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등록날짜 [ 2004-06-25 14:15:56 ]

에베소서 5장 17~21절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령으로 난 자
하나님은 영이시며 하나님의 영은 거룩하십니다. 오직 그분 홀로 유일하시며 영원히 존재하시고 일하시는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거룩하신 성령이시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역사하시는 영이십니다. 요한복음 3장 5절로 8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으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낳은 자식이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가 저녁 때 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성령이 그 사람 안에서 그의 생각을 주관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도무지 세상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지, 왜 그렇게 교회의 일에 열심인지, 왜 그렇게 전도하고 기도하는지 도무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역사는 받은 자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소중한 인생
한 인간이 자기의 인생을 살아갈 때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문제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땀 흘리고 열심히 수고해서 잘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게을러서 가난하게 산다면 참으로 미련한 것입니다. 세월을 낭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도 없고 미래에 행복의 보장도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70년, 80년 인생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자기도 복을 받고 후손에게도 명예가 됩니다. 세상에서의 삶도 이렇게 위대합니다. 그렇다면 영원히 사는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 하는 신앙생활은 얼마나 더 중요하겠습니까?

이 세상에서의 삶보다 육신이 끝난 후에 영원히 사는 문제는 그보다 훨씬 소중하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생활은 세월을 아껴서 지혜 있게 함으로 내일에 자기의 행복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 바로 성령 충만하여 성령으로 인도받는 생활인 것입니다.

지금부터 2000년 전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다시 하늘나라로 승천해 올라가시기 직전 제자들을 모아놓고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성령을 받고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제자들이 마가 다락방에서 전혀 기도에 힘쓸 때 비로소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고 그 성령으로 증거된 복음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이르러 우리도 듣고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진리의 성령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함께 일하시되 성령 자신의 생각과 인격을 우리 안에서 나타내시어 우리를 영원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가는 분입니다. 진리는 속이지 않는 것이며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속았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에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장래에 어떤 일에 부딪힐지,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지만 성령을 자기 안에 모신 자는 성령이 자기를 옳은 길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사람은 장래 일을 성령으로 아는 사람입니다. 장래 일을 알기에 예수를 잘 믿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려는 것입니다.

