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동계성회 은혜나눔] 직분자이면서도 일 핑계 삼아 교만 外

등록날짜 [ 2020-03-03 17:59:08 ]

직분자이면서도 일 핑계 삼아 교만


양영진
협력안수집사(56남전도회)


식자재 유통업에 오래 종사하다 보니 어깨와 팔꿈치를 잇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약해지면서 파열됐다. 지난해 11월 19일 수술을 하고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재활차 일을 쉬고 있었다. 그동안 직분자세미나 때면 일을 핑계 삼아 저녁성회만 참석했으나 이때가 기회다 싶어 3박4일을 온전히 수양관에서 은혜받았다.


담임목사님 말씀이 나를 향한 주님의 애타는 당부였다. 직분자는 곧 하인, 종, 사환, 일꾼, 청지기로서 교회 성도 누구나 주님처럼 섬겨야 하는데도 순종하지 못하고 그들을 위해 애절하게 기도하지 못한 지난날이 무척 후회됐다. 교회에서 칭찬받으려 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 교만했던 것도 회개했다. ‘세미나 말씀 을 어디 한두 해 들었나, 들으면 뭐 하나, 제대로 된 행함이 없는데’라며 나 자신이 주님 앞에 너무나 초라해 두 손 들고 눈물 흘리면서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른다.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자 하나님께서 어깨도 낫게 하셨다. 성회 오기 전만 해도 팔을 들어 올리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기도할 때 내 영혼이 회개하기를 애타게 바라는 마음에 두 손을 번쩍 들었더니 그동안 올라가지 않던 팔이 쭉 올라갔다. 성회 후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어떻게 된 일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고 묻자 “주님이 고쳐 주셨어요”라고 간증했다. 할렐루야!
행하지 않는다면 죽은 믿음(약2:17)이니 주님께 “예” 하며 순종할 때 그에 따르는 약속의 복이 내 것이 된다는 것을 성회에서 바로 알았다. 맡은 직분에 충실하고 성령 충만해 하나님께 칭찬받으며 주님의 요구대로 죽도록 충성하고 싶다. 나를 고쳐 주시고, 영적인 보화를 소유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껍데기만 교인’ 애절하게 회개


육태완
(충성된청년회 6부)


모르는 새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했다. 기도하고 전도했지만, 나를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망각했다. 껍데기만 교회에 와 있었던 것이다. 지난 1월 열린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은 죄를 철저히 회개해 뿌리 뽑아야 한다”는 담임목사님의 애타는 당부에 내 신앙의 민낯을 발견했다. 정신을 번쩍 차리고 애절하게 회개했다.


성회 이틀째 특강에서 한국 사회가 자유의 가치를 왜곡해 하나님을 대적하고 기독교인을 탄압하며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름 아래 역차별을 부를 수 있는 악법들이 상정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다양성’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 다양성을 허용하다 신앙 자유도 잃을 수 있다는 현실을 깨달았다. 진정한 자유는 죄에서 자유하는 것이고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영원한 자유임을 깨달았다. 이제 천국 소망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인격으로 변화된 삶을 살고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닮아 가고 싶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나도 청년회 부원을 섬기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갚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스무 살이니까 자유다!’ 시간 허송


안성두(풍성한청년회 9부)


흰돌산수양관에 와서 말씀에 나를 비춰 보았다. 가치 없는 세상문화에 젖어 살았다. 값진 청년기를 친구, 술, 게임에 빠져 허송했다. ‘그래도 주일예배는 빠지지 않으니까…’라며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했었다. 그러다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강력한 말씀에 나를 비춰 보니 이대로 살다가는 지옥 형벌이 내 몫이었다. 그동안 ‘스무 살이니까 자유다!’라며 내 맘대로 살려 했다. 그런데 그게 마귀에게 속은 것임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했다.


담임목사님은 목숨 걸고 유언처럼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다. 이제 더는 ‘낭비형 인간’이 아닌, 주님 뜻대로 ‘신령한 것을 생산해 내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세상문화에 빠져 산 지난날을 돌아보았다. 즐길 때만 좋지 매번 허무했다. 참행복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임을 깨달았으니 주님 기쁘시게 신앙생활 하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온전한 예물 못 드린 죄 눈물로 회개


조홍덕(풍성한청년회 3부)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하나님 말씀에 나를 비춰 보면 왜 그리 초라한 모습만 보이는지…. 이번 청년성회에서 내 속에 꼭꼭 숨어 있던 죄를 깨닫고 충격받았다.


바로 예물 문제다. 항상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고 말했지만,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예물 드리지 못하고 내 사정에 맞춰 하나님께 드릴 액수를 머릿속으로 셈했던 것을 깨달았다. “부자가 문 앞에 섰는 거지에게 동냥하듯 하나님을 대하면서도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고 바리새인처럼 외식하는 너희가 천국 가겠느냐”는 담임목사님의 무서운 질책에 ‘은근히 부담되네’ ‘다음에 드리지 뭐’라며 주님의 감동을 뭉개 버린 초라한 모습을 발견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품 안의 독생자까지 주셨는데, 나는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고 인색했다. 화들짝 놀라 얼마나 눈물 흘리며 회개했는지 모른다.


이제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주님께서 감동하시면 주님이 뜻하시는 대로 물질, 시간, 마음을 쏟아 주님을 사랑하고 싶다. 육신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뜯어고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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