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으로 향하던 발길을 회개로 돌이키며

등록날짜 [ 2026-07-18 15:54:19 ]

| 조현희(대학청년회 4부)


복된 맥추감사절 성회를 마련해 주셔서 신앙생활을 회복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번 성회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향한 감사를 잊어버리고 신앙생활에서 멀어지던 내 모습을 발견하여 주님께 회개하며 돌아오는 귀한 계기가 되었다.


성회 기간에 가장 은혜받은 말씀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430년 동안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이 당장 눈앞의 물맛이 쓰다는 이유로 주님을 원망하며 “차라리 애굽에서 사는 게 낫겠다”라고 불평불만 하는 모습에 나의 신앙생활을 비춰보았다. 죗값으로 지옥 갈 수밖에 없는 비참한 처지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아 천국과 영생을 선물 받았는데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구원의 감사를 잊어버리고 불평불만을 일삼고 온갖 핑계를 대며 주님을 원망한 내 지난날을 깨달은 것이다.


그렇게 주님과 조금씩 죄로 가로막히다 보니, 무려 6년이나 신앙생활에서 멀어져 내 육신의 행복만을 위해, 내 마음 가는대로 살았다. 하지만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의 은혜로 올해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 교회로 돌아올 수 있었고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오직 주님께서 나의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돌아올 수 있었고,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붙들고 회개하자 신앙생활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에 감격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또다시 감사를 잊어버리고 세상 속에 살던 지난날을 그리워하곤 했다. 화려한 세상 유혹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번 맥추절 부흥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자, 죄짓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려 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여 뜨겁게 회개할 수 있었고, 잃어버린 감사를 회복할 수 있었다. 오늘 주님 앞에 예배드리고 찬양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구원의 은혜 감사해 단기선교에 자원

사실 심한 감기 탓에 성회 기간에 설교 말씀을 들으며 앉아 있는 것도 무척 힘들었다.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온몸이 아팠다. 


하지만 같은 부 청년들과 예배 전부터 성전에 와서 마음 모아 기도하니 주님께서 설교 말씀을 집중해서 듣게 하시고 진실하고 뜨겁게 기도할 힘도 공급해 주셨다. 예배 시간만큼은 통증과 기침이 사라졌으니, 나의 의지가 아닌 오직 주님이 주신 은혜로 모든 성회에 참가하며 큰 은혜를 받은 것이다. 할렐루야!


앞으로의 신앙생활은 이전과 다를 것을 주님 앞에 다짐한다.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사랑에 언제든 기뻐하기를 원한다. 내 모든 인생을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예수님을 죽도록 사랑하고, 주님께 죽도록 충성하고 싶다’는 고백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그 첫걸음으로 제26차 단기선교에 지원했다. 몇 주 후 필리핀에 가서 현지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 전할 것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선교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의 영혼을 살리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다. 이 모든 고백과 결단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주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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