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장 11-24절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은 인간을 영육 간에 창조하신 조물주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칠십 년, 팔십 년 사는 육체와 영원히 사는 영혼으로 지으셨으니, 육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만물 가운데서 육체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정복하고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또한 영혼에게는 살아야 할 생명의 양식을 주셨으니 그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주신 영생인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영육 간에 가장 행복했던 아담과 하와를 보았고,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함으로 영육 간에 가장 불행했던 아담과 하와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살면 인간은 영육 간에 현재나 미래나 영원히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한 하나님의 것이기에 이미 나는 나의 것이라는 권리가 끝났습니다. 이미 내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아야 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그런데 인간은 그와 같은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고집하며 탕자와 같이 아버지를 떠나 가장 불행한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 나라를 떠나 탕자와 같이 타국에서 영육 간에 고통을 당하다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저주 아래서 죽으면, 그 영혼은 영원한 고통의 지옥에서 살아야할 운명에 처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집사, illustpark@yahoo.co.kr)
우리의 죄를 해결하신 예수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의 현장을 분명히 아시고 죄와 저주 아래에 있는 인간을 찾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떠난 죄, 무시한 죄,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 죄를 모조리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담당케 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심으로 모든 인간이 저주와 고통을 떠나서 하나님 아버지 집에서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는 다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는 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히10:19-25, 요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또한 히브리서 10장 19-20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는 순간 휘장이 열리며 만민이 아버지께로 돌아갈 문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인이라는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자격이 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가 죄인이라는 자격 때문에 사용할 권리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예수의 피의 공로를 힘입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무지 속에서 갈 바를 모르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흥하는지 망하는지, 복을 받는지 저주를 받는지, 생명으로 영생하는지 생명 없이 지옥에 가는지 전혀 모르고 방황하며 질서가 없는 혼돈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영적 기근과 전쟁, 살벌한 악한 영들 가운데에서 병들고 지치고 평생을 찾아 다녀도 얻을 수 없는 행복을 찾으려 동분서주하며 비틀거리는 모습은 참으로 처절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현실상의 모습인 것입니다.
인간이 자기 현실의 고통이 닥쳐왔을 때, 병든 자는 의사에게, 가난한 자는 돈 있는 자에게, 힘없는 사람은 힘 있는 사람에게 온갖 자기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구하다 지쳐서 쓰러져 죽으면 자기 영혼은 온갖 고통을 당하는 지옥에서 영원히 살아야합니다. 참으로 불행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건입니다. 인간에게는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실 하나님을 발견할 지혜가 전혀 없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18-21)
탕자가 온갖 고통을 다 당하며 비참한 최후가 왔을 때 자기에게 능히 행복을 주실 아버지를 기억해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오는 순간에 그가 처한 최악의 고통은 순간에 사라졌고 즉시 행복이 넘쳐났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우리도 이 땅에서 영육 간의 최악의 고통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간을 가장 괴롭히는 저주와 죄, 죄를 짓게 하여 영원히 고통을 가하는 마귀역사를 파괴하고 해결하셨습니다. 그러니 참으로 구원받은 인간이라면 죄와 마귀역사를 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야말로 절대 잊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예수께로 돌아가자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간을 영육 간에 사랑하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불순종하고 우상숭배하며 도전했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로 해결해 버리고 그분께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도 인간이 돌아와서 자기 안에서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고통과 저주와 질병과 가난의 짐을 벗고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탕자와 같이 자신의 몫인 재물과, 건강과, 인생을 다 탕진했을지라도 하나님 아버지의 몫인 바로 나 자신, 나의 영혼은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내 몫은 완전하게 사라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 주고 사셨으니 내 자신이 곧 하나님의 것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그러므로 더 이상 내 것이 있다고 생각하며 탕진하지 맙시다. 이제는 모두 주의 것이니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목숨을 다해 내 자신을 아버지의 것으로 내어놓아야 합니다. 탕자는 아버지를 떠나 자기의 몫을 다 탕진하여 죽게 되었을 때 진짜 자기의 몫인 아버지를 발견하여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비록 세상에서는 다 잃어버렸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여 하늘의 것을 얻었음에 감사합시다. 하나님 아버지의 몫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하신 우리들이며, 자녀 된 우리들의 몫은 우리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뿐입니다. 자신의 몫인 하나님 아버지를 찾은 자여, 감사합시다.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방종하며 방탕하던 지난날을 정리하고 최고의 기업이신 하나님 아버지만 우리의 몫이 되게 합시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12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