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9-30 22:26:01 ]
뜨겁게 신앙생활 하던 그때로 다시
강연미(82여전도회)
청년 시절에 복된 강단을 만나 연세가족이 된 후 믿음의 가정을 꾸려 오늘날까지 신앙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된 청년성회에 참가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부르짖어 기도하던 일이 엊그제처럼 생생하다.
예수님을 구주로 만난 후 마음속에 큰 소망이 생겼으니 바로 친정식구들의 영혼 구원이었다. 가족 중 처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뜨겁게 만나 영적생활을 하다 보니 그동안 치열한 영적 싸움을 이겨 내야 했지만, 여전히 가족 구원의 소망을 놓지 않고 기도하며 가족 모두가 구원받기까지 예수님처럼 사랑하고 섬기려고 하고 있다.
아무래도 식구 중에 예수 믿는 이가 없다 보니 청년 시절 내내 믿음의 가정 이루기를 사모했고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지금의 남편과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시어머니를 만났다.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를 두 명이나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남편과 믿음의 가정을 꾸리면서 신혼 초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나, 올해 두 살인 사랑스러운 아들을 만나기까지 그 여정이 순탄치 않았다. 결혼한 지 1년이 넘어서도 임신이 되지 않아 수개월 동안 산부인과를 오가며 노력해 봤으나 사람의 의술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기도하던 중 사무엘을 낳으려고 주님과 심정을 통하며 기도한 한나처럼 ‘기도하면 아이를 주실 것’이라는 감동을 받았다. 감사하게도 집이 교회와 가까워서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할 수 있었다. 아이를 주실 때까지 새벽에 가서 강청하리라 작정하고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해 기도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아들을 임신했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 할렐루야!
영혼의 때를 위해 항상 기도할 것
이번 추수감사절 성회 기간에는 ‘천국 소망’을 되찾는 큰 은혜를 경험했다.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말씀 도중 “천국은 길이 모두 금으로 되어 있다. 하루 종일 걸어도 다리가 전혀 아프지 않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꼭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메시지처럼 들렸다.
사실 청년 시절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서 신경 주사를 맞아야 할 만큼 통증이 심했다. 많이 걷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결혼 후에도 아이를 오랫동안 안고 있으면 통증 강도가 더 심해졌다.
무릎에 주사를 맞을 때도 고역이었다. 주사로 말미암은 통증 역시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 ‘지옥에 가서 받을 고통이 이보다 더 심하다면 도대체 얼마나 고통스러운 걸까’ 싶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난 절대 지옥에는 가지 않겠다’, ‘평생 신앙생활에서 이탈하지 않고 천국에 입성하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지금은 주님의 은혜로 통증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 만성적인 무릎 통증을 치료받도록 구역식구들과 여전도회원들이 기도해 주었고, 그 기도가 응답되어 고통스러운 주사를 맞지 않아도 더는 아프지 않다. 무엇보다 이번 성회 기간에 “천국에 가면 하루 종일 걸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다”라는 말씀을 듣고 천국에 가면 무릎 통증뿐만 아니라 아픔도 눈물도 없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천국을 향한 간절한 소망이 생겨나 감격스러웠다.
또 추수감사절 성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타성에 젖은 내 신앙생활을 회개하기도 했다. 담임목사님께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핍박을 이겨 내면서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사모했다는 일화를 간증하셨다. 나도 예전에는 아이를 가지려고 새벽예배를 작정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육아를 핑계 삼아 기도생활이 느슨해졌다는 점을 깨달았다. 내가 하나님을 필요에 따라 찾지는 않았나 싶었다. 목사님께서 “어린 시절, 내 영혼이 살려고 새벽예배에 가야 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의 나는 내 영혼의 사정에 무심하고 내 앞에 닥친 생활에만 몰두했던 것이다.
그래서 성회 기간에 “주님, 저 이제 무엇보다 우선해 기도하는 사람 될게요.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영혼의 때를 위해 살겠습니다”라며 회개했다. 앞으로 내 육신이 힘들거나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만 예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끈을 항상 놓지 않고 신앙생활에 깊이 뿌리내리면서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기로 다짐했다.
내년에는 친정아버지도 성회 참가하시길
지금 나와 남편이 가장 간절하게 기도하며 전도하고 있는 분은 내 친정아버지이다. 내가 연세중앙교회에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고 신앙생활에 마음을 쏟기 시작한 시기부터 다니던 교회에 발길을 끊고 너무나 오랜 시간 주님과 멀어져 살고 계신다. 특히 요즈음에는 하루가 다르게 주님과 더 멀어져 가고 있는 듯해 한없이 마음이 쓰이고 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더 기도하게 된다. 내년 추석 연휴에는 꼭 서울로 모셔 와서 함께 성회에 참가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하루빨리 친정아버지가 잃어버린 신앙생활을 다시 찾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여생을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건강하게 자란 아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면서 하원하기까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해서 영적인 부유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추수감사절 성회에서 큰 은혜를 주시고 이제까지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예수님을 처음 만난 그때처럼 충만하게 은혜받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적생활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승리!
