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부 하계성회 은혜나눔] 병들고 초라한 나도 주님이 만나주셔 外

등록날짜 [ 2018-07-31 14:26:19 ]


병들고 초라한 나도 주님이 만나주셔

최정학 성도(새가족 제3남전도회)

육체와 영혼 모두 병들어 왔지만
정욕적으로 살던 죄를 회개하자
질병 치유받고 마음에 평안 얻어

나 같은 죄인도 부르시고 고쳐주신
놀라운 주님 은혜 평생 감사할 터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3년 된 새가족남전도회 성도다. 지난해 12월부터 용변을 볼 때마다 거무죽죽한 핏덩어리가 쏟아졌다. 엄청난 양이었다. 담배는 끊은 지 꽤 됐다. 예전엔 매일 두세 갑씩 피우던 골초였다. 그 탓에 폐가 안 좋았는데, 이젠 피까지 쏟으니 죽을병에 걸렸는가 염려됐다.

금요철야예배를 드린 후 아내와 철야기도를 드렸다. 원거리 출장이 잦아 주중에 하는 기도회는 참가하지 못해도 금요철야예배와 기도회만큼은 꼭 참여하고 싶어서 일을 마치자마자 서울로 차를 몰아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했다. 몸 상태가 그 모양이니 더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러자 차츰 하혈이 줄더니 20일 지날 무렵엔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전보다 몸이 가뿐해지고, 가슴 통증도 사라졌다. 주위 분들에게 안색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기도하니 주님이 치료해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이번 장년부성회에 참가해 목이 쉴 만큼 부르짖어 기도하며 회개했다. 하나님이 죄인인 나를 얼마나 참아주셨는지 깨달아졌다. 나 스스로 깨닫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신 것이다. 십계명 하나하나를 읽어가며 내 삶과 대조해 보았다. 순종한 말씀이 하나도 없었다. ‘이토록 죄가 많아 주님과 막혀있는데, 그동안 이것 달라, 저것 달라 철없이 기도만 했구나.’ 가슴을 치며 얼마나 부르짖었는지 모른다.

그동안 방언은사를 받지 못한 이유를 알았다. 내 영적 상태가 깨끗하지 못한데 거룩하신 성령님이 어떻게 내 심령에 오시겠는가. 내 영적 상태를 바로 깨달았으니 회개기도부터 하려 한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면 주님이 은사도 주시리라 믿는다. 병들고 영적으로 초라한 나를 고치신 주님께 감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 민낯 발견하고 뜨겁게 회개해
장미자 성도(새가족여전도회 3부)

우리 교회에 다닌 지 반 년 되었다. 예수 믿노라 하면서도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지 못한 내 모습을 장년부성회에 참가해서야 발견했다. 먹고살려는 일은 엿새 동안 부지런히 힘쓰면서도,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내놓으신 주님은 우대하지 못했다. 주일예배에 얼굴만 삐쭉 비추는 ‘책가방 신자’가 바로 나였다. 담임목사님께서 “모이는 자리를 폐하지 말라”고 애타게 당부하셨는데도 건성으로 듣고 ‘주일만 지켜도 천국 가겠지’ 여겼다.

성회 기간에 정욕적으로 살아온 내 영적 ‘민낯’을 마주했다. ‘이렇게 신앙생활 하다 지옥 가겠다’ 싶어 두려웠다. 물질적 조건만 보고 비신자 가정과 사돈 맺으며 한 것도 신앙양심에 찔러 눈물로 회개했다.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싶어 주중 예배에 오기로 마음먹었다. 돈보다 하나님과 관계가 우선이니 십일조를 비롯해 예물도 성경 말씀대로 드리기로 했다. 성전 가까이로 이사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빨리 응답돼 더 마음껏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나 같은 죄인을 불러주셔서 천국과 지옥을 분별할 만큼 영적 비밀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들림받을 만한 신앙생활을 해서 첫 부활에 참여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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