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영원한 처소를 위하여

등록날짜 [ 2009-11-17 16:56:02 ]

하나님의 정직이 우리의 믿음이듯

우리도 하나님께 정직함으로 믿음이 되자


요한복음 14 : 1-6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정직한 자를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시며 정직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하찮은 피조물인 인간에게도 자기 명예를 위하여 그 진실하심을 지키시며 자기의 약속을 이행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도 식물은 식물대로, 동물은 동물대로,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그것들대로 모두가 태초에 창조된 모습대로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이들은 진실하시고 정직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실하고 정직하도록 지으신 것이 변하여 그 진실함과 정직함을 잃어버리는 것이 바로 타락입니다. 하늘에 있는 천사라도 창조자의 뜻을 떠나 정직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영원한 타락을 갖게 되었고 땅에 있는 인간도 정직하지 못할 때에 타락이 들어왔습니다. 타락은 변질이며, 변질은 곧 멸망입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해야 의롭고 정직한 자를 정직하신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도다”(사26:7). 또한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시84:1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죽기까지 진실하시고 정직하셨습니다. 인간이 그를 매로 때려도, 저주해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도 인간을 향한 진실에는 금이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간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더 넘쳐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역시 진실하고 정직하기에 우리의 영원한 믿음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앞에 정직하고 의로운 자는 인정하시고 불의한 자와 악한 자는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5-6).

곧 진실한 자와 진실하지 못한 자를 알곡과 쭉정이로 가르신다는 것입니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눅3:17)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진실이 상실된 사람은 주를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진실만은 상실하지 말아야 합니다. 금이 간 그릇은 사용할 수 없듯이, 우리 인간도 진실을 상실하면 하나님이 쓰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향한 진실이라는 그릇에 금이 가지 않는 자에게 물질도, 건강도, 은사도 주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 주시고 필요할 때에 그를 값지게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미혹을 받아 마음속에서부터 주를 향한 진실에 금이 가게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것은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 성령으로 감동된 어떤 예물이나 충성이나 그 무엇이든지 절대로 마음에서부터 금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진실의 결여로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무너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주를 향해 진실하자
본문에 예수께서는 주를 향한 믿음이 진실한 자들을 위해 처소를 예비하고 계시고 다시 와서 그들을 영접하여 자기가 있는 곳에 있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를 향한 진실을 깨뜨리고 상실한 자는 그 처소에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겉이 아닌 심령 깊은 곳에서부터 주를 향한 그 진실을 깨뜨리지 말고 온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신랑이 사랑하는 신부를 위하여 집을 준비하고 그 아내를 맞이하듯, 주님은 신랑으로서 처소를 만들어 놓고 신부인 우리를 맞이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집에 가서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진실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 앞에 정직하신 것이 곧 우리의 믿음이듯, 우리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으로 하나님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믿음은 변치 아니하며 거짓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변치 아니하시고 거짓이 없으시듯 우리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변치 아니하고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오직 믿음만이 신인 간에 영원한 교제를 이루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함께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권리이며 법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과의 이 믿음의 관계를 떠나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 못한 자는 하나님이 계신 하늘에서 살 수 없고 하나님을 영원히 뵙지도 못합니다.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멸망할 존재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 품속에 있는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는 이 진실을 가진 자는 주님을 떠날 수 없기에 신앙생활을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진실이 나의 가슴 속에 꽉 차 있어야 하며 나의 진실 또한 주님 가슴 속에 꽉 차 있게 해야 합니다.


하늘의 처소를 바라보며
거룩하신 분과 부정한 인간이 함께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이 정직한가, 아닌가를 보시고 정직하고 진실한 자에게 인치시고 성령으로 보증하십니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1:21-22).

성령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일하심과 같이 성령 받은 자를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사용하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오늘 내가 순교를 당할지라도 스데반과 같이, 제자와 같이 예수를 전하는 일에 진실하려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쓰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원하시는 진실의 상사점, 하나님의 진실의 상사점에서 주님을 만납시다. 그 절정에서 신앙생활하는 사람이 됩시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 되게 합시다. 믿음은 체험입니다. 체험의 믿음은 하늘의 소망을 굳게 만들고 그 소망의 체험은 다시 믿음을 견고케 합니다.

육체는 소망 없는 나그네와 같이 칠십 년, 팔십 년 살고 나면 끝이 나고 마는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육체가 늙고 쇠하여 육체에 소망이 없는 것을 알게 될 때, 하늘의 소망은 날로 더 왕성하게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육체를 가진 인간은 누구나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그 소망 중에 하늘의 처소를 바라보며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는 자, 영혼의 때에 대한 믿음 있는 자의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늘에 나의 처소를 예비하게 하기 위하여 육신이 있는 동안 열심히 충성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영접을 받기를 사모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하늘에 처소를 예비하신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믿음을 가진 자의 신앙생활은 절대로 게으르거나 나태할 수 없습니다.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하여 소망 중에 믿음으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자기 처소를 준비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신앙입니다.

세상은 육신이 끝나는 순간에 소망이 없습니다. 꿈도 없습니다. 어떤 기대도 없습니다. 내 영혼은 이 세상에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육체만 세상에서 존재할 뿐이니, 육체가 끝나는 순간에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 쭉정이같이 버림받을 것입니까, 아니면 진실과 정직의 믿음을 가지고 날 위해 피 흘려 죽기까지 진실하신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받아들여 영원한 처소에서 행복할 것입니까? 이것은 우리가 선택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한 믿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도합시다
“주여, 내가 참되고 신령한 믿음을 소유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이 나를 위해서 피 흘리기까지 진실하신 것처럼 나도 주님 앞에 진실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1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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