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회자들도 성령의 목소리 내는 참목회자 되리라 결단

등록날짜 [ 2019-03-14 21:04:41 ]

지난 2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제59차 초교파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전 세계 50여 국 목회자를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교파를 초월해 수많은 목회자들이 참가해 큰 은혜를 경험했다. “오직 예수로 목회하라”는 강사 목사의 주님 심정 담긴 애타는 설교 말씀을 듣고 목회할 영적 자원을 공급받은 목회자들이 환하게 웃으며 목회 각오를 전했다.



주님께 사용당하도록 더 기도할 것


잘 설계된 원고로만 설교하면서
성도가 당면한 문제 해결 못한 죄 회개


신정섭 목사(세종로교회·세종시)

성령의 감동대로 전하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다 보면 내 목회의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성도가 죄로 지옥 가게 생겼는데 원고 써서 차분하게 말해야 합니까, 성령의 목소리로 ‘어서 회개하라’고 애타게 설교해야 합니까?”라는 말씀을 듣고 ‘백 번 옳은 소리다’라는 주님의 감동을 받았다. 목회는 죄를 다루기에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성도의 죄를 지적해 줘야 한다. 그런데도 나는 잘 설계된 원고로만 설교하면서, 성도가 당면한 죄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목사가 성도 미혹하지 말아야 한다. 성도를 회개시키지 못해 지옥 보내는 목사가 갈 곳은 어딘가?”라는 윤 목사님의 질책을 주님 목소리로 듣고 철저하게 회개했다.


앞으로는 기도해 성령 충만하고 오직 예수 생애를 재현하고 싶다. 예수께서 공생애에 병 고치고 귀신 쫓아내고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셨듯이 내 목회를 통해 예수를 보여주고 싶다. 매주 실천목회연구원에 다니는데 ‘하루빨리 주님께서 크게 쓰시는 주의 종이 되고 싶다’는 사모함으로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님이 목회하시는 모습을 보고도 감동을 받았다. 평생 구령의 열정이 식지 않는 모습을 보고 ‘저렇게 목회하는 것이 맞지!’ 하며 감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찬양 인도자에서 예배 수종 드는 이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감독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항상 최상의 것을 드리려는 모습에 압도당했다. 주님께 사용당하도록 더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직 예수만 나타내는 목회를 다짐


교회에 세상 소리 있으면 부흥 없는 것 깨달아
윤 목사님 건강히 오래 목회하시길 바라


장지산 목사(군산서문교회·군산시)
“창세기 1장 27절에 하나님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만드신 것은 예수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목회자는 예수로 말미암은 사건과 화제로 예수를 드러내야 합니다.”


윤석전 목사님은 이번 목회자세미나에서 신구약 성경 전체가 예수를 말하고 있으며 목회자는 성경 어느 본문에서든지 예수를 발견하고 그 예수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동시에 “목회자는 예수만 나타내야 한다, 주님이 하셨다”는 윤 목사님의 한마디도 내 목회를 주님께 집중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세미나 기간에 기도하면서 내 목회에 주님이 계시고 우리 교회 예배에도 주님이 화제가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요청을 깨달았다. 성도들의 소소한 모임과 일상 대화에서도 세상 말이 아니라 오직 예수만 말하도록 목양하고 싶어졌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께 기도해 성령으로 목회해 나가겠다.


2011년부터 중·고등부 학생들을 데리고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하고 있다. 내 자녀들도 흰돌산수양관에서 방언은사를 받았고, 우리 교회 집사들도 성회에서 은혜받고 변화된 자녀들을 보고 놀란다. 워낙 악해진 세상이라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노출되기 쉬워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매년 여름과 겨울에 은혜받도록 반드시 참가하고 있다. 성령으로 목회하는 목회자가 점점 줄어드는데 윤 목사님이 좀 더 건강히 오래 목회하셨으면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목회 안 되는 원인은 내게 있었다


예수 없이 목회하던 지난날
주님 일하지 못한 이유 깨달아


정연학 목사(구덕명지교회·부산시)
한 달란트 받은 자(마25:18)처럼, 아니 그보다 못한 목회를 했다. 목회가 무엇인지 모른 채 갈팡질팡하던 중 성도들이 교회를 하나둘 떠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내 목회는 여기까지인가?’ 싶었다.