조휘준(대학청년회 전도3부)
이번 추수감사절 축복대성회에 참가하기 전만 해도 돈벌이에 생각과 마음을 장악당하고 있었다. 내가 돈을 벌어야 우리 가정을 지탱할 수 있기에 돈이 필요한 것은 분명 사실이었으나, 언제부턴가 꼭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어 놓고도 더 많은 돈을 벌어 보려고 내 시간의 대부분을 허비하고 있었다.
또 돈에 생각을 빼앗긴 만큼 내 생각과 마음에서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천국 소망은 점점 자리를 잃어 가고 있었다. 돈벌이가 내 삶의 우선순위를 선점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맞나? 이러다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위에 두지는 않을까? 아니야. 지금은 돈이 필요하잖아. 조금만 더 벌어 보자.’ 여러 가지 고민과 갈등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했다.
구원의 은혜와 천국에 집착할 것
우리 가정은 아직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 부모님의 관점에서 아들인 나도 당연히 제사에 참여해야 하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구원받은 자로서 신앙 양심상 절대 본가에 가지 않고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아야 했다. ‘핍박을 이기고 내 믿음 지키리라! 굳세게 마음을 먹었으니 이길 수 있으리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내 힘으로는 핍박을 이길 수 없었다. 부모님이 전화해서 “추석이니 집에 오라!” 말씀하셨을 때 나의 결심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부서지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에 걷잡을 수 없는 좌절이 밀려왔다.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왜 예수님께서는 나를 이렇게 핍박받게 하시지?’ 같은 허황된 생각과 잡다한 염려가 머릿속에 복잡하게 엉켜 들어갔다.
감사하게도 대학청년회 우리 부 식구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어서 추석 당일 오전 성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예배드리는 동안 예수님께서 십자가 피의 공로와 사랑으로 만나 주셨고 찬양 시간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핍박을 견디느라 힘들지? 내가 피할 길을 줄게. 너는 계속 기도하면 돼. 마귀는 너를 무너트리려고 작정했지만 내가 지켜 줄 거야’라고 감동하시기도 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우상숭배를 내 힘으로만 끊어내려고 하니, 마귀가 나를 시험하고 핍박하는 것을 이겨 낼 수 없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주님,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어요. 저를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서도 “세상 풍속과 돈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주신 구원의 은혜와 천국에 집착해야 한다”라는 애타는 당부가 하나님이 내게 외치는 애타는 절규처럼 들렸다.
성회 말씀을 듣고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세상에서 버는 돈은 육신에게는 조금 유익하더라도 내 영혼에는 전혀 이롭지 않구나. 돈벌이를 우선해 왔으니, 그동안 나는 영혼의 유익을 위해 살고 있지 않았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주님, 저 돌아가고 싶어요. 돈 말고 예수님께 받은 구원의 은혜와 천국과 영생의 약속에 집착하고 싶어요.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잘못된 우선순위를 바꾸게 해 주세요”라며 간절히 회개했다.
이번 성회에서 발견한 내 믿음의 현주소는 ‘나 자신이 핍박과 세상의 돈벌이라는 강한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 버려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약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우상숭배 하는 자리에 가지 않고 예배드리도록 기도해 준 청년회 동역자들이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 주었다. 청년회에서 유익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주어 오전성회와 저녁성회 사이에도 은혜받은 신령한 흐름을 이어 가고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내 영적 생활이 회복될 틈도 없이 세상에 매몰되었을 것이다. 성회가 끝나는 마지막 예배 시간까지도 부모님께서 연락을 하셨지만, 결국에는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제사를 피하고 축복대성회에 온전히 참가했다.
주여! 핍박을 이기고 가족 전도하게 하소서!
아직까지도 부모님은 내가 교회에 간다고만 하면 곱지 않은 눈길로 보시거나 거친 말을 하신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힘들 때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피할 길을 열어 주시고 이길 힘을 주실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의 죄와 저주를 끊게 하시고 예수 믿는 믿음의 가정으로 바로잡아 주시리라. 주여! 나를 가족 전도와 영혼 구원에 사용하소서!
