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부 하계성회 은혜나눔] 목회할 자원을 공급받으며 외(外)

등록날짜 [ 2016-08-02 09:21:12 ]

목회할 자원을 공급받으며

전혜숙 사모(56, 경북 구산침례교회)

목회자 사모로서 연세중앙교회 성회에 참석하는 것은 주님 말씀을 듣고 살고 싶기 때문이다. 정말 살려고 왔다. 이번 장년부 성회도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부분들이 내게 있는데, 이렇게 목회하다가는 나도 마귀에게 지고 성도들도 지옥 보낼 것 같아서 참석했다. 성령님의 강권에 순종했다.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32:8).

윤 목사님이 성령 충만해 전하신 설교 말씀은 목회의 길을 알려 주고, 주님의 훈계를 가감없이 전달해 주셔서 회개케 한다. 이번 성회에서는 나도 모르게 육의 것을 좇고 흙의 것으로 살게 한 마귀의 궤계를 분명하게 알려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라고 말씀하셨는데, 저주 받은 땅에서 나온 물질문명과 육신의 것을 좇아 살아온 지난날을 밝히 발견하고 회개했다.

또 부끄럽지만 사모로서 남편 목사님을 주님처럼 섬기지 못했다. 내게 사랑의 마음이 고갈되다 보니 많이 좌절했다. 영적 침체도 덩달아 따라왔다. 감사가 사라지고 성도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어지면서도 ‘안 되는데, 안 되는데’ 할 뿐이었다.

이번 성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철저하게 회개하자 주님께서 사랑의 힘을 공급해 주셨다. 이제 모든 어려움을 능히 이길 수 있다. 인간이 생각하는 차원 저 너머에서 언제나 애타게 우리를 도와주시려는 주님 심정을 알아 마귀역사에 속지 않고 날마다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것이다. 주님이 쓰시는 윤 목사님처럼 주님 기쁘신 뜻대로 살기를 작정했다. 기도하고 회개하며 나아가겠다.

이번 장년부 성회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 은혜받는 것을 보며 감격했다. 모든 교회의 걸음걸음이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느꼈고 성회에 참석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쏟아 주신 사랑을 어찌 다 말할 수 있으랴.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간다.


마귀역사를 밝히 고발하다

권명희 집사(45, 원주 기뻐하는교회)

몰랐다.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살았을 줄이야. 영적 세계를 환히 비춰 주시는 하나님 말씀의 빛으로 내 일상을 진단받자 마귀역사가 내 도처에 도사려 죄짓게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적 무지를 틈탄 마귀역사는 우리 가정과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다.

“창세기 3장에 ‘마귀(뱀)는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라고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다. 이어 인간도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의 삯을 받는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라며 말이다. 마귀는 인간의 육신의 때를 먹고 산다. 죄짓게 만들어서 지옥에 데려가는 재미로 산다. 우리는 인간을 죄짓게 하고 영육 간에 망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겨야 한다.”

윤석전 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을 따라 전한 설교 말씀에 가슴이 무너졌다. 그동안 가정에서 혈기 부리고 짜증내고 죄짓게 한 흑막 뒤편에 마귀가 있었을 줄이야. 나는 마귀의 손아귀에 붙들려 죄만 쌓고 살았다. 남편과 아이들 잘못이 아니었다. 설령 그들이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가족을 망치려는 마귀역사인 줄 알았어야 했다. 영적으로 어둡다 보니 가족에게 말과 행동으로 상처만 줬다. 결국 내가 마귀에게 사용된 것이다.

철저하게 회개했다. 그동안 남편이 조울증을 앓아서 답답한 마음에 밉고 한스러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워서 내 마음도 상하고 그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줬는지. 이번 성회에서 악한 귀신이 그를 괴롭히고 있음을 철저하게 깨닫고 무지한 나, 혈기 부린 나, 매번 마귀역사에 패배한 나 자신을 회개했다.

윤 목사님께서 내 심령을 밝히 보도록 영적 실상을 말씀해 주셔서 이길 힘을 공급받았다. 이제는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기리라. 예수 이름이란 권세를 주셔서 이길 힘을 공급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성령께 지식과 지혜를 공급받아 사단의 궤계를 늘 경계하며 사랑하고 감사하고 주님만 믿어서 승리할 것이다. 또 변함없이 신실하게 우리 교회에서 충성하고 섬기겠다.


다시 전도자로 사명 감당하고자

조인철 집사(55, 은혜교회)

눈이 다 짓물렀다. 성회 내내 하도 회개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기 때문이다. 간증하는 지금도 울컥해서 손수건을 꺼내 눈을 훔친다. 눈가가 따끔거린다. 그동안 세상살이에 찌들어 전도하지 않는 나를 지켜보시던 주님 심정은 이보다 더 쓰렸으리라.

“마귀역사는 육신의 것을 이용해 예수 믿는 자를 철저하게 공격한다. 세상살이, 환경, 가족, 건강을 통해서 우리를 씹어 삼키려는 이유는 죄짓게 해서 지옥 보내고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마귀의 간교한 수작을 이겨야 한다. 예수로 이겨야 한다.”

윤 목사님 설교 말씀이 딱 내 이야기였다. 왜 그렇게 물질에 매여 살았을까. 돈 좀 달라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욥은 마귀역사를 몰랐는데도 하나님을 끝까지 원망하지 않았건만…. 물질이 여의치 않은 데다 지난해 어머님이 소천하신 후 외로워서 20여 년째 충성하던 전도도 나 몰라라 했다. 기도는커녕 주일성수도 힘들어할 때도 생겼다. 그렇게 마귀역사의 궤계에 저격당해 전도 사명도 잊고 감사도 잊고 하루하루 영적으로 허덕이며 살았다.

이번 성회에서 주님이 주신 전도 사명을 잊고 세상살이에만 전전긍긍하며 살던 지난날을 철저하게 회개했다. 마귀역사에 당하던 나를 얼마나 주님이 안쓰럽게 보셨는지도 깨달았다. 3박 4일 동안 눈물이 마를 새 없었고, 주님 앞에 회개하자 이제 전도할 마음이 샘솟는다.

상황과 환경은 여전히 궁핍하지만, 또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나 자신이 회개하고 주님으로 만족하며 주님께 충성할 영적 자원을 공급받았으니 이걸로 충분하다. 할렐루야!

청량리역 앞에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띠를 메고 길거리 전도를 십수 년째 했다. 최근에는 도봉산 입구에서 노방전도를 한다. 세상의 썩어질 것에 근심하지 않고 오직 주의 복음을 전하다 주님 나라 가길 기도한다. 영혼 사랑함으로 전도하겠다.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9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