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8-24 12:32:56 ]
‘2023 연세가족 하계성회’가 지난 8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예루살렘성전에서 장년부, 청년회, 중·고등부 하계성회로 동시에 진행됐다. 성회 기간 연세가족들은 진실하게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간증을 나누며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는 데 집중했다. 하계성회에 참가한 연세청년들의 ‘은혜나눔’을 소개한다.
주님께 진실하지 못한 잘못 회개
| 유은혜(대학청년회 9부)
하계성회에 기간에 윤대곤 총괄상임목사님께서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는가? 하나님을 설명할 수 있는가? 혹시 나만의 하나님을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착각한 채 우상숭배 하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질문하셨을 때 나 스스로 답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오랫동안 예수님에 대해 알고 또 주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
하지만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으며 이러한 내 모습 그대로 돌아오라고, 또 나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애타게 부르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회개의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기도 시간에 눈물로 회개하면서 ‘저는 교회만 오래 다녔지 주님을 설명할 수도 없는 자’라고, ‘이런 초라한 나를 용서해 달라’고 애타게 기도했다. 또 그동안 ‘온전히 예배드리거나 기도하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청년회 모임이나 개인 기도 시간에 진실하게 기도하면 되겠지’라며 내게 주어진 시간에 하나님께 진실하지 못하고 복된 시간을 안일하게 흘려보낸 것도 깨달아 부르짖어 회개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들은 것은 많기에 사실 무엇이 죄인지 다 알고 있어서 죄 많은 나 자신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천국에 대한 확신을 말할 때도 “아빠, 나는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천국에 갈 수 없어”라고 냉랭하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전용대 목사님 콘서트에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곡을 찬양할 때 주님께서 내게 ‘사랑한다 은혜야. 내가 너를 잘 안다’고 감동하시는 것을 경험하며 가슴 벅찼다.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알지 못하던 내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신 것이다. 이어 ‘나 주와 살리’ 곡을 찬양할 때도 그동안 ‘나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던 내 입에서 “나 천국에 가리”라고 찬양하며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은혜였고, 죄인인 나를 사랑하셔서 다시 한번 회개할 복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내 인생에서 주님으로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하나님에 대해 더 알기 위해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닌, 내 영혼의 때를 사모하며 나 스스로 살려고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마귀의 유혹 탓에 무너질 때도 있겠지만 얼른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영적생활을 승리하도록 기도하고 마지막 때에 천국에 가기 위해 깨어 기도할 것이다. 아직 예수 믿지 않는 친척들에게도 예수 복음을 전해 가족 모두가 영혼의 때에 눈물도 없고 아픔도 없는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소망한다. 하계성회에서 회개할 은혜 주시고 죄에서 돌이키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세속적인 내 모습 철저히 회개케 하심 감사
| 윤영화(대학청년회 전도4부)
2023 하계성회 기간에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을 본문으로 한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를 많이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시고, 광야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최후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다. 성회 기간 목사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광야는 세속의 방해가 전혀 없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세속의 방해가 없는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전혀 아니었다. 출애굽 하기 전 애굽에서 세속적인 상태를 회개하지 못한 탓에 오히려 거룩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 그날 성회 시간에 “죄에서 떠나고 죄를 버리고 우리 자신을 드리라”는 목사님의 당부를 들으며 내 모습을 찬찬히 돌아보았다.
신앙생활 하면서 매일 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죄를 버리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를 가까이했고, 연예인을 좋아하고 드라마와 영화도 즐겨 보았다. 또 세상일과 사람 만나기를 좋아해 매일의 화제도 세속적인 것이었다.
올 초 진행한 동계성회 때까지 이 모든 게 하나님 앞에 죄라는 사실을 모른 채 살다가 성회 기간 은혜를 많이 받고 죄짓던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그전에 미디어를 좋아할 때도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느껴 손에서 완전히 놓고 싶었으나 내 힘으로 죄를 이길 수 없어 죄짓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그런 중에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동계성회 기간에 특강도 들으며 하나님의 힘으로 미디어로 죄짓던 것을 끊은 것이다. 당시에는 왜 하나님께서 미디어를 멀리하라고 애타게 감동하셨는지 잘 알지 못하면서도 억지로 순종했으나, 당시 성회 기간 말씀을 듣고 미디어가 얼마나 영적생활에 방해인지 특강도 들으며 확실하게 죄를 분별하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 하계성회에서도 세속적인 것이 죄임을 더 확실히 깨달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세속적인 미디어를 가까이하면서 세월을 허송하고 허무한 일에 시간을 아깝게 흘려버렸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히 안다. 공부할 시간도 빼앗기고, 신앙생활 하는 것도 주저하던 나를 하나님께서 구해주셨고 이제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영적생활 하는 데 쏟으며 복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한편, 성회 기간 청년회에서 오후마다 마련해 준 찬양콘서트, 기도모임 등도 무척 은혜로웠다. 전용대 목사님 찬양콘서트에서도 목사님께서 진실하게 전해 주신 간증과 찬양이 무척 감격스러웠다. 특히 ‘똑바로 보고 싶어요’ 찬양은 장애를 가진 목사님께서 온전히 걷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곡인데, 지금까지도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으나 목사님께서는 “그 무엇도 원망하지 않고 이런 나 자신이 쓰임 받기를 원한다”는 간증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대학청년회 은사 세미나 때도 김영배 담당 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설교 말씀을 듣고 은사 받기를 사모해 기도하다가 지식과 지혜의 은사를 받았다.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고전2:10)하시는 성령께서 예수님의 마음과 심정을 알려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룬 구원의 은혜를 말하도록 감동하신다. 은사 주신 성령님께 감사하다. 할렐루야!
하계성회를 마친 후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말씀을 붙들며 더 영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참으로 육에 속하고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다 무익하고, 오직 영의 것만 유익하다.
성회 이후에도 지난날 미디어를 가까이하면서 죄지은 것을 더 깊이 회개하고 있다. 나 자신이 얼마나 죄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더 깊이 알게 된다. 기도할 때마다 울며 회개하며 하나님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 확실하게 회개하고 죄에서 완전히 돌아서 내 영혼의 때에 주님 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소망한다.
예수님께서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 막연한 지식이 아니라,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것임을 확실하게 안다. 나를 죄에서 구속하기 위해 예수께서 내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포기하고 나와 하나님을 가로막고 있던 죄의 담을 헐고 주님과 사이를 회복해 주셨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고,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