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세미나 은/혜/나/눔] “어미 심정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교회와 성도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9-02-21 18:53:34 ]

교회 연장자지만 타성에 젖은 모습
예수 십자가 앞에서 진실하게 회개
주님 일에 무관심하던 생각 버리고
하인·종·청지기처럼 낮은 자세로
담임목사 보필하고 성도 손발 될 터



<사진설명> [7인의 권사를 만나다]  (왼쪽부터) 유순애, 이득자, 이미화, 이춘자, 이정아, 전순옥, 최경희 권사.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3~4).


초대교회 사도들이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에 집중하려고 교회를 돌아보고 사도의 복음사역을 수종들 일곱 집사를 뽑았다. 제45차 초교파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한 교회 중직들도 이런 성경적인 직분관을 가슴에 새겼다. 이번 성회에 참가한 전국 교회 중직 일곱 명을 만나 성회에서 은혜받은 대로 성도를 돌아보고 담임목사의 목회를 수종 들겠다고 각오한 다짐을 들어 보았다.


느슨해지던 충성의 생각 다잡아
강사 윤석전 목사는 이번 직분자세미나에서도 어김없이 교회 중직은 하인·사환·종·청지기이기에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성도를 섬기라며 성경대로 애타게 당부했다. 교회 중직으로서, 또 연장자로서 자신도 모르게 타성에 젖어 살던 권사들은 교회의 하인·사환·종·청지기로서 어느 순간 느슨해진 생각을 다잡고 회개하며 교회에서 ‘위에서 아래로’ 위치 변경을 결단했다.


▶이득자 권사(53, 용인성광교회)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권사로서 내 위치 파악을 제대로 했다”며 “어미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집을 돌보고 성도들을 섬겨야 했는데 어느 틈에 교만해지고 개인 사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세상일만 하던 지난날을 회개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 권사는 “세미나 중에 ‘가사도우미는 자기가 머무는 가정의 아들이 집을 나가건 그 가정에 우환이 있건 책임지지 않지만, 어머니는 가정 대소사를 돌아보고 자기가 해결하려 한다’는 말씀을 듣고 책임지는 직분자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고 기도했다, 성령 충만할 때까지 기도하고 담임목사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고 목회 사역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수종 들겠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최경희 권사(68, 러시아 사할린교회)는 “나는 직분을 잘하고 있다고 여겼지만 이번 세미나 기간에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성경대로 충성하지 못한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나이도 있으니 일선에서 물러나 ‘내가 무슨 궂은일이야’ ‘찬양대는 젊은이들이 해야지’라며 개인일 하기 바빴던 죄를 회개했다”고 나태한 직분 생활을 털어놓았다. 최 권사는 “교포 2세로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식 ‘비에라(믿음)’라는 내 이름처럼 하나님 말씀대로 죽도록 충성(계2:10)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성경적인 직분 수행의 각오를 다졌다.


▶이정아 권사(54, 세계비전교회·울산)는 “직장 일한다는 핑계로 충성을 거절하고, 어느 순간 사단 마귀에게 성도 섬길 마음마저 빼앗겨 마음의 빗장을 걸어 잠근 채 껍데기 같은 신앙 생활한 죄를 철저하게 회개했다”며 “하나님 말씀 앞에 나 자신이 산산이 깨지고 180도 바뀔 만큼 낮은 자리에서 성도들의 손발이 돼 섬기겠고, 이번 세미나 참가를 계기로 하나님께도 ‘교회에서 마음 아픈 자, 가난한 자, 실족한 자를 겸손하게 섬기고 많은 영혼 전도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고 깊은 마음의 결단을 전했다.


▶유순애 권사(66, 송매교회·충남당진)는 “20년 전에도 윤석전 목사님의 ‘기도하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는데, 이번 세미나에서도 변함없이 성경 말씀대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애타는 당부를 듣고 기도하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며 “여전도회 총회장 직분도 했기에 ‘이 정도면 됐지’ 만족했는데 이번 성회에 와서 사도 바울처럼 주님 나라가기까지 최선을 다해 충성하리라 작정했다”며 굳은 충성 각오를 밝혔다. 유 권사는 “목사님과 사이에서, 남편과 관계에서 뭔가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이 이번에 풀렸다. 깨어 기도하지 못했기에 마귀가 틈탄 죄를 알았으니 쉬지 말고 기도하겠다”며 결연한 기도의 의지를 보였다.


▶이미화 권사(61, 서호교회·전남영암)는 “직분자세미나에 참가해 은혜받고 마음 쏟아 기도하다 보니 권사 직분이 무엇인지, 교회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았다”며 “구령 열정이 넘치는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의 목회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는 교회의 하인·사환·종·청지기 직분임을 확실히 해서 더는 불평하는 일 없이 절대적으로 순종할 각오”라고 직분의 소임을 바로 할 것을 다짐했다.


은혜받고 충성할 건강도 다시 찾아


▶이춘자 권사(62, 광성감리교회·대전)는 “교회에 돌아가서 담임목사를 성령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 감독자로 인정하고 더욱 사랑하며 순종하겠다”며 “어떻게든 성도 영혼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담임목사님의 그 심정을 헤아려 나도 같은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변화된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무척 고생했는데, 이번 세미나 기간에 말씀 듣고 예수로 평안해지자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치유를 경험했다,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이제 내 영혼이 살았다”며 환하게 웃으며 고백했다.


▶전순옥 권사(66, 대전송촌장로교회)는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 심판받은 것(유1:6)처럼 직분자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지위를 이탈할 때 심판받는다는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10여 년 전 일이지만, 직분을 거절하고 교회를 떠날 생각까지 먹었던 불순종을 하나님께서 눈물로 회개했다”고 고백하고 “이번 세미나 기간에 회개하면서 온갖 더러운 악한 영이 나가서 얼굴도 환해졌다. 남은 날 동안 믿음 갖고 충성하고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며 주님 주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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