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3-23 16:33:51 ]
내 의를 버리고 감사로 순종하리
곽선희 집사 (공항성산교회)
주님이 핏값 주고 나를 사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충성해야 하는데도 직분을 감당할수록 내 의만 쌓고 살았다.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해 주님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셨고, 주님이 흘린 핏값으로 내 영혼을 구하셨으니 나는 주의 것이요, 주님께 쓰임받는 종, 사환, 일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 내가 할 일은 오직 순종과 감사밖에 없는 것이다.
윤석전 목사님이 성경 말씀으로 직분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알려주셔서 내 영적 모습을 밝히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부끄러웠다. 직분자는 오직 순종해야 하는데 교회에서 맡겨준 일이 많다며, 시간이 없다며 겸직 임명을 거절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직분 임명을 하자 툴툴댔다. 이번 직분자세미나에 와서야 ‘교만했구나, 주님의 요청을 거절했구나’ 깨닫고 눈물로 회개했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누가 칭찬하면 슬그머니 올라오던 내 의도 회개했다.
앞으로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직분을 내 자랑으로 삼지 않겠다. 청년부와 여전도회에서 충성하라고 맡겨주신 직분을 목숨 걸고 감당하겠다. 사람에게 하는 ‘봉사’가 아니라, 훗날 주님께 받을 상급을 기대하며 묵묵히 주의 일 하는 ‘충성’을 하겠다. 주님께서 주신 은사도 주의 일에 유익하게 사용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인생 역전, 주님이 하셨습니다
채완식 성도 (연세중앙교회 18남전도회)
최근 10여 년 동안 되는 일이 없었다. 알코올 중독에다 사업도 되지 않았다. 사업을 접던 해,술에 취해 경찰관과 시비가 붙었고 공무집행 방해죄로 구치소행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그곳은 내가 주님을 만난 행복의 장소가 됐다. 몸은 구치소에 갇혀 부자유했지만, 성경 말씀을 보면서 주님을 뜨겁게 영접하고 내 영은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렸다.
지난해 7월부터 연세중앙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올 2월에 열린 흰돌산수양관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했다. 세미나에 참석하기 전부터 기도했다. ‘주님,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지은 모든 죄를 발견하고 다 회개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담임목사님이 성령 충만하게 전하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있는데 모든 말씀이 내 심령에 박혔다.
20년간 고질병을 앓았다. 30대에 오른쪽 발목을 다쳤는데 신경이 다 잘려서 감각이 없어졌고, 무릎을 꿇지 못했다. 그런데 직분자세미나 은사집회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다. 방언은사도 받고, 발목도 깨끗이 나은 것이다. 수양관에서 돌아와서도 계속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다. 할렐루야!
직분자세미나에서 ‘전도’는 모든 성도가 행할 ‘직분’임을 알게 됐다. 토요일마다 전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예수를 말할 만큼 전도가 생활화됐다.
경남 거창에 사는 맏형이 암에 걸려 우울증까지 왔다고 해서 찾아가 기도해 주고 복음을 전했다. 맏형은 주님의 큰 위로를 받고 이길 힘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또 충남 서천에 사는 다섯째형은 알코올중독으로 입원해 있었는데 전도했더니 지난 2월 열린 설날축복대성회에 함께 참석해 모든 예배를 같이 드렸다. 그 후 40년간 피운 담배를 한 번에 끊었고, 지금은 주일마다 서울로 올라와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린다. 모두 주님의 은혜다.
매일 성경 읽고 찬양 듣고 3~4시간씩 기도하며 하루를 보낸다.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앞으로 주님 뜻 안에서 행하는 믿음을 가지고, 사나 죽으나 주님을 위해 주님 가신 그 좁은 길을 따라갈 것을 고백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