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2-24 22:31:36 ]
<사진설명> 교회 중앙계단과 아래에 자리한 연세청년들이 동계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기쁨을 표현하면서 청년성회 주제인 “청년아,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 예수 피를 수혈하라!”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와 ‘설날축복대성회’가 지난 2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성회 기간에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응답으로 윤석전 담임목사는 시간시간 사력을 다해 생명의 말씀을 전했고, 연세청년들도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에서 은혜받기를 사모했다. 동계성회에 참가한 연세청년들이 “예수로 세상을 이겼다!”며 영적 승리 간증을 보내 주어 소개한다.
주님 앞에 영적생활 승리할 것 다짐
남윤재(충성된청년회 전도6부)
이번 동계성회는 내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무너져 있고 좌절해 있던 나를 일으키는 복된 시간이었다. 첫날 저녁성회에서 부자 청년에 관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과 나 사이를 돌아보며 깊이 있게 고민했다. ‘주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무척 많은데 나는 과연 감사함으로 살았는가! 내 상황과 환경을 탓하며 원망하지는 않았는가!’ 주님과 사이에서 감사하지 못한 지난날을 찾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둘째 날 오전성회에서도 담임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들으며 “아들이 있는 자에게 생명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에게 생명이 없다”라는 설교가 나에게 당부하시는 말씀 같아 큰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내 안에 하나님의 아들 없이, 생명 없이 살아왔음을 회개하며 세상에 있지 않고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게 하신 주님께 무척 감사했다.
이번 동계성회는 온전히 참가한 첫 성회였다. 그동안 여러 차례 성회에 참가했으나 상황과 환경 탓에 은혜받는 데 집중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성회를 앞두고 직분자들이 많이 기도해 주었고, 주님께서 온전히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곳으로 직장도 옮겨 주셔서 마음 편히 성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성회에 참가해 오직 은혜받는 데만 집중하게 하시고, 나의 죄를 발견해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주님 주신 힘으로 이겨 내도록 기도하겠다. 부원들을 위해서도 사랑으로 기도하고 섬기며 ‘우리 전도6부가 많은 영혼 구원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다. 생명의 말씀 전해 주신 담임목사님에게도 감사하며 목사님 영육이 강건하도록 기도하겠다. 주를 위해 살고, 감사함으로 영적생활 승리하고, 충성된 주의 일꾼이 되기를 주님 앞에 약속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악한 결박에서 자유케 한 예수의 능력
이찬민(풍성한청년회 1부)
지난해부터였다. 떨쳐 낼 수 없는 우울증에 짓눌려 매일 매순간이 고통이었다. 심한 날은 정신이 멍해져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기도 하고, 설교 말씀 듣는 시간에도 이유 없이 갑갑해 성전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다. 원인 모를 답답함에 내 속은 새카맣게 타 들어갔다.
그런 상황에서 참가한 이번 성회는 참으로 생명의 기회였다.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내 생각 속에 ‘신앙생활이 힘들다. 기도하기 피곤하다. 신앙생활 바빠서 못 한다’ 같은 다양한 손님이 찾아오게 된다. 이런 생각이 들어오거든 마귀역사가 주는 사망의 생각인 줄 알고 즉각 몰아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맞아, 난 우울증이야. 그러니 우울증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해’라고 생각만 했지 이 생각을 예수 이름으로 몰아낼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내 생각의 악한 결박이 풀어지고 있었다. 둘째 날까지도 멍한 상태가 이어졌으나, 성회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정신이 맑아졌다. 설교 말씀을 집중해 들을 수 있었고 머릿속도 산만하지 않았다. 이어 담임목사님께서 통성기도 도중 종을 치신 후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셨을 때였다. 목사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악한 병마와 마귀 역사를 몰아내는 기도를 해 주실 때 나도 머리와 가슴에 손을 얹고 “아멘!”, “아멘!” 하며 같이 기도했다.
그 순간 눈물이 왈칵 터지면서 기도 말이 내게서 나오기 시작했다! 정신이 맑아지자 세상과 벗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애타게 회개할 수 있었고, 성회를 마친 후에도 악한 영의 결박에서 완전히 자유해지도록 계속 기도했다. 그날 예배를 마무리하며 ‘하늘 가는 밝은 길이’를 찬양했는데 머릿속에 내가 천국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 옆에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나와 함께 걸어가고 계셨다. 할렐루야!
이후 주님의 십자가를 더 깊이 있게 묵상하며 나를 우울하게 한 결박의 근원이 내 죄였음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지난날 시험 들어 십자가를 내팽개치고 어둠 속으로 들어갈 때면 매번 빛이신 예수님께서 내 십자가를 짊어진 채 어두운 그늘 속으로 나를 찾아 오셨다. 이어 날 안아 주셨고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이기고 다시 주님을 따라가게 하셨다.
