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2-21 18:22:24 ]
머리로만 알던 하나님 생생하게 체험
목부터 등까지 1년간 앓던 마비 증세
의사는 해결 못했으나 주님 고쳐주셔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 빰빵가에서 8년째 살고 있다. 친오빠가 몇 해 전 흰돌산수앙관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고 180도 바뀐 모습을 보고 나 역시 사모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이루어지는 것을 생생하게 체험해 큰 믿음을 소유했다.
“네가 가진 문제 때문에 울지 말고, 하나님과 너 사이에 믿음 없음에 울라.”
윤석전 목사님의 성령 충만한 설교 말씀을 듣고, 그동안 믿음 없이 살아온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하나님 말씀을 머리로 알고 외우기는 했지만, 정작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붙들지 않고 쉽사리 낙담한 모습을 회개했다. 한겨울인데도 땀이 송골송골 맺힐 만큼 3박4일 성회 시간마다 부르짖어 기도하자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벅찬 감격을 경험했고, 주님 이름으로 구한 기도를 응답받을 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
마지막 날에는 1년간 고통받아온 마비 증세가 싹 사라지는 이적을 체험했다. 수개월째 목에서 등까지 감각이 둔해지고 짐을 지고 사는 듯 몸이 무거웠다.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어 괴로웠는데 이번 성회 때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는 이사야서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고 기도하자 성회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 성회에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 몸을 짓누르던 불편한 감각이 온데간데없고 정말 오랜만에 자유를 맛봐 감격했다. 무엇보다 예수 이름에 절대가치를 알고 진심으로 구했을 때 주님이 응답하신 것을 경험해 가슴 벅찼다. 할렐루야.
빛나는 청년 시절을 기도로 꽉 채우고 싶다. 겉만 번드르르한 채 세상에 잘 보이려 하지 않고, 기도하고 회개해 내 영혼을 깨끗하게 단장해 주님께 돋보이고 싶다. “속사람이 일찍 철들어야 주님이 쓰신다”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처럼 믿음으로 내 속을 꽉 채워 주님께 쓰임 받고자 한다. 앞으로 미국 의대에 진학하려 하는데, 어느 환자를 만나든 전도해 영혼 살릴 수 있도록 주님께 능력을 달라고 더욱 기도하겠다.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주님께서 2천 년 전에 하신 말씀을 현재성 있게 체험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양가영(필리핀 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6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