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날수록 천국의 영생의 날이 다가오고 있어
세월은 인생을 요구하는 무덤
하나님은 태초에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조물주요, 세상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해와 달과 별을 궁창에 창조하시고 그것들을 통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게 하셨으며, 또한 그것들을 통하여 세월과 인생의 삶의 수한도 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세상의 모든 것들은 창조하신 그 뜻대로, 그가 명령하신 명령대로 지금까지 한 치의 착오 없이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단 한 가지도 불순종하는 것이 없으며 그 법도를 어기지 아니하고 모든 피조물들이 각자의 자기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자연섭리가 창조주에 의해서 그대로 보전되고 있는 그것이 우리 인생에게는 축복이요, 또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발견케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세월은 잠시도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아담도 세월 속에 사라지고, 아브라함도 세월 속에 사라지고, 노아도 세월 속에 사라지고, 수많은 선진들이 세월이라는 무덤 속으로 사라져 갔으며, 우리도 세월이라는 무덤을 향해 한 해 한 해 달려가고 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월은 우리의 인생을 요구하는 무덤과도 같은 것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말씀의 씨로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
이와 같이 수없는 해가 가고, 세월이 가고, 인생이 가고, 만물이 가고 또 새해가 왔으나 실상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으며, 바뀐 것 또한 전혀 없습니다. 어제 있던 날이 지금도 있고, 어제 뜬 해가 지금도 있고, 어제 있던 삶이 그대로 있으니, 이것들은 모두 끝 날이 있는 것들입니다(벧후3:8-13).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다고 하셨으니 옛날에도, 오늘도, 장차도 영원토록 있을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만이 영원한 것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3-25).
아담으로부터 썩어질 씨로, 멸망할 씨로 태어난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거듭나서 영원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니, 우주는 사라지고 만물은 사라져도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가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영원히 살게 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사라지는 세월 속에 속한 자가 되지 말고 영원한 세월 속에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신령한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월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고 하나님으로 생명과 능력과 부유와 건강과 축복을 공급받으며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해 아래 새것이 없도다
세상은 작년이 가고 금년의 새해가 와도 바뀌는 것이 없고 낡아져만 갈 뿐이나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해는 영원히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육체의 낡아져가는 인생이 변하여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때에 본문은 분명히 기록하기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은 낡아져가고 사라져가는 것뿐이나 우리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신 후에 성취하신 부활이라는 영광이 있기에 우리의 육체는 낡아져 사라질지라도 부활의 새날은 날마다 시작되는 것입니다.
전도서 기자가 말하기를 해 아래는 새것이 없다고 했습니다(전1:2-11). 세상에는 오늘 해가 떴다가 다시 질 뿐입니다.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에 새것 같이 생각되나 그는 그 순간부터 낡아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떠한 문화도 새것이라고 하는 순간에 헌 것으로 낡아져 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빛의 날을 기다리는 믿음의 사람들
그러므로 우리가 산 2008년도도 완전히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우리 육체의 삶은 그만큼 낡아져 갔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영원히 낡아지지 아니하는 영원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1-4)
그러므로 우리 육체의 때의 삶은 옛 것이요, 지나가는 것이요,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 안에 육체의 때가 가고 있는 것은, 밤은 깊어가고 낮은 가까워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두움의 자녀들은 육체의 어두움의 날을 사모하고 빛의 날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빛의 날을 기다리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대로 어두움의 저녁이 가면 아침이 되어 하루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으신 것입니다.
세상 문화 속에서 인간은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니 하루라고 하면서 육체의 날을 지옥의 날로, 고통의 날로 만들어가고 있으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오늘의 육체의 어두운 날이 가고 내일의 영혼의 밝은 빛의 날이 오니 하루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 생애 모든 것을 신령한 새것과 바꾸어야 합니다. 육신의 때에 우리가 가진 시간, 환경, 재산, 직장, 사업 등 모든 것이 새것과 바꿀 밑천입니다. 아무 가치 없고 버릴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붙들고 값지게 사용한 만큼 영광으로 바뀌게 될 것이니, 육신의 삶을 영광과 바꾸는 삶으로 만들어 영원히 새것으로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2008년도가 갔다는 것은 어두움의 날이 갔다는 것이요, 2009년도가 왔다는 것은 밝은 낮의 날이 가까웠다는 증거입니다. 이 말은 처음 우리가 믿을 때보다 날이 가면 갈수록, 해가 가면 갈수록, 세월이 가면 갈수록, 천국의 영생의 날이 밝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축복의 2009년을 향해 신앙을 가속하자
우리는 밤이 지나가면 깨어야 합니다. 새해란 새것이 된 것이 아니요, 육체는 가고 영혼의 신령한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대단히 긴 것 같으나 육체가 마감되어 가고 있는 것과 영혼의 때가 질주하여 오고 있는 것은 대단히 초고속으로 오고 가는 분기점을 마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시간이요, 주님이 재림하시는 순간인 것입니다.
새해란 자기 자신이 어디쯤 가고 있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르게 가고 있는가를 검토하고 잘못된 길을 청산하고 다시 하나님의 뜻대로 돌아오는 탕자의 회심과 같은 귀한 시간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어느 때에 마감될 지는 아무도 모르며, 주님의 재림이 언제쯤 올 것인가에 대해서도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마지막 날이 가까웠음을 알고 우리의 신앙을 가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점점 하나님의 뜻대로 새롭게 만든 피조물이 되어가야 합니다.
2008년 한 해는 영원히 지나가 버렸습니다. 2008년도에 가지고 있던 모든 불행과 가난, 질병과 저주, 고통과 수많은 악한 영의 역사를 2008년이라는 해 속에 영원히 묻어두고 불행한 생각을 다 내던져 버립시다. 2009년도는 부유한 축복의 해, 건강한 축복의 해, 형통한 축복의 해, 하나님과 최고로 사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기업으로 삼는 영원한 새것의 능력 있는 삶의 역사가 여러분의 심령에, 가정에, 사업에, 생업에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