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4-21 19:26:22 ]
■주님 앞에 서는 날 후회 없길 기도
-심재명(43남전도회)
3년 전 담임목사님께서는 청년성회를 앞두고 “이번이 수양관에서 진행될 마지막 성회일지 모르니 청년회원 모두 사모함으로 참가할 것”을 애타게 당부하셨다. 당시 청년회 부장으로서 성회에 참가하도록 진실하게 권했으나, 몇몇 청년은 ‘마지막’이라는 당부를 건성으로 듣곤 했다. “다음에 또 성회 하겠지.” “이번에는 바빠서 다음에 참가할게요.” 그런데 그들의 말이 무색할 만큼 정말 그해 동계성회가 마지막 수양관 성회가 될 줄이야!
이번 고난주간성회를 앞두고도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에게 “유언처럼 설교할 것이니 꼭 참가해 은혜받을 것”을 애타게 당부하셨기에 회사에 반차를 내고 오전과 저녁 시간마다 성회에 온전히 참가했다. ‘네 육신의 만족을 위해서는 휴가를 내고 시간을 내면서 영적으로 살려는 일에는 투자하지 않는가’라는 주님의 애타는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주신 사모함으로 성회 시간마다 기도하면서 참가했더니 내 신앙의 민낯을 발견해 통성기도 할 때마다 눈물로 회개했다. 그동안 예수님을 내 구주라고 믿으면서도 얼마나 내 육신의 생각을 주님보다 앞세우고 살았던가. 주님께서 주신 귀한 직분을 맡아 죽도록 충성해야 하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회원들을 적극 섬기지 못하고 먼저 다가가지 못한 잘못도 깨달아 애타게 회개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해 십자가의 모진 고난을 받으셨는데 나는 조그만 육신의 고난도 피하고 외면하며 산 것을 바로 안 것이다.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주님이 나를 모른다고 하시면 안 될 일이다. 마지막 심판을 막연히 걱정하거나 후회를 남기며 살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분명하게 나를 기억하시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실 만큼 영적생활에 승리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성회 기간에 큰 은혜를 주시고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 없는 나 자신 발견해 회개
-최윤중(47남전도회)
몇 년 전 우리 교회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영적으로 갈급해 주님만 붙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생활이 느슨해졌다. 여태까지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일에만 건성건성 교회를 다닌 것은 아니었는지…. 그동안 집인 대구에서 서울까지 예배드리러 오가다가,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두 달 전 교회 근처로 이사했고 직장도 서울에 구했다. 신앙생활을 잘해 보려고 믿음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원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을 하는데, 성회 기간 은혜받기를 사모해 주말로 근무 일정을 바꿔 고난주간성회에 온전히 참가했다. 성회 시간마다 은혜받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예전 같지 않은 내 모습을 회개했고, 믿음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해 기도했다. 특히 화요일 오전성회에서 담임목사와 사모님께서 삼각산에서 믿음으로 기도한 예화를 들으며 눈물이 핑 돌 만큼 큰 은혜를 받았다. ‘주님, 제게도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처럼 절박하게 기도할 절대적인 믿음을 주소서!’ 믿음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믿음을 달라”고 주님께 애타게 기도했더니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했다. 성회 기간에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하게 하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금식기도 후 놀라운 응답 경험
-김영섭(43남전도회)
기도해 응답 받아야만 하는 절박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허나 영적으로 어두워 자신의 기도해야 할 사정을 전혀 모르기에 기도하지 않는 것이다. 고난주간성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죄의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 지옥 고통인지 알지 못하고, 주님의 재림의 날이 가까이 다가왔는데도 막연하게 먼일처럼 여기며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해 주님께 눈물로 회개했다.
성회를 앞두고 지난주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금식기도를 하면서 성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그리고 우리 가족의 영혼의 때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했다. 지난 3~4년 동안 “부모님과 여동생이 생명의 말씀 전하는 강단을 만나게 해 달라”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왔고, 최근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감동하신 일도 있어 금식기도 하면서 어느 때보다 애타게 간구했다. 그 기도 응답이었는지 성회 3일째 부모님께서 포항에서 상경해 함께 예배드리며 믿음의 결단을 내리셨다.
참으로 주님이 하신 일이다. 다소 무뚝뚝한 부모님이 성회 한 타임에 눈물 쏟으면서 회개를 경험하셨고 “지난 몇 년 동안 아들이 간청한 게 코앞에 다가온 재림의 날을 가족 모두 준비하게 할 애타는 당부였음을 알았다. 이제라도 생명의 말씀 전하는 강단을 만나 영적생활 잘하겠다”라고 고백하시는 게 아닌가. 사실 지난 몇 년 동안 부모님을 위해 기도해 오면서 애타는 마음이 느슨해지기도 하고, 내 부모님이라서 신앙생활 관련한 조언을 드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주님께서 응답하고 역사하신 것이다.
돌아오는 작정기도회 때도 가족들 영혼의 때를 위해 기도하겠다. 눈물로 다급하게 권면하고 애타게 기도하도록 인도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