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성회 은혜 나눔] 겸손히 충성하는 장로 되기를 外

등록날짜 [ 2017-04-20 18:10:41 ]

겸손히 충성하는 장로 되기를

강치영 (부산북교회)

매해 연세중앙교회 고난주간성회와 설날축복대성회에 참석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내 모든 죄를 회개하고 은혜받고 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하면서 참석했다.

젊은 나이에 고신 교단 장로 직분을 받아 주님께 여러모로 쓰임받았다. 왕성하게 충성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교만’이 들어찼다. ‘십자가 지고 주님처럼 살아야지’ ‘주님 고난에 동참해야지’ 머리로만 알 뿐 실제 그렇게 살지 않으니 얼마나 교만한가? 이번 성회에서 철저하게 회개했다. 주님께서는 겸손한 자로 만들어 보시려고 수십 년 전 초등학생 때 지은 죄까지 회개하게 하셨다.

윤석전 목사님을 보면서 항상 큰 감동을 받는다. 주님의 권위와 감동을 인정하고 그대로 순종하는, 말 그대로 주의 종이시다. 일흔을 넘긴 연세에도 주님의 명령대로 36시간을 비행해 아프리카로 예수 전하러 가는 구령의 열정. 나는 언제 저렇게 주님께 압도당해 쓰임받나 한스럽기까지 해 이제라도 더 기도하려 한다.

매일 새벽을 무릎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하인, 종, 사환으로 주님께 쓰임받고 싶다. 겸손히 충성하기를 누구보다 주님이 바라실 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이 인정하시는 신앙생활

남현희 (풍성한청년회 전도4부)

‘주님께 인정받는 신앙생활을 하는가?’

성회 말씀을 듣다 주님의 세밀한 질문에 가슴이 덜컥했다. 예배에 빠지지 않고 전도하고 기도하고 교회에서 직분도 받았으니 ‘나름 신앙생활 잘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다 ‘내 신앙생활 매긴 점수는 다 내 기준일 뿐, 주님이 인정해 주신 것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어 염려됐다.

이번 성회에서 담임목사님께서는 “주님이 인정하는 사람은 주님의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다”고 하셨다. 나를 돌아보니 고작 내 성질 하나 못 이겨 화내고 짜증부리면서 살았다. 친구들이 예수님에 대해 엉뚱한 논리로 반박하면 나도 모르게 혈기 내고 따지려 들고 답답해 성질을 부렸다. 이게 다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려는 마귀들의 수작이고 나는 그 영적 싸움에서 패배한 것임을 깨달았을 때 얼마나 울면서 회개했는지 모른다.

또 내가 사는 목적이 영적생활인데, 직장생활에서 야근하느라 기도 시간을 줄이고 전도 시간을 줄이고 예배에 자주 지각한 것도 낱낱이 회개했다. 주님께서 먼저 와서 기다리시는 예배시간에 늦어 주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도록 피 흘리기까지 죄를 이기리라 마음먹었다.

세상을 이기고 싶다. 오직 성령으로만 살고 싶다. 성회를 마치고 주님 심정을 가지고 영혼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고 전도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마귀의 아지트에서 벗어나

이민재 (새가족5남전도회)

투덜투덜. 회사 직장 상관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불만이 가득했다. ‘나는 이렇게 목숨 걸고 일하는데 왜 주위 사람들은 힘을 실어 주지 못할망정 나를 힘들게 할까.’ 나를 조금만 책망해도 내 안에 가득한 자존심, 인정받고 싶은 욕구, 억울함이 폭발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이번 성회에서 “마귀를 변호하지 마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분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약1:20)고 하셨는데. 어리석게도 마귀가 시키는 대로 분내고 불평불만했다. 마귀가 늘 머무는 아지트가 되었는데도 ‘내가 이렇게 화내는 것은 당연하다’ ‘저 사람이 잘못했다’고 스스로 둘러댔다.

이런저런 이유로 죄를 합리화했던 것이 내 영혼을 죽이려는 마귀를 변호한 ‘죄’인 줄 깨달았다. 동시에 나를 위해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을 아프게 한 ‘죄’인 줄 깨닫고 회개했다.

내 안에 성령 하나님만 100% 거하시도록 목숨 걸고 기도하겠다. 내가 비판하고 정죄한 한 사람 한 사람도 주님께서 대신 죽으신 형제자매였는데 왜 그렇게 눈이 어두웠는지 모르겠다. 하나님 말씀에 정면 도전한 내 혈기가 내 영혼을 죽이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밖에 없는 ‘너무나도 악한 죄’라는 사실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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