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인생으로 거듭난 동계성회 外

등록날짜 [ 2023-02-23 09:59:00 ]


중·고등부 학생들은 동계성회 기간에 예배드리면서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 마귀에게 속아 죄지으며 살던 지난날을 회개했고, 값진 청소년 시기에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은혜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며 중·고등부 동계성회에서 은혜받은 학생들의 못다 한 간증을 소개한다.



복된 인생으로 거듭난 동계성회


오예령(고등부 2학년)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으나 살아 계신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지 못했고, ‘어차피 죽으면 끝인데, 굳이 교회를 다녀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신앙생활 하기를 부담스러워했다. 십일조 드리기도 아까워 항상 떼어먹고,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합리화하며 돈을 쓰곤 했다.


세상 친구들과 같이 있는 학교에서의 방종은 더 심했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주님을 부인했고 식사할 때도 사람들의 보는 눈을 의식해 기도하지 않았다. 거친 말, 욕설 등 입으로도 주님 앞에 부끄러운 짓을 했고, ‘몇 년 후 성인이 되면 자유롭게 살아야지’, ‘술도 마셔 봐야지’, ‘교회 다니던 것도 이제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주님보다 사랑하던 것도 얼마나 많은지 세상 가수인 아이돌을 우상처럼 여겨 세상 가요를 가까이하고 화려한 미디어 속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 세상을 가까이할수록 교회 나오기가 더 싫어져 주변에서 “기도하라”, “예배드리라” 아무리 당부해도 공부한다는 것을 핑계 삼아 주중에는 교회와 담을 쌓고 살았다. 주일예배는 부모님께 끌려와 어쩔 수 없이 예배당에 앉아 있지만 졸기 일쑤였고, 하나님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이렇게 적어 보니 정말 나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 확실한데도 내 영적 상태를 전혀 모른 채 살아왔다.


죄지은 지난날 깨달아 애타게 회개

지난 중·고등부 동계성회 때도 3박 4일 동안 예배드리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교회에서 지낼 것을 설레며 참가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주변 분위기에 따라 예배드리는 척하고, 또 뭔가 그래야 할 듯해 일부러 눈물을 짜내며 기도하려고 했으나, 정작 내 죄를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하지 못했다. 찬양 시간에 인도자가 “손들고 찬양하라” 애타게 말해도 손드는 것이 창피하여 그냥 목석처럼 서 있기만 했다.


그렇게 성회 셋째 날이 되었다. 토요일 낮 예배 시간에 윤대곤 총괄상임목사님께서 “타락의 질서가 학생들을 사로잡았는데 전혀 모르고 살고 있다”, “문화는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타락하는 것”이라고 설교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이때까지 해 온 행동들이 하나하나 다 죄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주님에게서 한참 벗어나 살고 있고, 그 결과는 영원한 지옥 고통이라는 사실도 아찔하게 깨달아져 통성기도 하는 시간에 지난날 지은 죄들, 즉 위에 써 놓은 죄들을 내 입술로 주님 앞에 하나하나 아뢰었다. 죄를 하나씩 하나씩 말할 때마다 주님께 너무 죄송하여 눈물밖에 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수많은 죄를 고백하는데도 주님께서는 나를 박대하지 않고 따뜻하게 위로하시며 그런 내 모습을 무척 기쁘게 바라봐 주셨다. 기도하던 중 주님께서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었다’, ‘네가 돌아오기를 항상 기다렸다’고 감동하시는데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할 때 주님께서 내 죄를 다 해결해 주셨다는 것을 느꼈고,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죄를 이길 지식의 은사도 주셨음을 깨달았다.


그다음 날 주일 4부예배를 마친 후 고등부 기도모임에 참석했는데 4부예배에 이어 곧바로 기도할 수 있어 하나님 앞에 더 집중해 회개기도를 올려 드렸다. 그러자 기도하지 않아 잃어버렸던 방언은사를 주님께서 다시 말하게 하셨고,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성회를 마친 후 나는 정말 180도 달라졌다. 아이돌을 더는 좋아하지 않고 세상 가요는 뒤로한 채 항상 찬양만 듣는다. 입에 달고 살던 거친 말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예수님이 내 구주임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 주님께 내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도 더는 아깝지 않아 감사해 예물을 드리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이런저런 죄를 지어야지 하던 생각도 얼마나 철없는 생각이었는지 바로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더는 주님을 창피해하지 않고, 주님이 내 주님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친구들보다 예수님을 만나러 예배드리러 오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예배 시간마다 손을 든 채 진실하게 찬양한다.


이번 동계성회 때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큰 은혜를 받다 보니, 마귀역사가 심하게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귀의 유혹을 이겨 내고 은혜받은 것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기도하겠다. 누군가를 미워하기보다 사랑하고,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겠다. 공부할 때도 내 육신이 잘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며 소중한 학창 시절도 알차게 보내려고 한다.


