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8-19 15:40:38 ]
영원한 성공자로 바뀐 복된 하계성회
| 이상준(충성된청년회 8부)
두 해 전 가을. 일을 하다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하던 일도 그만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큰 상실감을 경험했다. 그 당시 치료를 받던 중 연세청년인 한 자매에게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되었고, 이후 간간이 신앙생활을 이어 오다가 이번 연세가족 하계성회에 참가해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특히 금요일 저녁 성회에서 총괄상임목사님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3:2) 말씀을 들었는데, 문득 ‘나는 천국을 향해 방향 설정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계성회에 참가한 수많은 연세가족들은 천국을 겨냥해 신앙생활 하기를 사모하는데, 그와 달리 나는 천국 갈 방향도 몰라 헤매고 있는 듯했다.
이때부터 설교 말씀을 하나씩 하나씩 메모하면서 귀 기울여 듣기 시작했다. 나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 말씀 듣기를 사모하자 그동안 들리지 않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하고 은혜받는 것을 경험했다. 할렐루야!
다음 날 엠티에서는 충성된청년회를 거쳐 간 믿음의 선배를 초청해 간증토크쇼를 진행했다. “청년 시절 믿음이 전혀 없다가 하계성회를 계기 삼아 은혜받고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게 되었다”라는 집사님의 간증이 꼭 내 이야기 같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이어진 은사세미나에서도 무릎을 꿇은 채 주님 앞에 잘못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하기를 바랐다. 회개하는 방법도 잘 몰랐지만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잘못한 것을 다급하게 고백했고, 진실하게 회개하고 나니 근심도 없어지고 마음 깊이 답답하던 것도 사라져 무척 후련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그렇게 눈물 콧물을 쏟으면서 회개기도를 하던 중 우리 부 직분자들과 부원들이 내 주변에 둘러앉아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은사세미나 기도를 인도하던 청년회 목사님도 내게 손을 얹고 기도해 주셨는데 영적생활 잘하라는 주님의 뜨거운 심정을 느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 것처럼 다시 한번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죄를 고백할 수 있었다.
하계성회와 지난 며칠 사이 내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라는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 직분자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이제는 설교 말씀도 귀에 쏙쏙 들려 ‘이게 은혜받는 건가’ 싶었다. 주일에도 예배드리러 일찍 교회에 가고 싶고, 하나님을 더 알고 싶고, 예전과 달리 일어서서 진실하게 찬양하는 등 그동안 나를 섬겨 준 직분자들도 무척 놀라워하고 있다.
이제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자 한다. 하계성회를 마친 후에도 기도모임과 양육 그리고 전도모임 등 청년회 믿음의 스케줄에 동참하고 있고, 즐겨 하던 게임도 싹 정리했다. 꽤 공들여 경험치를 쌓아 온 게임이었는데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전라도 광주에서 살던 집 계약도 마침 끝나서, 오는 8월 말에 궁동성전 근처로 이사해 마음껏 신앙생활 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하계성회 주제처럼 나를 영원한 성공자로 만들어 가시려고 주님이 이처럼 큰 은혜와 변화를 경험하도록 하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수년째 사모하던 방언은사 받아 감격
| 이용규(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하계성회 기간에 담임목사님으로부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것”과 “나 스스로 경영주가 되어서는 안 되고 성령이 경영주가 되도록 해야 한다”라는 당부를 듣고 그동안 내가 내 인생을 경영해 온 탓에 나 스스로를 망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진 기도 시간에 “주님! 이제는 제가 제 인생을 경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제 인생을 맡깁니다”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성회 기간에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던 부분도 해소되어 무척 감사했다. 그동안 하나님에 대해 나를 통제하고 강압하는 분이라고 여겼는데, 하계성회 때 기도하면서 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재단했다는 것을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토요일에는 청년회별로 엠티와 은사세미나 등을 진행했는데 이때도 기도하면서 지난날 미디어에 중독되어 학업에 마음 쏟지 못한 죄를 발견해 회개했고, 무엇보다 내 귀한 세월을 허송한 탓에 내가 나를 망쳐 왔다는 큰 잘못을 깨달았다.
하계성회 기간에 가장 감격스러운 간증은 방언은사를 받은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은사받기를 사모했으나 사모한 만큼 은사를 받지 못하여 좌절하거나 중간에 포기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방언은사 받기를 점점 사모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청년성회 마지막 날인 토요일 은사세미나 때 은사받기를 구하다가 역시나 이번에도 은사를 받지 못해 아쉬워할 무렵, 담당 부장께서 저녁 기도회를 마친 후 요한성전에 가서 한 번 더 같이 기도해 보자고 애타게 당부했다.
너무나 간곡히 당부하시기에 사모함도 크지 않았지만, 직분자들과 함께 은사 주시기를 기도했고 마침내 성회 마지막의 마지막 시간에 은사를 받고 나자 신기하기도 하면서 무척 감격스러웠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내게 귀한 은사를 주셨으니 이 방언은사를 부지런히 사용하고 기도해서 내 영혼을 지키고 받은 은혜도 지키려고 한다. 또 매일 기도해서 내 생각과 마음을 지키고 “눈물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시126:5)라는 말씀을 믿음으로 기도해 우리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받을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나를 만들어 가겠다. 성회 기간에 회개할 은혜를 주시고 기도할 은사를 주신 우리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은혜 나눔
위 글은 교회신문 <8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