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성회 은혜간증]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리 外

등록날짜 [ 2016-01-13 16:18:03 ]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리

이하영(18, 부산영락교회
)

올해로 두 번째 참석하는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성회에서 죄를 깊이 발견해 회개했다. 또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대한민국의 실상을 듣고 나자 가슴이 먹먹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성적 타락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간통죄를 폐지하더니 이제 성매매를 합법화하고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하는 법안을 제정하려 한다.”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 닥쳐올 ‘악한 세대’에 관해 애타게 전해 주시는 말씀을 심각하게 들었다. 성경에서 말하는 패악한 시대가 점점 다가오는데도 영적으로 무지하고 어두워서 알지 못했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연예인과 가요에 빠져 시간을 보낸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웠다. 기도할 때마다 통곡하며 회개했다. 그동안에도 기도할 시간, 말씀 읽을 시간, 전도할 시간을 스마트폰에 송두리째 빼앗기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유혹을 이겨 낼 힘이 없었다.

탕자의 심정으로 회개했다. 하나님 아버지는 죄를 회개하고 돌아온 나를 기뻐 반겨주셨다. 더군다나 “성령께서 필요에 따라 은사를 주신다”는 설교 말씀을 듣고 간절히 기도하자 주님께서 지혜, 지식, 믿음, 능력, 영분별의 은사를 주셨다. 은혜받은 감격과 기쁨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제 다시는 주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신앙생활과 공부하는 일 외에는 세상 헛된 것에 절대로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항상 영적으로 긴장하고 기도하며 살 것이다. 부모님께 공손히 대하고, 키워 주신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나라와 교회와 가정에서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 것이다.

부모님 사랑 절실히 느껴

임지은(17, 대전송촌장로교회)

친한 언니에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가면 뭐가 좋아요?”라고 물어보았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다녀와서 부쩍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는 언니가 부러워서 였다.

언니는 별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이제 언니가 지은 미소의 의미를 알 것 같다. 지난 3박 4일간 중고등부 성회에서 말씀에 은혜받고 죄를 회개했더니 무척 평안하고 행복하다.

“너희, 부모님께 이것저것 사 달라고 조를 줄이나 알지, 부모님이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전혀 모르잖아. 자식에게 더 해 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돌아서서 눈물 흘리는 줄을….”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자, 아빠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잊고 살아온 지난날이 떠올랐다. 추운 겨울에도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늦게까지 밖에서 일하는 아빠. 나를 키우고 공부시키시려 피땀 흘려 일하시는 우리 아빠. 그간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온 것이 부끄러웠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마음속 깊은 데까지 전해지자 중학생이 된 후로 친구들과 어울려 노느라 성적이 떨어지고 부모님 속만 썩인 것을 뜨겁게 회개했다.

기도하는 시간마다 지난날 지은 죄가 떠올라 회개하기 바빴다. ‘내가 이렇게 죄를 많이 지었구나’ 깨달아졌다. ‘혹시 회개하지 못한 죄가 있어 천국 못 가면 어쩌나?’ 염려도 됐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방언은사를 주셨다.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가 모르는 죄까지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기도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감격했다. 17년 동안 나를 괴롭히던 비염도 치료받아 코가 시원해졌다. 할렐루야!

성회에서 은혜받은 후, 감사예물 봉투 첫머리에 ‘우리 아빠 꼭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 제목을 적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고, 하루빨리 아빠 영혼이 구원받도록 기도하고 전도하리라 마음먹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만 초점을 맞춰 나 자신을 성공하게 하고 싶다.

죄인 된 나를 발견해

성소희 (19, 포항하늘소망교회)

‘나 정도면 신앙생활 잘하는데 성회에는 뭐하러 가? 올해 고3이라 공부할 시간도 빠듯한데….’

성회에 가지 않을 생각만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교만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기도하게 하셨고, 은혜받고 싶은 소망을 주셨다. ‘주님께서 가장 쓰시기 편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며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준비했다.

처음엔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시는 설교 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차츰 말씀을 들을수록 나 자신의 현재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화들짝 놀랐다.

‘이렇게 살면 되겠지. 나는 예수 믿으니까 이렇게만 하면 천국 가겠지.’

그동안 내가 만들어 낸 하나님 속에서 내 멋대로 신앙생활과 인생을 정의하며 살았다.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며 살면 내 미래가 어떨지 뻔히 보였다.

3년째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와서 은혜받았지만 죄짓는 습관이 바뀌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번 성회에서 그 답을 찾았다. 지금까지 나만을 위해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이었다. 속으로는 온갖 죄를 지으면서도 교회 와서는 거룩한 체하고 교만했었다. 이번 성회에서 와서야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모든 것을 내어 주신 주님을 위해 내 인생을 바쳐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정말 무릎 꿇고 앉아 바지를 쥐어뜯으면서 통곡하고 회개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이기도록 능력의 은사를 주셨다. 이제 나를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자 ‘하나님이 내 인생을 이끌어 가신다’는 확신과 기쁨과 자신감이 넘쳤다.

이제 교회에 돌아가면 하루 3시간씩 기도하고, 마음을 쏟아 공부하고 싶다. 하나님이 마음껏 사용하시도록 나를 준비하고 싶다. 주님 일에 값지게 쓰임받고 가족을 위해서도 뜨겁게기도하길 소망한다. 

내가 틀렸음을 깨달아

박대성 (18, 연세중앙교회)


3박 4일이란 짧은 기간에 어떻게 내 생각이 확 변한 것일까.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동안 부모님이 “신앙생활 잘해라” “공부 열심히 해라” 애타게 당부해도 무시했다.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는 가치관이 달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성회에 참석해 그런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부모님 말씀이 백번 옳았다.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속 썩인 것은 다 마귀 역사다!”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는 그동안 부모님이 눈물과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권면하셨는데도 방종하며 살아온 것을 회개했다.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께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 성령님께서 다시 방언은사로 기도하게 하셨다. 이제 매일 기도해 성령 충만하고, 죄인인 나 때문에 죽으신 예수님께 마음 다해 예배하고 찬양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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