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에 빠진 삶 회개하고 주님 향한 사랑 회복을 다짐

등록날짜 [ 2019-08-19 13:34:22 ]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영적 대변혁의 현장,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29일(월)~8월 1일(목) 3박4일간 진행된 제52차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도 무사히 끝났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흑암의 권세자인 마귀에게 속아 죄짓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성령 충만해 하나님의 복 안에서 살 것을 작정했다. 미처 싣지 못한 성회 참가자들의 간증과 신앙 각오를 소개한다.



하나님의 뜻 이제야 알았어요
저를 통해 가족 구원 이루소서


윤은지(풍성한청년회 8부)


성회에서 은혜받고 성령 충만해지니 마음이 평안하다. 평소 엄마가 교회 가는 것을 꺼리셔서 예배드리러 오기도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주님 주신 담대함이 넘친다. 할렐루야.


삼 일째 기도하다 방언은사를 받았다. 은사받기 직전까지 주님이 주신 ‘가족 구원’ 사명을 종종 외면했다. ‘주님, 저 말고 저희 가족 전도할 사람 누구 없을까요? 우리 엄마도 예전에 교회 다녔다는데 왜 그렇게 예수 믿기 싫어할까요?’ 엄마를 원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내 영혼 구원받게 하시려고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은혜를 생각나게 하셨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나를 대신해 죽어 주셨으니, 나도 주님이 그토록 바라시는 복음 전도를 위해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하자 입에서 알 수 없는 말이 터져 나오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성령 충만해지자 주님께서 방언 은사를 주신 것이다. 은사를 받는 순간, 주님께서 우리 가족을 구원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도 깨달아졌다. ‘너를 통해 내가 일할 거야’라고 감동하시자 두려움이 사라졌다. ‘주님, 제게 큰 상급을 주시려고 가족 셋을 전도하라 하시니, 순종하겠습니다’라는 복된 감동이 밀려왔다.


흰돌산수양관을 내려오면서 입에서 찬양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왔다. “♪♬차츰차츰 안개는 걷히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이리라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죄 아래 살던 나를 구원하시고 머지않아 우리 가족도 예수 믿게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사랑해 주시나
나도 주님처럼 섬기고 사랑할래요


조희원(충성된청년회 15부)


주님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처음엔 성회 참가를 머뭇거렸다. 은혜받기를 사모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고 와도 죄짓던 과거 모습으로 금세 돌아가지 않겠니?’ 마귀가 슬며시 심어 주는 걱정 근심에 속아 성회 가기를 주저한 것이다. ‘흑암의 세속주의 넘어 너의 축복을 보라’는 성회 주제와 달리, 흑암의 세속주의에 ‘빠져’ 주님 주실 영원한 복을 몰랐던 것이다.


직분자들의 권면에 못 이겨 겨우 성회에 왔는데도, 말씀을 듣자마자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셨는지 절절히 느껴졌다.


‘희원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잔잔히 내 맘속을 파고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던 지난날들이 뇌리를 스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의 사랑을 뜨겁게 체험했던 첫사랑의 순간도 생생히 떠올랐다. 나를 기다리시는 주님 마음을 왜 그토록 몰랐을까. 죄에서 빠져나오기를 애절히 바라는 주님 마음이 가슴에 와닿았다.


‘다시는 주님의 마음 아프게 하지 않게 해 주세요!’ 부르짖어 기도했다.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상 주일에도 일해야 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한 날이 너무 많았다. 눈물로 회개했다.


성회 직전 주일, 청년회 직분자들이 밤늦게 집에 찾아와 성회 참가를 권면했다. “이번에 가면 꼭 회복될 거야!” 주님 심정으로 응원해 주어 마음이 움직였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사랑해 주시는지….’ 이제 나도 누군가를 섬겨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주님처럼 섬기고 사랑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세상 즐거움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사랑하리


이진리(풍성한청년회 전도6부)


‘회개할 마음을 주세요.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세요.’


개강예배부터 시작해 성회 기간 내내 이 기도 제목을 붙잡고 기도했지만, 속 시원하게 회개가 터지지 않았다.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그동안 ‘지옥은 가지 말아야지’ 막연히 생각했을 뿐, 내가 바로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당사자’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애통하며 회개치 못했다는 것을 절절히 깨달았다.


‘진리야, 넌 누구를 사랑하니? 나는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기까지 너를 사랑했는데….’


기도하던 중에 주님께서 세밀한 음성을 들려주셨다. 입술로는 “예수님 사랑해요”라고 하면서 내 소견대로 살고 마귀에게 속아 죄짓던 내 모습이 이제야 보였다. 또 세상 재미에 취해 살았었다. 너무나 후회됐다. ‘이제 다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하리라’ 다짐하고 회개했다. 그때, 주님이 채찍에 맞아 피 흘리시면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모습이 보였다. 내 죄를 갚아 주시려고 피 묻은 발자국을 남기며 골고다 언덕을 오르시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성회에 와서는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달아졌다. 외로울 때나 죄 아래 살아 괴로울 때,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하셨지만 나는 그런 것을 꿈에도 모르고 죄짓고, 주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너무 죄송했다. 어렸을 때 받았던 방언은사를 회복시켜 주셨으니 이제는 주님 속 썩이지 않도록 매일 기도하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는 잘하는 줄 알았어요
이제는 주님 뜻대로 잘할래요


김무궁(충성된청년회 14부)


신앙생활 잘하는 줄 알았다. 나 나름대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청년성회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내 소견대로 살던 지난날을 회개했다.


강원도 철원 신병교육대대 부대 내 교회를 섬긴다. 부사관으로서 갓 입대한 병사들과 동료에게 복음을 전했다. 요즘 군 교회에 예배드리러 오는 인원이 줄어 안타깝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복음 전하려 애썼다.


그런데 이번 성회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에 나를 비춰 보니 가치 없는 세상문화에 젖어 살았고, 부대 환경이 바빠지면 기도생활이나 말씀 읽기를 소홀히 한 죄를 깨달았다. ‘주일예배는 빠지지 않으니까’ ‘그래도 나 나름대로는 신앙생활 열심히 하려 했으니까’라며 나 자신과 적당히 타협했다. 그것이 마귀가 주는 생각인지도 모른 채…. 하나님과 상관없이 나 나름대로 열심을 내며 신앙생활 잘한다고 착각한 지난날이 어찌나 회개되던지….


담임목사님이 목숨 걸고 유언처럼 전해주신 설교 말씀대로 더는 ‘낭비형 인간’이 아닌, 주님 뜻대로 ‘신령한 것을 생산해 내는 인간’이 되고 싶다. 전역을 앞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다. 어디를 가든 주님 기쁘시게 신앙생활 하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