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성령으로 사역하는 교회

등록날짜 [ 2009-03-20 11:16:12 ]

성령으로만 하나님께서 인류 사랑하신 것 알 수 있어
일러스트 / 박철호

죽음을 통해 얻은 영원한 생명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육체는 흙으로 만드시고 우리 영혼은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을 아담이라고 했는데, 아담이라는 말은 '사는 영', 다시 말하면 영적 존재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아담에게 주시면서 소유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갈비와 살을 취하여 여자를 만드신 후 둘이 함께 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모든 만물을 주셨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와는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뱀의 말을 받아들여 아담과 함께 선악과를 먹고 그 죄 값으로 영원히 죽게 되었습니다. 피조물은 절대 하나님이 될 수 없고, 만들어진 자는 결코 만든 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이 땅에 번성하였으나 하나님은 사람의 계획과 생각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지면에서 인간을 쓸어버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창6:5). 그리하여 노아와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동물이 다 한 쌍씩 나아와 노아가 지은 방주에 탔으나, 사람들은 노아를 비웃기만 할 뿐 아무도 그 방주에 타지 않았습니다.
노아 이후 땅에 사람들이 번성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러 이 땅에 구속의 은총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거쳐 야곱의 때에, 그의 가족들이 애굽에 들어가 사백삼십 년 동안 고통당하던 중 모세를 통해 그의 백성을 이끌어내셨습니다. 그 때 장자가 죽는 마지막 재앙에 이스라엘 백성은 양을 잡아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장자의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죄의 종, 저주의 종, 멸망의 종이 될지라도 차후에 구세주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피를 흘리시고 그 피의 공로로 우리가 영원히 산다는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내신 후에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고 그 율법을 통해 죄인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율법을 범한 자들을 향해 회개하라고 외쳤으며, 죄를 지은 자들은 짐승을 잡아 그 피를 들고 나아가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죽어야 할 대신 죄가 전혀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영원히 죽어야 할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가 내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멸망도 저주도 끝나고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행복을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으로 인해 정녕 죽게 된 인류의 죽음을 예수께서 대신 짊어지고 죽으시는 순간, 인류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영원히 살게 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영원히 멸망할 자가 영원히 영생하게 된 사람이요, 영원히 저주받을 자가 영원히 축복받게 된 사람이요, 영원히 지옥 갈 자가 영원히 천국에서 살게 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다는 것은 흥분될 만큼 기쁨이 넘치는 일입니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사랑을 갈망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사랑 받기를 원하는 자는 언제나 그분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심으로 자기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셨습니다(요3:16, 요일4:9).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사랑을 허락하시기 위해 세상에서 사신 그의 생애는 고난뿐이었습니다(사53:5-6). 우리가 가진 모든 고난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셨으니 우리의 모든 고난을 그가 대신 담당했다고 믿고 자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가난하게 되신 것도 사랑 때문이요(고후8:9), 그가 멸시 천대를 받으심도 인류를 사랑하시기 위함이요, 그가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던진 것도 멸망하는 인류를 영원히 사랑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실천입니다(마20:28). 하나님께서 자기가 하신 사랑의 말씀을 실천하신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인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은 성령으로 나타내셨으니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도무지 체험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령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고(마1:18) 성령으로 이끌리고(마4:1) 성령으로 가르치고 명하고 기록하셨습니다(행1:1-2). 또한 성령으로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고(행10:38)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내고(마12:28) 성령으로 공생애를 살고 성령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죽고(요6:38-40) 성령으로 부활하셨습니다(롬8:11).
그리고 예수께서 성령으로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으니(행1:8) 성령만이 예수의 사정을 아시는 분입니다(고전2:10). 제자는 예수의 생애를 삼 년이나 좇았어도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였으나 성령 받은 제자는 죽기까지 예수를 전하였으니 성령으로만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신 것입니다. 성령께서 예수를 알게 하고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십니다(요14:26).
그 시대에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할 자라 하여 죽였으나 성령의 증거로 예수는 죽으신 죄의 누명을 벗으셨습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고전12:3). 성령의 역사는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이 인류를 향한 사랑임을 알게 하시고 예수의 사랑을 체험케 하여 인치시고 보증하십니다(고후1:21-22). 그러므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증거하시는 것은 곧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내신 사랑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유월절을 지켜 애굽의 종살이를 마치고 나온 것을 기념하듯,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기념하는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은 그가 살 찢고 피 흘려 죄에서 건져주신 사랑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그 동안 망각한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성령으로 알게 하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정을 알게 하십니다.

성령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교회

교회는 주님의 몸이라 하였으니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오늘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이 이적과 능력을 나타내며 일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이 영혼 구원을 위하여 순교를 각오하고 살아왔으니,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 연세중앙교회는 초대 교회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성령으로 재현하며 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 이웃을 사랑하여 영혼 구원을 위해 죽기까지 일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소유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와 같은 성령의 역사가 넘쳐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이적을 행하여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 없이 나타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성령이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사셨듯이, 초대 교회가 성령으로 역사하였듯이, 오늘날 주님의 몸 된 교회도 성령으로 역사하는 성령행전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기도합시다
주여! 주님이 우리에게 피 흘리기까지 진실하셨으니 우리도 주님 앞에 진싷라게 도와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는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 초대 교회인들과 같은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15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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