그런데 이후에도 십자가를 버리고 도망가고 예수님이 찾으러 오시고를 여러 차례 반복했고, 정신을 차려 보니 예수님의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죄악으로 돌아설 때마다 예수님은 나 때문에 다시 고난당하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신 것이었다. ‘나 같은 놈 하나 천국 보내기 위해 왜 예수님이 이토록 피투성이가 되어야만 하셨을까….’ 세상과 벗하며 살아온 죄악이 하나님의 아들을 찌르고, 상하게 하고, 피 흘려 죽게 한 끔찍한 일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주님! 다시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앞에 눈물로 진실하게 고백하며 회개했고,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요5:14) 하신 예수님의 말씀도 감동받으며 우울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우울증은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실패한 결과였다. 더는 하나님과 사이를 죄악으로 가로막히지 않으려고 일상에서도 하나님을 더 찾으려고 한다. 성회 말씀도 반복해 듣고 성경도 더 읽으며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하신 말씀을 이뤄 가고 있다.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신 예수님의 당부대로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아직도 감춰진 죄악을 찾고 진실하게 회개해 하나님과 사이를 완전히 회복하려고 한다. 나를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원의 주님께 무슨 말로 다 감사하랴!
정지운(대학청년회 6부)
내 구주 예수로 승리를 경험한 동계성회였다. 내 연약한 부분 중 하나가 돈이었다. 내 육신을 위해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도 주님께 예물 드리는 데는 무척 인색했다. 그런데 성회 기간 목사님에게서 “도대체 주의 나라보다, 주의 말씀보다 더 귀한 게 무엇이 있겠느냐”, “어차피 다 사라져 없어질 물질에 왜 얽매여 사느냐”라는 말씀을 듣고 이 땅에 내 것은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주님! 내 몸도 마음도 다 주님의 것이고 이 세상 천지만물과 모든 재화도 다 주님의 것인데 그동안 감사를 잊고 살았습니다!’ 주님 앞에 고백하며 인색하던 나 자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사실 지난해부터 신앙생활이 무너져 교회에 와 있어도 마음은 주님과 멀어져 있었다. ‘나중에 예배드리면 되지. 죽기 전에 회개하면 되지 않을까?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으니 예배 패스!’라며 합리화하는 사이에 주님과 사이도 점점 가로막혔다. 그런데 성회 기간에 내 생각을 가득 채우던 안일함과 영적 무뎌짐이 마귀역사가 주는 것임을 발견했고, 그동안 나를 멸망시키려는 악한 생각을 이기지 못해 내 영혼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도 깨달아 울면서 회개할 수 있었다.
동계성회 기간에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이라는 말씀도 큰 은혜가 되었다. 세상에서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고 시험을 당하고 유혹을 받아도, 마귀가 주는 생각을 따라 악을 행하지 않고 주님이 세상을 이기신 것처럼(요16:33) 나도 이 악한 세상을 이길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동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으면서도 내가 받은 은혜를 순간순간 의심하기도 했다. ‘내가 정말 회개했나?’, ‘주님 앞에 초라한 내가 은사 받을 수 있을까?’ 이렇게 머릿속에서 갈팡질팡하다 보니 은사세미나 때도 집중하지 못했다. 주님으로부터 큰 은혜는 받지 못할 것이라며 지레짐작했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한 후 내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믿음 없는 나 자신이 너무나도 불쌍하게 느껴졌다. ‘주님이 확실하게 은혜 주셨는데도 끊임없이 의심하게 하고, 그래서 받은 은혜도 까먹게 하는 마귀가 내 생각을 장악하고 있구나! 나는 아직도 마귀에게 장악당해 있구나!’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해 회개하며 ‘주님! 나를 만나 주세요! 불쌍한 내 영혼 구해 주세요! 나조차 대하기 불편한 내 연약한 모습도 바꿔 주세요!’라며 애타게 기도했다. 평소 소리 내어 기도하기 부끄러워하고 ‘다른 사람이 내 기도를 들으면 어쩌지’라며 불안해했는데 난생처음 울며불며 부르짖어 기도한 것이다.
은사세미나 시간에 직분자들이 나를 위해 애타게 기도해 준 것도 무척 감사했다. ‘하나님이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며 은혜받기를 원하시는구나!’ 직분자들을 통해 주님 사랑을 경험하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사함에 가슴 벅찼다. 기도를 마친 후 언제 갑갑했느냐는 듯 내 속에 있던 악한 것이 싹 날아간 것처럼 시원함을 경험했고, 초조함이나 불안함은 전혀 없이 평안과 감사가 내 안에 가득해 기쁨의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더는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으리라! 악한 마귀는 생각이나 꿈을 통해 여전히 내 연약한 부분을 틈타고 들어오려고 한다. 동계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언제 어디에서든 계속 기도하고 찬양하고 있다. 하루는 꿈에서 찬양하며 마귀와 싸워 승리하는 내 모습을 보았다. 하루하루 실제 일상에서도 죄와 싸워 이길 것을 굳게 마음먹는다. 정말 기도 없이는 이길 수 없다. 성회 기간에 은혜 주시고 승리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