그런 내게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관심은 오직 예수에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설교를 통해 예수의 화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목회자의 생각과 마음이 먼저 예수로 화제를 이룰 때 교회와 성도들도 예수가 화제가 됩니다”라고 성령의 감동대로 설교하셨다. ‘어이쿠’ 했다. 예수로 목회했다면 많은 유익을 남기는 목회, 세월이 갈수록 부흥하는 교회가 돼야 하는데, 내 목회의 실상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목회자세미나 기간에 애타게 회개했다. 목회자가 예수를 말해야 하는 것도 모른 채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목회했던가’라며 눈물로, 눈물로 기도했다. 더구나 안목의 정욕에 젖어 눈과 귀로 세속적인 것들을 수용하고 시간을 허비한 점도 고쳐 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방언의 은사와 은혜를 부어 주셨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하고 기도에 마음을 쏟겠다. 내 목회는 성령님이 일하시고 예수만 나타나는 일터가 되게 하겠다. 성령 충만해 ‘나는 죽어도 좋으니 너만은 살아서 천국 가야지’ 하시는 예수 심정으로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목회자부터 거룩’철저히 깨달아


목회자 속에 죄악 들어 있으면
성도 회개시킬 능력 없음 발견


정주만 목사(회복교회·화성시)
목회자세미나 기간 내내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미안하고, 하나님 앞에 죄송했다. 목회자인 내가 음부의 권세에 장악당해 거룩하게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가실 때 성령으로 귀신 쫓아내고, 병 고치고, 전도하셨는데, 여러분은 도대체 무엇으로 목회하십니까? 신학입니까? 목사의 지식입니까? 거기에 영혼 살릴 생명이 있습니까?”


설교 시간 내내 윤석전 목사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주님의 질책처럼 들렸다. 성령으로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을 수정하라는 애타는 당부였다. 그동안 능력 없는 신학적 설교만 하면서 성도들 마음에 신앙적 감동을 주지 못했다. 성령의 애타는 심정으로 성도들의 죄를 찾아 주고 회개하도록 해야 했는데, 예배 시간에 졸게 하고 지루하게 만들었다. 목회자를 쓰셔서 죄를 사해 주고 싶으신 주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성도는 또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을까.


주님과 성도 앞에 미안하고 염치없어 깨닫는 대로 철저히 회개했다. 성령께 권능 받아 목회하도록 더 깊이 기도하리라 굳게 다짐했다. 목회자인 나부터 회개해 거룩한 목회, 성령께 100% 장악당해 능력 있는 목회를 할 것이다.


매주 월요일 실천목회연구원에 와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목회 자원을 공급받고자 한다. 한량없는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제라도 성령의 능력으로 목회


목회 동력 없던 무능력 눈물로 회개
성령께 순종해 영혼 구원할 터


김찬식 목사(순복음세계비전교회·서울시)
목회자라면 누구나 ‘영혼 구원’과 ‘교회 부흥’을 소망한다. 하지만 방법을 몰라 낙심하기도 하고, 주님께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해 어찌할 바를 모르기도 한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는 “성령으로 목회하라”고 명쾌한 해답을 알려 준다.


윤석전 목사님은 세미나 기간에 “하나님의 설계에서 벗어났기에 목회가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설계가 아니라 인간의 생각으로 하는 목회는 헛수고요, 죄악만 쌓일 뿐입니다”라고 목회 실패 원인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사실 그대로 지적받으니 마음 편하게 듣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바른 목회를 하고 싶어 성령의 생각으로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그동안 구령의 열정을 잃어버린 채 목회한 점도 뜨겁게 회개했다. 영혼 살릴 열정 없이, 즉 목회할 원동력 없이 어떻게 목회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번 목회자세미나에서 영적인 힘을 공급받았으니 이제는 잃어버린 양들을 돌아보고 열심히 복음을 전하겠다.


교회에 돌아가면 삶 속에 분주하던 일도 다 정리하겠다. 성령께서 일하기 편하시도록 성령의 ‘맞춤형 의복’처럼 철저하게 수종 들고 싶다. 누구보다 목회 잘하길 바라시는 성령을 근심시켜 드리지 않겠다.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거룩하게 살고 목회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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