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추수감사절 성회 은혜나눔] 천대의 축복을 주신 주님께 감사

등록날짜 [ 2022-10-18 13:56:16 ]

<사진설명>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가한 변기업 성도 가정. (앞줄)부모님께서 상경해 함께 성회에 참가하며 큰 은혜를 받으셨다.



지난달 9월 8일(목)부터 11일(주일)까지 열린 추수감사절 축복대성회는 내게 무척 특별했다. 대구에 사시는 부모님과 여동생이 상경해 성회에 참가했고, 연휴 기간에 온 가족이 주 안에서 은혜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집안은 고조부모님부터 시작해 조부모님에 이르기까지 3~4대 조상들의 제사를 1년에 열두 차례씩 지내곤 했다. 세상 사람들 보기에는 효성이 가득했으나, 하나님을 믿는 신앙적으로 본다면 우상숭배 하며 죄짓는 일에 열심이었다.


15년 전 결혼할 때 우리 부부는 하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인 제사를 부모님께서 더는 지내지 않도록 당부하고, 대신 우리 집에서 추도예배를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6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성경 말씀을 바로 알고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더는 추도예배도 드리지 않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죽은 이를 위해 추도예배드리는 것은 ‘예배’라는 말만 붙였을 뿐이지, 실상 세상 사람들이 명복을 비는, 불교나 이방종교와 똑같은 행위임을 성경말씀을 통해 바로 알았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부모님을 전도하고자 끊임없이 기도하고 무시로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하고 믿으실 것”을 권면했다. 간절한 기도는 10년 만에 응답되어 부모님께서 2016년부터 대구에 있는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셨고, 우리 교회에서 성회가 열릴 때면 서울에 오셔서 한두 타임 참가하시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도 지난날 제사 지내던 일이 하나님 앞에 죄인 것을 깨달아 4년 전에는 가족 모두 기도로 준비하여 조상들 묘도 정리하여 자연장으로 바꾸었다.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셨는지 믿음으로 구한 둘째도 그해에 바로 응답받았다.


아버지는 5년 전 신장암을 앓으셨다. 수술을 앞두고 우리 교회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리던 중 담임목사께서 ‘전 성도 축복안수기도’를 해 주실 때 아버지도 같이 기도받으며 큰 은혜를 받으셨다. 이후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이 지내시고 계신다. 매일 아침 일어나시면 가장 먼저 주기도문으로 기도하시며 하루의 포문을 여신다. 여동생은 20년 전, 내가 전도해서 예수를 구주로 믿기 시작했다. 현재 대구에서 일하던 것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교육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 코로나19를 비롯해 우리 집 둘째 아이를 봐주시고자 부모님이 서울에 오셔서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토요일과 주일 성회에 부모님과 여동생이 참가했는데 말씀 듣고 기도하면서 우리 가족 모두 우상숭배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여 천국을 소유하는 믿음으로 무장하는 계기가 됐다.


담임목사님께서 육체적으로 연약하고 힘드시지만 오직 성도 영혼을 천국까지 이르게 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감사하고 목자를 위해 더 기도해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성회 기간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과연 내게 천국 갈 믿음이 있는지, 주님의 신부가 되기 위한 준비가 되었는지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 더 깨어 근신하고 기도하여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라가리라 다짐한다.


우상숭배의 결박을 끊게 하시고 우리 가족을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돌이켜 영생의 길로, 천국의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변기업(52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77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