이번 동계성회에 참가해 내가 믿지 않던 주님이 살아 계심을 깨달았다. 무엇이 죄인지, 죄가 아닌지 분별해 행동할 수 있게 되고 죄를 이기려고 기도하려고 한다. 그동안 주님 품을 벗어나 살았는데도 다시 나를 불러 주시고 따뜻하게 안아 주신 우리 주님께 정말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상한 심령으로 진실하게 회개


정유찬(고등부 1학년)


지난 중·고등부 동계성회 기간에 총괄상임목사께서는 “오늘날 중·고등부 학생들은 영원히 사느냐, 영원히 멸망하느냐 하는 신앙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교회만 막연하게 다니면서 악한 원수 마귀역사에 당하고 산다”라고 학생들 믿음의 현주소를 지적해 주셨다. 순간 아찔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도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시려고 성경 말씀을 전해 주셨을까’, ‘난 왜 태어났을까’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갔어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인생을 사는 목적을 몰라 영혼의 때에 불행해지지 말고, 복된 생각을 해서 성경을 보고 하나님이 나를 왜 창조하셨는지 그 뜻을 바로 알라”라는 애타는 당부를 듣고 회개해야 할 내 잘못을 밝히 깨달았다.


‘아! 나는 하나님의 뜻도 생각하지 않고 그동안 하나님을 원망하고 살았구나. 마귀역사가 내 인격을 파괴해서,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본연의 인격을 다 망가뜨려서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못했구나.’


그동안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살아왔으면서도 진실하게 회개하지 않고 건성건성 기도한 것을 낱낱이 회개했고 ‘주님! 제 인격을 고쳐 주세요’, ‘주님 나를 치료해 주세요’라고 진실하게 기도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우리아를 전쟁터에 내보내 고의적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았는데, 우리아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충성을 다한 왕에게 느꼈을 배신감, 그 상한 심정으로 회개할 것”이라는 총괄상임목사님 설교 말씀도 떠올리며 애타게 회개했다.


동계성회를 마친 후 신앙생활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악한 원수 마귀역사에 절대 속지 않고 성령님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신앙생활에 임하겠다는 것! 


틴글로리아에 속해 동계성회 기간에 매일 찬양했는데, 찬양하면서 내 심령에 은혜가 가득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고 고등부 찬양집회 때도 회개하는 은혜가 충만했다. 성회 기간에 은혜 주시고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피 쏟아 살려주신 주님 사랑 경험


서성진(고등부 1학년)


성회 첫날이었다. ‘이번 성회는 예배 때마다 최대한 집중해 설교 말씀을 들어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주님의 사랑에 관한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주님이 너를 사랑하시잖아!”라는 목사님의 애타는 말에 울음이 왈칵 터졌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주님의 음성처럼 들리면서,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주님 심정이 뜨겁게 전달된 것이었다. ‘아! 주님은 나를 저렇게 사랑하는데 나는 주님을 사랑하지 못했구나!’


주님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 사랑을 무시한 죄 그리고 내가 주님을 사랑하지 못한 죄를 깨달아 애타게 회개했다. 이어 주님이 내 입술을 통해 말씀하셨다. “사랑한다. 내 아들아!” 성회 첫날부터 주님의 사랑을 진하게 경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진실하게 회개하고 주님 사랑을 뜨겁게 경험했다. 할렐루야!


성회 3일째 오후예배를 드린 후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봤는데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아 살이 찢기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는 모습을 보며 ‘나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주님이 죽어 주셨구나. 주님은 나를 죽기까지 사랑해 주셨구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 감동했다.


동계성회 때 경험한 주님 사랑을 가지고 주를 위해 살고, 내 주님만 사랑하기를 소망한다. 주님과 항상 형통할 수 있도록 영적생활도 승리하리라. 나를 사랑해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말씀과 부모님 말씀에 순종


김나현(중등부 2학년)


“아직 학생인 너희들 속에 너희를 경영할 능력이 없으니까, 하나님께서 ‘네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하라’(출20:12)며 부모에게 너희를 맡긴 것인데, 가정에서 부모의 말에 불순종하고 망할 생각을 주장하는 네 목소리만 크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지난 중·고등부성회에서 내 목소리보다 부모님의 목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가 더 커야 한다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내 미래를 염려해 “공부하라”고 당부하거나, “스마트폰 그만 보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짜증 내며 내 목소리만 크게 내세우던 지난날이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잘못을 회개했고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며 시간을 흘려보낸 지난날도 회개했다. “마귀는 스마트폰으로 죄짓게 만들고 학생들 인격을 망가뜨린다”라는 말씀도 마음에 새기며 ‘더는 스마트폰에 세월을 낭비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성회 기간에 중등부 친구들과 뮤지컬 ‘그 날’의 한 장면을 재연해 본 것도 은혜가 되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핍박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끝까지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영혼의 때를 소망하면서 순교하는 장면을 보며 은혜받았다. 앞으로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고 내 신앙도 기도로 지키려고 한다.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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