성령은 자신의 뜻대로 역사하시되 누구든지 성령을 거역하는 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마태복음 12장 31절로 32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시대에 부모가 자녀에게 잘 되라고 아무리 이래라 저래라 해도 자녀들은 말을 듣지 않으려 합니다. 부모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의 마음대로 산 결과의 결국은 쓸모없는 사람, 세상에서 지극히 작은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그 말씀을 거역하면 결국 나는 영적으로 쓸모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 심령은 성령의 전
우리가 죄로 말미암아 죄의 것이 되고, 마귀의 것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죽으심의 증거인 피 값으로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원히 지옥에 가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죽음의 값을 지불하고 그 흘리신 피로 우리를 값 주고 사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의 잘못된 생각, 고집, 나쁜 습관, 못된 성질을 전부 고치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전 삼고 오셔서 잘못된 것은 싹 뜯어 고치시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로 17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전 삼고 오셨는데 누가 그를 훼방하고 더럽힙니까? 훼방하고 더럽히면 그는 망하고 맙니다. 성령은 내 안에 오셔서 고집도 짜증도 불만도 불평도 시기도 질투도 못된 육신의 소욕과 생각을 전부 고쳐 버리시고 거룩하게 나를 만들어서 하늘나라까지 인도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로 17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세상 사람들은 성령 하나님을 받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받은 자 외에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경험한 자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분이 내 안에 오시면 병도 고쳐 버리고, 악한 영도 몰아내 버리고, 가난도 떠나가 버리고 오직 행복만이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능력과 권리가 충만한 분이시기에 그분을 모신 자의 권리는 대단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노라 하면서도 성령을 그 심령에 모시지 않아 손해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령의 생각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 속에서 방탕함과 어리석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본인은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의 소욕은 정욕이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은 아무리 옳은 생각으로 살아간다고 자부할지라도 그의 생각의 끝은 바로 정욕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의 생각만이 우리를 옳은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이 충만해야 모든 정욕을 이기고 생명과 진리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말은 그분이 나를 100퍼센트 장악했다는 말입니다. 어린 아이가 길을 걸어갈 때 인도로 가지 않고 차도로 가면 엄마가 그를 끌어내서 안전한 길로 가게 인도하고,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것처럼, 성령이 충만한 자는 비록 그가 잘못된 길을 갈지라도 성령의 생각으로 그를 이끌어 진리 가운데로 가도록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한 자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고 했으니 그는 그 나라의 능력과 부요로 살고 또 그 나라에 가서 영원히 살 것이니 성령 받은 사람은 그 능력으로 병도 고치고 문제도 해결하고 악한 영도 몰아내서 그 자신을 행복하도록 만들 능력이 성령 안에 있으니 성령 받은 자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육신의 생각
성령이 우리를 이끌어 가야만 방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방탕이 무엇입니까? 향방 없이 값진 것을 값없는 것과 같이 내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바로 목숨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목숨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천하보다 귀한 이 목숨을 죄 짓는 일에 내던져 방탕한다면 이 사람은 무지한 자 중에 무지한 자요, 바보 중에 바보인 것입니다. 그는 방탕한 죄값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의 육체도 망치고 영혼도 망치는 일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술취함이란 무엇입니까? 자신의 이성과 의지를 포기하고 제 3의 어떤 존재에게 그의 생각과 정신을 빼앗기는 것을 말합니다. 술에 취한 사람이 평소에 하지 않던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신이 마비되고 생각이 마비되어 가는 것입니다. 자기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술의 힘에 의하여 결박당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세속에게 결박당하고 죄에게 결박당하면 육체는 온전한 것 같지만 그의 행동은 술에 취한 사람과 같이 향방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술에 취한 자가 아니라 성령이 충만한 자가 되어서 성령님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인간의 육체의 소욕은 어리석고, 지혜가 없으며, 술 취함과 방탕뿐입니다. 이렇게 육체의 소욕인 정욕으로 사는 것은 나의 장래를 망치고 영육간에 자기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지혜 없는 어리석은 자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타락한 인격을 회복시켜서 바르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의 잘못된 지식과 감정을 바꾸고 하나님의 원수라도 의로운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방탕한 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돌아만 오면 성령은 즉시 그를 새롭게 고치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성령으로 인도받자
모든 육체는 불의한 죄의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못된 짓을 해서라도 자기의 욕구를 채우려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의로운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할 때는 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찌니라(창4:7)” 이 말씀은 하나님을 잘 섬겼던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 속에는 죄를 짓고자 하는 소원을 다스릴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절에서 21절에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체의 하는 일은 이런 더러운 것들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로마서 8장 5절로 8절에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 타락하며 불의하게 살아서 나를 지옥으로 이끌고 가는 육신의 소욕을 붙잡아 주실 이는 오직 성령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4절로 15절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습니다. 노아의 홍수의 사건이 바로 육신의 욕심, 곧 정욕 때문에 비롯된 사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생각을 유산하고 죄로 이끌어 가는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성령의 생각으로 인도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쏟아 구원하신 영혼들이 하늘나라까지 인도받을 수 없음을 아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인간의 멸망할 생각을 영원히 살아야 할 생각으로 완전히 바꾸고자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내 안에 모시고 성령이 나를 관리하시도록, 성령이 나를 하늘나라까지 인도하시도록 항상 성령이 충만해야만 합니다.

성령을 내 안에 모시는 순간 저주도 떠나가고 질병도 떠나가고 악한 영도 떠나가고 그분이 나를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시며 가장 바른 길로 인도해 가실 것입니다. 바로 그 성령으로 치료와 은총과 축복을 받고 영원한 행복의 길로 인도받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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