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1-23 12:32:55 ]
■18년간 은혜 대물림 현재 진행형
거창중앙교회(이재연 전도사)
거창중앙교회 중·고등부는 18년째 흰돌산에 올라온다. 참석할 때마다 아이들이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영력 있는 생명의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고 은사받아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기에 제85차 중·고등부성회에도 86명이 참석했다.
18년 전, 거창중앙교회 중·고등부 40명이 참석해 전원 방언은사를 받고 구원의 확신과 감격으로 충만해져 교회로 돌아갔다. 나 역시 현장에 있었다. 이후 교회는 청소년 40명의 기도소리로 충만했고 자연히 교회 전체에 활력이 넘쳤다. 그때 그 40명의 기도 동역자는 현재 교회 청·장년이 돼 거창중앙교회의 부흥을 주도한다.
은혜의 대물림은 현재진행 중이다. 거창군 남상면에서 오는 꾸러기 아이들 5명(류동한·18, 류심초·16, 류현성·14, 김진성·16, 최석호·16)은 2017년 여름에만 해도 당시 일명 ‘관리회원’이었다. 주일에 교회차로 데리러 가면 뒷문으로 도망하기 바빴고 무리지어 PC방을 전전하곤 했다. 그러던 아이들이 지난해 하계성회에 참석해 눈물로 회개하고 은혜받더니 변화되었다. 학교 마치고 PC방으로 돌진하던 이들이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이제는 교회학교 보조교사로 충성한다. 이번 성회에 와서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통성기도시간에 강사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은혜받아 예비 중1 후배들을 붙잡고 눈물 흘리며 기도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와 크신 은혜를 경험했다.
참석한 교회 교역자와 교사들이 성회 전후 꼭 해 줘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도다. 우리 교회는 항상 성회 2개월 전부터 매일 저녁 6시 기도회 때 특별기도시간을 진행한다. 이 때 아이들도 참석해 회개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또 성회 이후 은혜를 유지하는 길도 기도밖에 없다. 매일 기도회에 그리고 방학엔 새벽예배에 적극 참석시킨다. 학기가 시작하면 은혜의 생활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교회에서 저녁을 제공하고 ‘학교-교회-집’ 패턴을 만들어 준다. 아이들 영혼은 교역자와 교사가 얼마나 마음 쏟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거창중앙교회 교사와 학생들이 제85차 중·고등부 성회에서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거창중앙교회는 저녁기도회 활성화로 학생들이 받은 은혜를 유지하고 있다. 오정현 기자
■ 매일 전 교인 기도 두 시간 반
큰빛교회(이병찬 중·고등부장)
흰돌산수양관 성회는 현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를 실제 경험하고 변화를 체험하는 성회다. 학교와 부모가 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이것이 죄’라고 성경 말씀으로 정확히 지적하고, 회개시키고 변화시키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를 기대해 성회에 참석한다.
큰빛교회 오태광(19) 학생은 중·고등부 예배에 나오지 않고, 나와도 예배에 집중하지 못했다. 교사의 당부는 한 귀로 흘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2년 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해 죄를 회개하고 방언은사를 받더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으로 알게 되자 완전히 바뀌었다. 현재는 중·고등부 찬양팀과 워십팀에서 솔선수범해 섬기고 충성해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있다. 실제 변화를 체험함을 보고 이후 성회 참석할 학생들도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한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은혜를 받아도 교회로 돌아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빛교회는 매일 저녁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전교인 기도회를 진행한다. 은혜받은 학생들이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해서 받은 은혜를 유지하고 성령님께 받은 방언은사로 깊이 있게 기도하고 있다.
매일 저녁 기도회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휴대폰이나 다른 미디어에 노출돼 은혜받아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운 것 같아 어떻게든 기도하게 하는 것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은혜 유지 비결은 오직 기도
인천중앙침례교회(조학자 중·고등부장)
중·고등부 학생들을 죄와 마귀·사단·귀신에게서 지키는 수단은 프로그램도, 감성적인 섬김도 아니다. 바로 매일 2시간씩 진행하는 저녁기도모임에 참석시켜 성령 충만하게 하고 24시간 함께하시는 주님과 살게 하는 것이다.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성회를 마치고 교회에 도착하면 기도를 한다. 그동안 학교와 가정에서 ‘깡패’처럼 살던 아이들이 성회에서 죄를 회개했으니 다음 성회가 열릴 때까지 은혜받았을 때 결단한 대로 살게 하기 위해서다. 매일 기도하면 공부에 관심 없던 중·고등부 학생들이 공부에 열심을 내 상위권에 든다. 부모 말씀을 듣지 않고 누구도 어찌 할 수 없던 아이들이 부모 말씀에 순종하고 가정의 질서를 따른다. 스마트폰, 인터넷, 텔레비전, 세상문화에 빼앗겼던 마음을 되찾는다. 이 모든 것이 마귀 궤계에 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인생과 영혼의 때를 망치지 않으려고 성령의 지혜와 지식에 따른 결과다.
기도하는 학생들은 주님이 원하시는 비전으로 말씀을 깨닫는다. 교회와 가정과 학교에서 말씀을 실천한다. 매주 토요일 친구 전도에 마음 쏟고 한 영혼이라도 올 수 있도록 전화와 심방을 쉬지 않는다. 건강한 교회, 다음 세대의 소망이 있는 교회, 답은 기도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