추수감사절 성회를 마친 후 성회 전까지 믿음의 스케줄보다 육신의 일을 우선했던 것을 하나씩 하나씩 기도로 정리하면서 예수님을 더욱더 바라고 있다. 주님의 심정으로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이번 추수감사절 축복대성회 기간에 가정의 핍박을 이기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을 붙들며
김은지(82여전도회)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평생 신앙생활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뜨겁게 만난 것은 청년 시절에 본교에서 진행된 설날축복대성회에 참가해서였다. 그 당시 무척이나 크게 은혜받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는데,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을 하려면 지방과 서울을 오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도 약 2년간 거리에 비례한 사모함으로 서울까지 오가며 예배드리니,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이 모두 나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다. 교회 근처에서 신앙생활 할 환경도 열어 달라고 기도했더니 얼마 안 있어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교회 근처로 이사할 수 있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이듬해에는 청년회 부장으로 임명받기도 했다. 청년회 부장으로서 회원들을 섬기던 시간은 하루하루가 분주하면서도 영적인 유익이 참 많던 시간이었다. 때마다 시마다 주님만 절실하게 붙들려고 노력했고,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구령의 열정을 뜨겁게 경험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다. 19개월 된 첫째를 육아하면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여전도회에 소속되어 아이를 양육하면서 신앙생활 하고 있고, 남편은 부속국 수행비서실에 수중들며 충성하고 있다. 남편이 부속국에서 분주하게 충성하다 보니 이번 추수감사절 성회는 홀로 아이를 돌보면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감사하게도 양가 부모님 모두 예수님을 믿으셔서 우상숭배나 핍박은 없지만,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연휴를 보낼 수 없는 것을 다소 서운해하신다. 그럼에도 부모님께서 남편이 부속국에서 진실하게 충성하는 모습을 인정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다만 임신 7개월인 몸으로 오전과 저녁에 성회에 참가하는 것이 육신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자녀를 돌보면서 예배드리는 것도 나의 충성이라고 여기지만, 막상 몸이 힘들면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고생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슬며시 찾아왔다. 은근한 원망과 불평불만도 생겨났다.
그런데 마지막 날 저녁성회에서 윤대곤 총괄상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믿는 것인데, 시험을 당할 때 내가 진짜 약속을 믿고 있는지 헛된 약속을 붙들고 있는지 드러난다”라는 말씀 앞에 내 모습을 비춰 봤다. 청년 시절에는 구원받은 은혜를 붙들며 신앙생활 하고 부장으로서 충성했는데, 그때 드러나지 않던 내 연약한 모습이 아이를 양육하는 지금 나타난 것이었다.
무엇보다 때때로 좌절하거나 마음에 시험이 슬쩍 찾아오는 것은 헛된 약속을 붙들고 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대신 죽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와 구원받은 은혜만으로도 소망과 감사가 넘쳐야 하는데, 내가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헛된 생각을 하며 살았구나’라고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가해 ‘원망이 나올 때는 예수님의 속죄의 피로 죄 사함받은 은혜의 약속만 붙들고, 환난에 때는 영생과 부활의 약속을 붙들리라’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우리 82여전도회원들과 SNS 단체방에서 은혜받은 것을 나눌 때 내가 미처 듣지 못한 생명의 말씀도 되새기며 은혜받을 수 있어 좋았다. 내게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만 절대 신뢰하는 믿음
이하늘(대학청년회 전도4부)
성회 첫날인 주일에 금식을 했는데, 성회 기간에 오히려 속병을 앓아 고생하며 통증 탓에 큰 소리로 기도하지도 못했다. 그러던 중 마지막 날 저녁 성회 즈음이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고, 죽은 사람도 살리신 주님께서 내 속병도 반드시 고쳐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붙들고 “주님! 주께서 원하시면 저의 속병도 고치실 수 있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고백하자마자 속이 싹 풀렸다. 더는 불편한 기색이 남아 있지 않았다. “겨자씨만 한 작은 믿음으로라도 기도할 때 산더러 저리로 옮기라고 해도 그대로 될 만큼 하나님이 일하신다”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능력을 되새길 수 있었다.
성회 마지막 날 저녁성회 설교 말씀에 등장한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 이삭을 얻었고, 이삭은 아브라함의 유일한 자식이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낳은 독자인데, 그렇게 귀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아브라함의 심정이 어땠을까.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확실히 믿었다. 심지어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삭의 뼈와 살을 분리해 다 태워 드려도 하나님이 이삭을 다시 살리는 한이 있어도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성회 기간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릴 때 심정과 믿음을 깨달으며(히11:17~19)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나를 대조해 봤다. 말씀, 체험, 성령 등 하나님 말씀을 100퍼센트 믿을 수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끝없이 그 약속을 왜곡하고 인내하며 기다리지 못했다. 하나님이 주신 소망과 비전을 계속 어그러뜨리고 있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은혜를 망각하고, 불신앙과 육신의 소욕 그리고 세상의 수많은 말이 이리저리 뒤엉켜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소망을 품고 기도하지도 못했다.
나의 이런 모습을 회개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끝까지 믿고 신뢰하고 주변에 휩쓸리거나 나의 부족함을 보고 의기소침하지 않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비전을 주셨다면 감동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 생각과 불신 때문에 단 한 발자국도 후퇴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항상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싶다.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의 말씀을 믿어서 주의 사역에서 능력도 나타내고 싶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고 전도하라는 말씀을 믿고 복음도 전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추수감사절 성회에 참가한 연세가족들이 은혜 주신 주님을 겨냥해 진실하게 찬양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