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2-24 18:57:48 ]
중·고등부 동계성회 첫 예배에서 총괄상임목사님이 “하나님의 지혜 있는 자는 상황 파악을 잘하는 자”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애타는 목소리를 듣고도 계속 죄를 짓다가 결국 다른 나라의 노예가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내 영적 상태를 끊임없이 알려 주고 죄에서 나오도록 당부하시지만 정작 애타게 기도해야 할 나는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숭배인 줄 알면서도 매일 죄짓고 스마트폰의 유혹도 이기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내 영적 상황을 이제야 파악한 것이다.
또 죗값으로 지옥에 가야만 하는 나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상상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았는데도 그 은혜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것도 깨달아 회개했다. 성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예수 몰라 지옥 갈 내 영혼의 사정을 깨닫고 그동안 지은 죄와 하나님을 무시하며 살아왔던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회 기간에 열린 중등부 찬양콘서트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특히 ‘아무 죄 없으신 분’이라는 찬양을 할 때 그동안 내가 하나님을 잘 몰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은혜에 대한 감사 없이 육신의 정욕과 죄에 무감각해져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을 하고 있던 모습도 발견해 눈물로 회개하며 찬양했다.
중·고등부 동계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스마트폰에 있던 유튜브 앱을 삭제했고, 중등부 저녁 기도모임에 매일 참석하고 있다. 앞으로 육신의 정욕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아 마지막 때에 믿음 지키며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은혜를 전하는 사람으로 쓰임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소율(중2)
위 글은 교회신문 <8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