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2-05 09:52:52 ]
겸손하고 성령 충만하게
강정자 권사(평택교회)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4:11).
하나님 말씀대로 목회하고 가르치는 윤석전 목사님을 평소 닮고 싶었다. 큰 교회 목사님인데도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에 은혜를 받는다. 그래서일까? 이번 성회에서 윤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내 교만하고 대접받기 바라는 지난날이 한없이 초라하게 보였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윤 목사님은 주님 앞에 회개하고 겸손해야 영혼 살릴 생명을 공급받고 주님께 충성할 수 있다고 애타게 설교하셨다. 그럴수록 나는 점점 작아졌다. 권사로서 집사님들과 성도님들을 마음 쏟아 섬기고 그들보다 더 솔선해 충성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들에게 대접받으려 하고 충성의 일선에 서지 못했다. 윤 목사님은 이번 성회에서 “주님 일은 봉사가 아니라 예수 십자가 핏값에 은혜받은 자가 충성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신앙 연수만 남보다 많았지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어느새 식어진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주를 향한 사모함을 회복하려면 오직 성령 충만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뜨겁게 회개하고 기도했다. 순종하지 못하게 하고 기도를 방해하는 마귀역사가 사라지길 통곡하며 기도했다. 말씀을 듣고 죄를 발견케 하시고 해결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교회에 돌아가서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겸손하게 충성하리라 마음먹는다. 성령님이 마귀역사를 이기고 충성하게 하시리라 믿는다.
교회 부흥을 위한 일꾼으로
정해옥 권사(금오교회)
금오교회는 경북 의성군 문봉산과 매봉산 사이 골짜기에 있다. 하계성회 때는 농번기라 못 오고, 동계성회 때도 소일거리가 많아 매번 참석을 미루었다. 이번 동계성회를 앞두고는 장로인 남편이 계속 권면해서 처음 참석했는데, 왜 이제야 왔나 싶다.
이번 직분자 세미나에 참석해 주일학교 교사로서 천하보다 귀한 아이들 영혼을 섬길 생명을 공급받았다. 우리 교회에는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다문화 가정 아이 3명이 있다.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르는 장난꾸러기들이다. 그 아이들을 하나님께서 사용할 일꾼으로 키워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의 믿지 않는 부모까지 구원받도록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시골 교회에는 나이 많은 어른들이 하나둘 소천하고 청년들도 거의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해 한동안 주일학교 문을 닫았다가 올해 다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길 기도했다.
또 전도해서 부흥을 일굴 소망도 생겼다. 우리 교회를 중심으로 윗마을에 믿지 않는 가정이 40호, 아랫마을에도 30호나 있다. 성회에서 은혜받고 그들 영혼을 천국 가게 해야 한다는 감동을 받았다. 우리 가정과 금오교회를 통해 수많은 가정이 구원받길 기도한다. 주님이 일하시도록 기도하고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충성하리라.
영적 분별력 갖고 충성할 터
지현숙 집사(두란노침례교회)
직분자 세미나 한 달 전부터 두란노교회에서는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길 사모하며 기도회를 열었다. 두란노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직분자라면 전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합니다”라며 매일 기도회를 진행해 은혜를 사모하게 했다. 지난 중고등부성회에 학생들과 참석해 은혜를 받아 이번에는 어떤 말씀으로 은혜 주실까 자못 기대됐다.
“교회에서 누가 내 험담을 하거나 상처되는 말을 들어도 분 내지 마라. 성도 간에 이간하려는 마귀역사임을 분별하고, 혹시 내 속에 그런 못된 근성이 있는지 찾아보고 회개해라!”
윤석전 목사님은 학생성회와는 또 다른 영적인 깊이 있는 설교 말씀을 직분자 세미나 내내 풍성하게 전하셨다. 그동안 우리 교회 목사님 말씀에 순종한다고 하면서도 “목사님, 그건 이러이러해서 못해요” “제가 사정이 어려워서 안 돼요”라며 변명하던 모습이 떠올라 괴로웠다. 목사님께 불순종한 지난날이 신앙 양심을 찔러 회개했다. 또 영혼 사랑한다 하면서도 직분자로서 최고의 사명인 전도를 예수 정신 가지고 마음 쏟지 못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빛 앞에 나의 외식하는 모습을 발견 또 발견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신령한 지혜와 지식을 주시고 믿음과 분별할 은사를 주셨다. 깨닫게 하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교회에 돌아가서 절대 영적으로 어두워지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하고 순종하는 직분자가 되리라.
직분은 신령한 기업이다
샤쿨로브 이고리 집사(사할린장로교회)
세미나 내내 주님이 세우신 주의 종의 말씀에 불순종한 지난날이 떠올라 뜨겁게 회개했다. 사할린교회 담임목사님을 옆에서 돕고 합력해야 하는데, 방해만 한 것 같아 주님께, 담임목사님께 죄송했다.
“직분은 하나님이 주신 신령한 기업이다!”
윤석전 목사님이 성령 충만하게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직분관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세상 기업인들도 유익을 남기고 자기 기업을 확장하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그런데 나는 창조주요, 나를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신 주님이 주신 기업에 얼마나 마음을 쏟았는지 돌아보았다. 주님 주신 기업을 키우려고 얼마나 기도했는지도…. 주님이 세우신 자리에서 정말 올바로 충성하기로 마음먹었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큰 은혜를 받았다. 주일 아침부터 밤까지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찬양하며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는 것에 감동했다. 또 성도들이 서로 섬기고 존중하고 사랑으로 사역하는 모습에도 감격했다. 우리 교회에 돌아가서도 성령 충만을 유지하며 주님 심정으로 섬길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사명
호흘로바 마리나 집사(사할린장로교회)
“직분자가 변하면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변한다!”
윤석전 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는 스케일 있는 설교 말씀에 압도됐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내게 맡겨 주신 직분이 보통 일이 아니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기업이구나.’ 그리고 직분자로서 하나님 말씀이라는 거울에 나 자신을 비춰 보았다. 부끄러운 일투성이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심전력으로 주의 일에 뛰어들지 못했다. 형식적으로 열정도 없이 남의 일해 주듯 했다. 윤 목사님께서 애절하게 전해 주신 설교 말씀을 듣고는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뤘는데,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 싶어 눈물로 회개했다.
주의 일을 대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확 바뀌었다. 내가 변하면 내 삶은 물론 교회와 나라까지 복음으로 변할 줄 믿는다. ‘주님 주신 직분을 소홀히 하거나 망각하면 큰일 나겠다’는 다급함도 생겼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역해 주님만 기쁘시게 하겠다.
위 글은 교회신문 <4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