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9-19 18:07:42 ]
‘2023 연세가족 하계성회’가 지난 8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예루살렘성전에서 장년부, 청년회, 중·고등부 연합 하계성회로 진행됐다. 성회 기간에 연세가족들은 진실하게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간증을 나누며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는 데 집중했다. 하계성회에 참가한 연세가족들의 못다 한 ‘은혜나눔’을 소개한다.
하나님이 주신 ‘영혼 구원’ 비전
| 정예은(대학청년회 비전2부)
지난달 열린 연세가족 하계성회에 참가해 하나님께 풍성한 은혜와 영혼 구원의 비전을 받았고, 나를 값지게 사용해 주실 하나님께 복된 비전을 받기 전 진실하게 회개하는 은혜가 있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새긴 우상을 두고 죄를 합리화하면서 우상숭배 한 잘못을 회개했다.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것이 하나님 말씀이라고 착각한 채 섬겨온 것이었다.
또 미디어를 보며 영적으로 간음한 죄도 회개했다. 평소 유튜브로 아기 관련 영상을 보곤 했는데 이것을 특별히 죄라고 여기지 못했다. 하지만 기도하던 중에 마귀역사가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든 내 생각과 마음을 틈타고 들어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커지게 만들어 우울하게 만들고, 또 그에 따라 간음하게 한 것이었다. 그뿐 아니라 예수 믿는 것을 죽은 후에 천국 가기 위한 보험 같은 것으로 여기며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있는 나 자신의 실상을 발견해 눈물로 회개할 수 있었다.
성회 기간에 진행한 김정희 간사 특강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사명’이란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자원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하나님께서 나를 쓰겠다고 지명해 불러 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또 하나님은 현재의 망가진 내 모습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창조했을 때의 원형을 본다고 하신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그러면서 어릴 적 담임목사님과 손가락 걸고 한 약속이 떠올랐다. 중·고등학생 시절에 담임목사님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면서 용돈도 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 주셨는데, 학창 시절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뚜렷한 목적이 없고 의지도 연약해 학업에 전념하지 못했고 그 탓에 하나님께서 쓰시려는 내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애통해하며 회개했다. 현재 수험생으로서 대학청년회 비전부에 소속해 있는데 “신앙생활도 마음 쏟고 공부도 열심히 하자”는 담당 직분자의 권면에 불순종한 것도 회개했다.
그러자 ‘죄로 망가진 내 모습에 좌절하거나 실패한 과거에 갇혀 인생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나를 쓰시려는 주님을 더 의지해야겠다’는 복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하계성회에서는 내가 먼저 회개하고 내 영이 살게 되었으니, 나도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알지 못해 죄 아래 살며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복음 전해야 한다는 비전을 받았다. 과거에는 내 삶의 분명한 목적을 알지 못했지만 이번 하계성회에서 ‘복음 전하며 영혼 살리라’는 확실한 비전을 받았기에 이를 위해 수험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결단했다.
하계성회 마지막 날 대학청년회 은사집회에 참석했는데 성회 기간에 부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은혜받을 수 있도록 권면한 것도 다 어렸을 때 받은 성령의 은사로 주님이 나를 써 주셨음을 깨달았다. 또 몸과 마음이 너무 아파 힘들어하는 부원들을 위해 예수 이름으로 낫게 해 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기도하니 부원들이 고통을 해결받고 치유받는 것도 경험했다. 할렐루야!
하계성회 때 담임목사님의 한마디가 아직도 내 심령을 울린다. “육신에 복종하다 ‘아차’ 해서 지옥 가지 말고 신앙생활 잘하다가 반드시 천국 가야 한다!”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내게 주시는 애절한 유언처럼 들려 더욱 뼈저리게 많은 은혜를 받았다. 영적생활 반드시 승리하고 천국 갈 신앙생활을 하리라! 하계성회에서 큰 비전을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허물 많은 나를 살려주소서!
| 오유미(75여전도회)
하계성회를 앞둔 내 마음은 육신의 생각으로 가득했다. ‘나는 직장인이니까 성회에 온전히 참가하지 못해도 주님이 내 사정 다 이해하시겠지.’ 내 육신의 형편을 합리화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저녁성회만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성회를 앞두고 참석한 연합구역예배에서 내 영혼의 사정과 주님의 은혜 앞에 너무나 무감각하고 사모함이 없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눈물로 회개하며 성회에 모두 참가하겠다고 즉각 마음을 고쳐먹었고, 그날부터 하계성회에서 받을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하자 첫 시간부터 은혜가 넘쳤다.
하계성회 첫날 저녁, 불경건한 내 속사람, 불의한 내 모습과 행동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면서도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나의 신앙생활을 적나라하게 발견했다. 지금 당장 죽으면 지옥 갈 끔찍한 내 모습도 깨달아 깜짝 놀랐다. 또 ‘내 모든 상황과 형편에 맞춰 주님이 다 이해해 주실 것’이라며 나만의 하나님을 만든 우상숭배자가 바로 나였다는 것도 깨달아 주님께 잘못했다고 고백하며 철저하게 회개했다.
