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성령으로 사역하는 교회

등록날짜 [ 2008-03-11 14:55:59 ]

사도행전 1장 4-8절
...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의 생애는 인류를 사랑하신 분량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주는 사랑이기에 하나님의 사랑 받기를 원하는 자는 어느 누구든지 그 사랑을 소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빛과 같아서 받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주기만 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셨으니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요3:16, 요일4:9).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해 사신 생애는 전부 고난뿐이었습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고 태어나자마자 헤롯이 두 살 이하의 어린이를 다 잡아 죽이는 횡포를 피해 애굽으로 도망가서 타국살이 했으며, 고향에 돌아와서는 나사렛의 가장 가난한 목수의 집에서 삼십년 동안을 살았으며, 공생애를 사는 동안도 가는 곳마다 바리새인들의 핍박을 받았습니다. 예수가 사신 생애는 전부 고난으로 얼룩진 생애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당하신 고난은 우리가 가진 모든 고난을 대신 담당하신 것이었으니, 우리는 그 사실을 믿고 고난에서 자유 할 권리가 있습니다(사53:5-6). 그가 멸시 천대를 받으심도 인류를 사랑하시기 위함이요, 그가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던진 것도 멸망하는 인류를 영원히 사랑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입니다(마20:2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가 하신 사랑의 말씀을 실천하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제한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 이것은 할 수 없다고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믿는 자에게 무제한 해결되는 줄 믿으십시오. 예수께서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도 남는 역사를 이루시는,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인데, 그런 분이 가난하게 되심은 바로 가난한 우리를 부유하게 하심이라고 했습니다(고후 8:9).

그러므로 병든 자는 건강으로 부유해야 하고, 믿음이 없는 자는 믿음으로 부유해야 하고, 물질이 없는 자는 물질로 부유해야 하며, 영적으로 가난한 자는 천국으로 부유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신 생애 전부가 바로 인류를 사랑하신 분량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집사, illustpark@yahoo.co.kr)


성령만이 예수의 증인
하나님은 그 모든 일을 나타내실 때 성령으로 나타내셨으니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록한 것이 바로 성경인데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내용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니 성경은 예수를 알게 하는 최고의 선생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시고(마1:18) 성령으로 이끌리셨으며(마4:1) 성령으로 가르치시고 명하시고 기록하셨습니다(행1:1-2). 또한 성령으로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시고(행10:38)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시고(마12:28) 성령으로 공생애를 사시고 성령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죽으시고(요6:38-40) 성령으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내 증인 되라고 하셨으니(행1:8), 성령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정을 알고 계신 분입니다(고전2:10).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삼년이나 쫓아다녔지만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한 사람도 변호하는 사람이 없이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성령 받은 후 제자들은 죽기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으니, 성령만이 예수의 증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으니, 오직 성령으로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십니다(요14:26). 그 시대에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할 자라 하여 죽였으나 성령의 증거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죄의 누명을 벗겨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그 당시 예수 믿는 사람은 신성모독 죄로 예수와 똑같이 고난을 가하고 예수와 똑같이 잡아 죽일 때 누가 감히 예수가 구세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령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이천 명, 삼천 명씩 어찌 할꼬 회개하며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으니, 성령이 증거 하실 때 예수를 알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이 인류를 향한 사랑임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케 하여 인치시고 보증하십니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1:21-22)

그러므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증거 하시는 것은 곧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내신 사랑입니다.

주의 만찬과 교회의 사명
주의 만찬은 성령의 감동으로 행해질 때에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며 인류를 위하여 찢으신 살과 피의 사랑의 현장을 발견케 합니다.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켜 애굽의 종살이를 마치고 나온 것을 기념하듯,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은 그가 살 찢고 피 흘려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신 사랑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그동안 망각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로운 체험으로 느끼게 합니다.

그로써 우리 속에서 성령으로 나타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진정으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주의 만찬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기념하여 감사하는 분량만큼 그의 사랑의 실천에 대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성령으로 알게 하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정을 알게 하십니다.

예수를 몰라서 죄로 멸망하는 자, 병들어 망하는 자, 저주로 망하는 자, 그 모든 죄악과 질병과 저주를 예수께서 담당했으니 죄사함 받고 치료함 받으라고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교회를 세웠습니다. 오직 교회는 성령께서 감독자를 세우시고 피로 값 주고 산 교회를 치게 하셨으니, 교회가 주님의 몸이라면 성령으로 예수께서 자기 일을 하신 것처럼 교회도 성령으로 예수의 몸 된 기능을 나타내고 예수가 하신 일을 그대로 성령으로 재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 일을 위해 교회를 성령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삼십 삼년 사시는 동안 한 개의 교회도 세우지 않았지만 성령은 교회를 세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속에 나타난 이적을 교회를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예수의 생애와 같이 구령의 열정을 불태워야 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성령으로 재현하여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여 영혼 구원을 위해 죽기까지 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소유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와 같은 성령의 역사가 넘쳐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이적을 행하여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 없이 나타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토록 무능했지만 마가다락방에서 성령을 받는 순간에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이적을 행했습니다.


■ 기도합시다
성령이여! 이 시간 우리에게 역사하사 초대교회와 같은 역사가 나로부터 나타나도록 성령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13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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