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학생들은 집을 수양관 삼아 예배드리며 마귀에게 속아 자신의 소중함을 모른 채 죄지으며 살던 지난날을 회개했고, 값진 청소년 시기에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기를 다짐했다. 은혜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며 성회에서 은혜받은 학생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하계성회 참가하기를 정말 잘했다

-변예희(고등부 신입반)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하나님 말씀과 신앙생활에 젖어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가정에서 함께하는 중·고등부 하계성회’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성경 말씀과 딴판인 내 모습을 발견해 깜짝 놀랐다. ‘나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고 무조건 천국 갈 사람이지’라는 착각이 부서졌고, 정말 천국 갈 만큼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지를 하나님 말씀으로 점검받을 수 있었다.

성회 전만 해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했다. 또 ‘고등학생인 나에게 영혼의 때는 아직 먼 일이니 기도하고 회개하는 거는 좀 이따가 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며 마귀가 내 신앙생활을 망치려고 넣어 준 생각에 속고 살았다.

이번 하계성회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는 우리 청소년들이 짓는 죄를 조목조목 지적해 주셨고, 학생들의 일상을 들여다보신 것처럼 우리 눈높이에 맞춰 죄를 조명하시니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나는 하나님께 속한 줄 알았는데,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일3:8) 말씀처럼 마귀에게 속해 죄짓고 살아왔다는 것을 바로 알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하계성회에 참가하기를 정말 잘했다. 집을 수양관 삼아 예배드리다 보니 마음이 흐트러질 때가 있었으나 담임목사님을 통해 설교 말씀을 들을수록 오늘 제대로 듣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나중에 내 영혼의 때에 큰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신령한 감동을 받아 마음 쏟아 기도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회 전부터 은혜 듬뿍 받아

-양지원(고등부 1학년)

담임목사님께서는 지난 중·고등부 하계성회 기간에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하신 위대한 본질도 모른 채 창조자의 뜻과 달리 마귀에게 미혹당해 분별없이 살았다면 어서 회개하라”고 애타게 당부하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신 목적과 뜻이 분명히 있는데도 성경 말씀에 비춰 보니, 나는 나의 창조주와 상관없는 인생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공부하는 목적도 그저 내 육신이 잘 되어 보려고 했고, 신앙생활도 마음 쏟아 하지 못한 것을 바로 알아 회개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하신 말씀처럼 육신만을 위해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하자 영적으로 살아갈 생명의 생각이 넘쳐 났다. 하나님께서 나를 창조하신 목적을 깨달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내 장래와 영혼의 때를 위해 살리라 마음먹었다.

이번 하계성회를 앞두고 ‘나로 작정했다’ 고등부 캠페인과 작정기도를 하면서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3주간 내 신앙을 지킬 미션을 작정하고 수행하면서 성회 전부터 은혜받은 것이었다. 매일 기도 시간과 성경 읽기 등 정한 미션을 수행하려고 노력했더니 성회 첫날부터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하계성회 기간에도 설교 말씀을 노트에 적어 가면서 내가 회개해야 할 죄들, 고쳐야 할 습관들을 정리해 구체적으로 회개할 수 있었다. 줌으로 예배드리는 것도 좋았다. 자세를 바로하면서 집중해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내 영혼 사랑하사 성회에서 은혜 주시려는 주님의 사랑임을 깨닫자 가슴 벅찼다. 다음 동계성회도 기대된다. 그때까지 기도하면서 내 신앙을 잘 지키리라.

■‘망할 생각’ 바꾸고 회개해

-박지훈(중등부 1학년)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중·고등부 청소년들을 향해 애타게 죄를 회개하라고 설교하시면서 하신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다. 설교 말씀을 듣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망할 생각을 정리하는 것, 바로 회개다.

가장 잘못한 일은 부모님에게 함부로 말하며 상처 드린 죄였다. 목사님이 “부모는 네 시종이나 하녀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부모님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예의 없이 말하고 내 마음대로 해 주지 않으면 투덜거리던 죄를 바로 알았다. ‘이게 죄였구나. 망할 짓만 했으니 인생을 망치고 죽어서도 지옥 가서 영원히 고통받겠구나’라며 잘못을 깊이 깨달아 통곡하며 주님께 “살려 주세요”라고 회개했다.

가정에서 함께하는 성회였으나 졸릴 때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오늘 은혜받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네가 어디 있겠느냐’라고 무섭게 감동하셔서 얼른 정신을 차리고 은혜받을 수 있었다. 말씀을 전해 주신 담임목사님, 그리고 은혜받도록 기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나를 바꿔 주시고 ‘너는 지구 안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고 응원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