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동계성회 은혜나눔] 하나님을 믿지 않던 목사 外

등록날짜 [ 2017-03-13 20:14:23 ]

하나님을 믿지 않던 목사

최요섭 목사(세선교회)

앵무새처럼 성경 지식만 전하던 모습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해

‘올 한 해 주님께서 쓰시는 능력 있는 목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7년 목회 계획을 세우면서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 참석을 결정했다. 지난 12월에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부흥사수련회에 처음 참석했다. 1월에는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성회에 우리 학생들과 함께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았다. 이번에는 목회 본질과 방향을 배우고자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한 것이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신 하나님 말씀을 듣자 목회자인 내가 진정 하나님을 믿고 있었는지 의구심이 생겼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라고 성도들에게 설교했지만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만 했을 뿐, 정작 나 자신은 하나님 말씀을 무시하고 성령의 감동을 묵살했다. 내 한계에 따라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참목회자의 모습을 세세히 일러 주시는 동안 믿음 없고 미련한 내 모습을 발견해 통회자복 했다.

나는 성경을 지식으로 전한 능력 없는 목사였다. 성도를 목숨 걸고 사랑하기보다 ‘주의 종’이라는 이름으로 섬김받기를 원한 삯꾼이었다. 그러면서도 ‘주의 종’을 자처하다니! 어리석고 미련했다. 목회가 뭔지 모르면서 목회한다고 하나님과 성도에게 죄를 지었다. 성령 하나님에 대해서도 무지했고 불신했다. 말씀을 들을 때마다 목을 놓아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내 안에 모신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하고자 하루 4시간씩 기도하려 한다.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애절한 심정 갖고 성도를 사랑하고 돌보고 섬기려 한다. 사단의 악한 궤계를 분별하여 성도를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할 것이다.

그동안 성전 건축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듣고 성전 건축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비전을 갖게 됐다. 세계 72억 인구를 품을 함량을 갖고자 기도할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간절히 구할 것이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만 받으시리라. 이번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를 통해 참목회자의 모습을 일깨워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인본주의에서 신본주의 목회로

김대열 목사(주의뜰교회)

체면 때문에 회개 외치지 못한 것
지옥 가게 방임한 죄임을 깨달아


모교회에서 오랫동안 사역하다가 최근에 개척했다.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는 처음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첫날부터 윤석전 목사님은 성령께서 진정 목회자들에게 하고 싶어 하시는 말씀과 성도를 사랑하는 주님 심정을 그대로 전해 주셨다.

“무력하고 권세 없이 목사 노릇하지 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전하지 못하는 못난 목회를 당장 그만두라.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성도들이 지옥 권세의 악랄한 유혹에 넘어가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을 방치한다면 성도들은 그 죗값으로 사망에 이른다.”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범한 죄를 제대로 훈계하지 못하고, 성도의 죄를 덮고 방치했다.

성도의 체면을 지켜 주고 목사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라고 과감히 외치지 못했다. 목회자가 진정 성도를 사랑한다면, 성도의 잘못, 불순종, 불성실, 불신앙을 덮어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죄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하나님께 회개하라고 강권해야 했다. 성도의 영혼을 방임한 죄를 철저히 회개했다. 이제 인본주의적, 이성·감성적 설교 같은 상리적인 설교가 강단을 차지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전하는 설교하도록 기도에 힘을 쏟으려 한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교회에 사단·마귀·귀신 역사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앞으로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목회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는 것이 목회 본질임을 깨달았다.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이제 윤석전 목사님을 사용하여 목회자들에게 하신 성령님의 외침을 목회 방침으로 삼으려 한다.

“성도 영혼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목회자는 죽더라도 성도를 살려 내야 한다는 각오로 성도를 사랑하고 교회를 섬기라. 아기에게 먹이려고 젖을 힘껏 짜내는 어미 심정으로 성도에게 유익한 것을 주라. 절대 삯꾼 목사가 되지 마라. 성도의 헌금을 뜯어먹고 살려 하지 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 생명을 성도들에게 주라. 그러면 살리라.”




생명력 넘치는 주님의 교회 세우리

오해윤 목사(늘푸른교회)

재미 위주 목회는 털어 버리고
예수 피의 공로로 영혼 살릴 터


지난해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교회가 매매되면서 사역지를 잃었다. 막막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께 금식하며 간구했다. 그랬더니 ‘일만 스승이 되지 말고 아버지가 되어라’는 메시지를 주시고 그렇게 목회하고 계신 윤석전 목사님을 떠오르게 하셔서 이번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참석했다.

윤석전 목사님처럼 어릴 적부터 예수 믿는다고 아버지께 심한 핍박을 받았다. 이후 주님의 은혜로 핍박을 이기고 목회자가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은 풀어지지 않았다. 과거에 핍박했던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세미나에서 설교 말씀을 듣자 ‘주님 말씀을 무시한 종’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원수를 사랑하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목회자이면서도 전혀 그러지 못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무릎 꿇었다. 예수를 모르고 복음을 몰라 핍박한 아버지를 생각하자 눈물이 흘렀다. 그동안 가슴 한쪽에 깊숙이 쌓인 원망이 눈 녹듯 사라지고 아버지 영혼 구원을 위해 눈물 쏟으며 진실하게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지 못해 잘못했습니다. 우리 아버지 제발 구원해 주십시오!’

세미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고 고귀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신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목회했지만, 이제 털어 버리고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 말씀, 즉 성경 말씀대로 목회하려 한다.

교회학교 프로그램도 재미 위주로 했지만 이제 예수 피의 정신을 담으리라 다짐한다.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아 생명 살리는 목회를 하려 한다. 부르짖어 기도할 교회 건물을 구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님은 연세중앙교회를 개척하실 때 사람 방법이 아닌 하나님 방법으로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나 역시 하나님 방법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리라. 또 영혼을 진실히 사랑하는 윤석전 목사님을 보며 나 역시 몸 아끼지 않고 영혼 구원에 바치리라 다짐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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