅’ 하고 울릴 만한 은혜와 깨달음을 안겨 주셨다. 그동안 나는 교회에 다니고 예수님도 믿으니까 내 인생이 남들보다 편하고 잘될 줄로 알았다.

한마디로 예수님이 우리 대신 죗값을 담당하고 지옥 갈 절망적인 처지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를 믿은 것이 아니었다. 그저 막연하게 예수 믿으면 내 인생이 잘될 줄로만 알았다. 이번 성회에서 안이하게 신앙생활 하다가 딱 지옥 갈 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목사님이 회개하라고 부르짖어 기도를 인도하시자 그동안 확실하게 신앙생활 하지 못한 것과 내 입장만 내세우다 섬겨야 할 친구들에게 상처 입힌 것까지 하나하나 눈물로 회개했다. 또 그동안 공부한다고 방에 들어가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고 밤새 영화 보던 것이 큰 잘못임을 깨달았다. 내 인생을 그렇게 쓸데없는 곳에 허비했다니. 성령님께서 지혜와 지식의 은사를 주시니 바로 분별이 되었다.

앞으로는 변함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항상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부모님에게도 잘하고 싶고, 무엇보다 아직 예수 안 믿는 아빠와 언니를 전도하겠다. 기도하면서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다.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예수를 전할 하나님의 꿈을 키워 나가고 싶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양유경(고등부)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 했지만, 옆에서 부르짖어 기도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도하다 곁눈으로 흘끔 보면 통곡하고 몸부림치는 모습들. 이번 하계성회에 참석해서 그들이 왜 그렇게 마음을 쏟아 회개하는지 깨달았다.

‘내가 하나님 앞에 정말 죄인이구나. 그동안 지은 죄를 견딜 수 없어 부르짖어 기도하는 거였구나!’

하계성회에 참석해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자 그동안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짜증 내고 욕하고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고, 세상 풍속에 빠져 즐기고….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죄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동안 기도 말이 안 나왔는데, 이제는 내가 회개할 거리를 찾아 빠른 말로 기도하고 부르짖는다.

담임목사님 설교 중 하나님이 전 세계 70억 인구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고 특별하게 만드셨다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또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연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씀도 은혜가 넘쳤다.

그동안 하나님께 은혜받으면서도 너무 쉽게 죄짓고 진실하게 회개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주님 한 분만 위해 살고 선교하다가 죽고 싶다. 기도하는 것을 무척 싫어했는데, 앞으로는 기도와 예배에 승리하겠다.


주님께만 눈을 고정하고

장예진(중등부)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성회 첫 시간부터 내가 엄마 말에 불순종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산 지난날을 훤히 보시는 듯 설교 말씀을 전하셨다.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이 “너희가 부모님에게 받는 사랑을 당연히 여기면 그 반대로 부모님도 너희에게 사랑을 당연히 받아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부모님께 사랑받을 줄만 알았지 사랑할 줄도, 감사할 줄도 몰랐고, 부모를 무시하기까지 했다. 그런 기억이 떠올라 회개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런 나를 보며 얼마나 속상해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신의 큰 계획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시는데, 나는 하나님 계획 밖에서 살았다. 세상 풍속에 내 인생을 송두리째 내주고 세상에서 유행하는 스마트폰이나 화장은 꼭 해야 했다.

이제는 하나님과 부모님께 부리던 말썽을 싹 끊으려고 한다.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기도하고 학생 시절을 착실하게 공부하며 보내리라 마음먹는다. 주님만 바라보며 한눈팔지 않으리라.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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