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주님 감사합니다

등록날짜 [ 2019-09-10 13:15:55 ]

직분자세미나 가서 애타게 기도
수술 앞뒀던 물혹 씻은듯 없어져


강혜민(풍성한청년회 임원단)


지난 8월 14일 수요일 오후 2시쯤,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다. 미혼인 나로서는 갈 일 없다고 생각한 장소에 가려니 낯설고 어색했다. 산부인과를 찾은 건 6년 전에 생긴 물혹이 아직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6년 전이면 초등교사 임용고시에 갓 합격한 상태였다. 신규 임용 합격자들이 일주일간 연수를 받다가 연수원 헬스장에서 꼬리뼈를 다쳐 CT 촬영을 했었다. 초임교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이라 어머니 혼자 CT 촬영 결과를 들으러 가셨다. 당시 의사선생님이 “난소에 물혹이 있는데 사라질 수도 있고, 그대로 있을 수도 있고, 커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말하셨다. 어머니는 유심히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잊어버리셨는데, 6년이 지나서야 그 기억이 떠올라서 빨리 진단을 받아 보라고 성화를 대셨다. 원래는 큰 병원에 예약을 해 뒀는데 어머니가 당장 가 보라고 하셔서 집 근처 병원에 갔다. 초음파 진료결과는 가로 세로 3.6cm 크기 물혹이 오른쪽 난소에 있는데 한 달 뒤에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해 보자고 했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6년간 물혹을 두고 살았구나 싶었다. 어머니는 요즘 레이저로 금방 없앨 수 있다니 바로 치료 받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원래 예약했던 큰 병원에 다시 전화를 걸어 난소 물혹을 수술할 수 있는지 물었더니 처음 방문이면 진료 후 상담해서 수술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빨리 수술하는 게 나을까도 싶었지만 무서운 마음에 수술받고 싶지 않았다.


그러는 중에 마태복음을 읽고 있었는데 14장 36절 “예수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 외에도 예수님이 병 고치셨다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문득 예수님이 실제 현대에 와 계신다면 나도 옷자락이라도 만지려고 뛰어갔을 테고 예수님 앞에서 고쳐 달라고 말했을 것이라 생각하다가, 그 예수님이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아 옷자락에 손은 댈 수는 없지만 내 안에 와 계시니 언제든지 예수님이 마음만 먹으신다면 병 고치시기는 더 쉬우신 것 아닌가 싶었다.


그때 직분자세미나 저녁성회에 참석하고 있던 차라 수양관으로 향했고, 말씀을 사모하며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말씀 후 은사가 쏟아지는 통성기도 시간, 내 죄와 질병을 놓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는 말씀이 내 말씀이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은 이미 채찍에 맞으셨으니 저는 나을 권리가 있어요. 제 안에 와 계신 예수님! 죽은 나사로도 살리시고 수많은 죽을 질병을 고치셨는데 이런 물혹 따위야 주님의 말씀 한마디, 손짓 한 번이면 족해요. 제게 믿음을 주세요.”


애절하게 기도했다. 고쳐 주시면 의사에게도, 연세중앙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도 간증할 것이고 레이저치료 수술 비용을 감사예물로 드리겠다고 기도했다.


땀범벅, 눈물범벅 되도록 기도하고 나서 2차 통성기도를 하는데 마음이 갑자기 편안해지고 기쁨이 생기면서 “주님이 고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기도가 나왔고 주님이 고쳐 주셨다는 감동이 들었다. 이후 16일(금) 11시에 큰 병원에 예약이 잡혀 있으니 일단 확인차 갔다. 초음파 검사를 하던 의사 선생님 말씀이 “오른쪽, 왼쪽 난소 모두 깨끗하네요” 말씀하셨다. 나에게 다시 한번 다른 병원에서 이틀 전에 받은 물혹 진단을 언급하면서 다시 찬찬히 살펴보셨고 결국 없어진 것 같다고 하셨다. “기도했더니 주님이 고쳐주셨어요”라고 했더니 의사는 그냥 소리 없이 웃을 뿐이었다.


처음 물혹이 있다고 검사받은 병원에 다시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그 의사 역시 “물혹이 있었으니까 물혹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지난번 사진을 다시 보여 주면서 “당시에는 이렇게 있지 않았느냐, 지금은 깨끗하다”고 했다. 그때도 “제가 기독교인이라 기도했더니 예수님이 고쳐 주셨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기도해서 고쳐 주신 거면 감사하죠” 하고 진료를 마쳤다.


주님이 역사하심을 간직하고 싶어 14일 찍은 물혹 사진과 16일에 깨끗해진 사진을 달라고 하여 CD에 담아 왔다. 앞으로도 주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사진설명> 8월 14일(수)에 촬영된 3.6cm 크기의 물혹(사진1: 십자 점선 친 어두운 부분)이 이틀 후인 16일(금) 초음파 검사 결과 씻은듯 사라졌다(사진2하얀 부분).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온 지난날 회개
애절히 기도하자 방언은사 주셔


서경원(충성된청년회 8부)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청년이라고 육신의 요구대로 살면서도 창피한 줄 모르고 차마 입으로 다 말할 수 없는 짓을 하며 산다. 그런 인생은 목숨 끝나자마자 지옥 가는 것은 불 보듯 훤해. 전 인격적으로 타락한 죄를 속히 회개하라.”


담임목사님의 애타는 설교 말씀을 듣고 보니, 그동안 내 소견(所見)대로, 내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나 후회됐다. 목숨이 끝나면 다가올 영혼의 때라는 ‘실상’을 모른 채 내 육신이 하자는 대로 행동하며 살았다. 말 그대로 내 육신이 하나님보다 앞선 ‘우상’이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았고, 하나님 말씀대로 경건하게 사는 데 게을렀다. 너무나 부끄러워 부르짖어 회개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성회 마치고 나서도 육신대로 살지 않도록 은혜와 은사를 부어 주셨다. 성회 삼 일째, 애절히 기도할 때 주님께서 방언은사를 주셨다. 앞으로 영적 생활 잘하도록 늘 기도하려 한다. 흰돌산수양관을 내려오면서 다짐한 대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성회 때 받은 은혜를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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