둘째 날에도 진실한 회개가 이어졌다. 하나님은 나를 영적 존재로 창조하셨고 내가 영의 사람인데도, 생명의 말씀을 듣지만 육으로 그 말씀을 들으니 수용할 수 없었고 말씀대로 행동할 수도 없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 그날 저녁에도 “하나님을 아는 거룩한 지식이 내 안에 있고 그 감사를 느끼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정의가 충만한 모습으로 신앙생활 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나를 발견해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다.
성회 마지막 날 역시 은혜받는 큰 날이었다. 셋째 날 오전에 “세상에 속한 마귀에게 속아 육신의 생각과 정욕으로 가득 차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만 좇아 살다 보니, 내 영의 사정은 보이지 않고 내 영을 학대하는 것조차 모르며 나의 진짜 주인인 영혼의 목소리를 듣지도 못하는 불쌍한 자가 나”라는 말씀을 듣고 가슴을 치면서 회개했다. 육신의 생각이 가득하니 천국도, 지옥도, 나의 영혼의 때도 희미하고, 죽으면 지옥 갈 내 모습조차도 희미하여 분별할 수 없는 내 믿음의 실상을 깨달으며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영원한 멸망에서 살려 주세요!”라고 눈물로 회개했다.
그날 저녁에도 내가 육신의 요구와 행동을 필요에 따라 교묘하게 이용하며 죄와 사망의 법으로 육신이 주인이 되어 살고 있었음을 깨닫고 회개했다. 예수님의 사랑 앞에 빚진 자로서 드릴 것은 내 몸밖에 없으므로 내 육신의 때에 부지런히 신앙생활 하고 내 영혼의 때를 위해 충성해야 함을 깨달았다. 예수님의 은혜 앞에 빚진 자로서 진짜 나인 내 영혼을 위해 교회에서 정한 믿음의 스케줄에도 순종하며 ‘내가 꼭 참석하리라’ 다짐했다.
사모하는 자 앞에 우리 주님은 은혜 주시기를 사모하는 인격적이신 분이시다. 첫날부터 성회 시간마다 말씀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한 말씀 한 말씀이 무척이나 귀하고 꿀송이처럼 달게 느껴졌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아쉽게 느껴질 만큼 은혜의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 성회 이후에도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도록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700명 기도사명자’에 자원했다. 하계성회에서 하나님 말씀 앞에 강퍅하고 무감각한 내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 내 고장 난 심령을 고쳐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깨달아
| 김영균(40남전도회)
‘이 정도 신앙생활 하면 됐지!’ 지금까지 신앙생활 한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예배 시간에 “천국으로 가는 문은 매우 좁은데 대충 신앙생활 해서는 천국에 갈 수 없다”라는 말씀을 들어도 ‘믿기만 하면 구원은 거저 받는 거 아닌가?’라며 목사님이 애타게 전해 주신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태복음 7장을 보니 천국은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7:14) 말씀처럼 천국 문은 아무나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수많은 교회를 가 봐도 회개와 예수의 피 그리고 천국에 관한 명확한 설교 말씀을 듣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이번 연세가족 하계성회에 참가하면서 내 영혼을 사랑해 구원받기를 바라며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했다.
하계성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왜곡된 내 구원관을 바로잡았다. 가장 은혜받은 점은 예수님의 핏값이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려고 대속물로 드려진 예수님의 생명이라는 것이었다. 지금껏 내 죄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몰랐고, 나의 죄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대속물로 바쳐질 만큼 크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구원은 그저 인간을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있어 일종의 퍼포먼스 정도로 생각했으니 지금껏 예수님의 핏값을 너무나도 가볍게 여긴 것이었다.
내 지옥 갈 죗값으로 예수님이 모진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피 흘렸다고 깨달으니 주님 앞에 무척 송구했다. 그동안 내 영의 몸부림을 무시한 채 육이 원하는 대로만 살아오다 보니, 성령님이 내게 보여 주시는 영적인 시각을 간과한 것이었다.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비로소 영적인 눈을 뜨게 되었고 내 안에 정신병처럼 앓고 있던 육신을 향한 집착과 소욕이 무가치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내가 그토록 무시하던 성령님을 인정하고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다.
살리는 것은 영이요 생명이다. 육은 무익하므로 육신의 요구대로 살면 내 영혼을 지옥 보내려는 원수 마귀와 세상의 미혹에 당하는 것이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의 피와 진리이신 성령의 인도대로 살아야 내 영혼이 천국으로 인도받는다.
하계성회에서 은혜받고 영적 세계를 깨달으니 날마다 회개하고 기도하게 된다. 성령님이 주시는 영적 생명을 공급받아 육신의 생각과 육신의 소욕도 이기겠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억지 포장하며 충성스러운 척할 것이 아니라, 누가 보지 않더라도 오직 내 구주 예수님만 기쁘시게 하도록 신앙생활 하겠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도 값지게 사용해 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이 되리라. 성회에서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