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0-08 18:04:42 ]
지난 8월 26일(월)~29일(목) 3박 4일간 진행된 제60차 목회자세미나에서는 전 세계 100여 국과 전국 곳곳에서 참가한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목회할 것을 다짐했다. 성회 기간에 미처 싣지 못한 목회자들의 간증과 신앙 각오를 소개한다.
내 영혼과 성도들 영혼 위해
흘릴 눈물 없음 깨닫고 애타게 회개
장창규 목사(인천 예헌주안교회)
“목회자의 감성이 메말랐다”는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신앙양심이 크게 찔렸다. ‘목회가 안 되는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이번 목회자세미나에 참가해 내 영혼을 위해, 성도 영혼을 위해 흘릴 눈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애타게 회개했다.
비록 목회자라도 목회자 자신의 죄부터 주님 앞에 해결받고 거룩해져야 주님이 쓰신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죄의 무게가 이리 큰지 몰랐다. 나도 모르는 사이 생각이나 말로 죄짓는 것을 별거 아닌 것으로 여겼는데, 그것이 주님과 사이에서 얼마나 큰 ‘죄의 담’이 됐는지 깨달았다. 죄는 경중(輕重) 없는데, 내 죄 때문에 주님이 십자가에 피 흘렸다는 것을 성령으로 깨닫자 주님 앞에 무릎이 탁 꿇려졌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 내 심령에 콱 박히자 비로소 내가 주님 앞에 죽을 죄인임을 알아 겸손하게 됐다.
‘예수님’이라는 말만 떠올려도 죄송하고 염치없고 눈물이 난다. 죄의 무게를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한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 주고 영혼을 살리는 목회, 교회를 부흥시키는 목회를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아, 정말 내 안에 주님 심정이 없구나!
이젠 지치지 않는 기도 열정을 회복
박영근 목사(인천 승자교회)
“예수 없이 목회하는 목사들이여, 회개하시라.”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처음 와서 윤석전 목사님의 질책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목회자 중에 그런 분이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유다서 1장 12절 “물 없는 구름이요 열매 없는 가을 나무” 같은 목회자가 바로 나 자신일 줄이야!
이번 세미나에서 윤 목사님은 눈물을 흘리며 유언 같은 애절한 설교를 이어가셨다. “목회자들에게 예수가 없기에 예수 심정 전혀 없이 목회한다. 성도들이 지옥 갈 죄 아래 살고 있는데도 무관심하니 애타게 설교할 줄 모르고, 눈물로 기도할 줄도 모른다.” 그런 절절한 설교를 듣고 보니, ‘아, 정말 내 안에 주님 심정이 없구나, 예수님과 같은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 목회 감성이 메말랐구나’ 깨달아져 눈물 펑펑 흘리며 회개했다.
월요일마다 진행하는 실천목회연구원에도 참가해서 기도에 도전을 받고 있다. 목회자가 기도해 주님께서 교회를 이끌어 가신다면 목회가 얼마나 재미있고 보람 있을까, 얼마나 부흥될까 기대되고 소망이 된다.
주일에 일하러 다니는 집사가 있어 여러 차례 주일성수를 권면했지만 무시했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주일성수 못 하게 가로막는 마귀역사를 예수 이름으로 대적하자 놀랍게도 뜨겁게 회개하는 역사를 경험했다. 참으로 기도의 힘이고, 주님의 능력이다.
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MP3와 SD카드로 구매해 집에서도 여러 차례 듣는다. 들을수록 정말 은혜가 된다. 밤에 몇 시간씩 기도해도 지치지 않는 기도 열정을 회복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영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