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5장 13~18절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예수께서 일하신다는 굳은 믿음만 있으면
나의 어떠한 ‘불가능’도 해결받을 수 있어

항상 인간을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그 전지전능하심으로 우리 인간을 돕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를 도우시는 일에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시121:3~5).

인간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로만 살아간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며, 그 믿음이 곧 하나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천하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으로만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인간에게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무엇이든지 도와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에게 닥친 불가능을 무엇이든지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 주시면서 인간을 돕는 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문둥병자를 고치셨으며, 소경이 보고, 벙어리가 말하고, 귀머거리가 듣게 하셨으며, 귀신을 쫓아내고, 죄를 사하셨으며, 인간이 영육 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현장에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불행도 하나님께 매달려 해결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분이 도와주겠다고 하신 수많은 약속은 우리에게 절대적이니, 약속을 믿고 신뢰하며 약속을 얻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마귀와 죄로 말미암은 고통이 언제나 난무하므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도움 없이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세주라는 것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일러스트/박철호

구하면 주신다는 약속을 붙잡고
우리가 기도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은 ‘혹시 이런 것도 해결될까? 저런 것도 해결될까?’ 하며 걱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처한 이런저런 문제들을 다 아시고 그 모든 것을 다 해결할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전지함과 전능함으로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본문에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병명은 무엇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병이든지 있다면 교회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와줄 테니 기도하라는 것이요, 고쳐줄 테니 기도하라는 것이요, 죄 사함 받게 해줄 테니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비가 오고 안 오는 자연 질서도 모두 하나님이 주관하시니, 믿음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이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면 시행하리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요14:14). 그리고 자기 명예를 내어주시면서 우리를 돕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같은 약속은 불가능이 충만한 세상에서 우리를 도와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소원이요 뜻입니다. 바꿔 말하면, 정말로 주님의 도움 받기를 소원하는 것은 우리 쪽이어야 하고 주님의 도움 받기를 바라는 뜻은 내가 세워야 하는데, 그분이 우리를 도우려고 소원하고 뜻을 정하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도움을 받으려고 소원하고 바라며 뜻을 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불가능한 수많은 문제를 놓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은 첫째, 자기를 도우시려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요, 둘째, 알면서도 구하지 않는 것은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행동은 예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인간이 죄와 저주와, 질병과, 마귀로부터 오는 영육 간의 문제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당면한 불가능한 문제를 놓고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문제 속에서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죽겠다고 하는 아집이요, 교만이요, 무지입니다.

우리 인생에 쉬지 않고 닥쳐오는 수많은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여 응답받아 해결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축복이요, 하나님께는 무한한 영광이 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15:7~8).

나의 불가능을 해결하는 기도
인간을 영육 간에 해치려 하는 원수는 밤에도 낮에도 쉬지 않고 역사합니다. 마귀와 죄로부터 오는 저주와 온갖 고통과 질병은 한시도 끊이지 않고 인간이 육신을 벗는 날까지 지긋지긋하게 역사합니다. 아니, 죽어 지옥에 가서도 영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가하며 역사합니다. 인간의 영육 간에 고통을 가하는 원수는 영원히 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는 인간이 당하는 고통은 영원히 멈추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고통을 가하는 환경문제, 가정문제, 가족문제, 사업문제, 육체를 괴롭히는 질병문제는 밤이나 낮이나 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인간이 가진 수많은 불가능을 당장에 종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도로 일하시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나의 불행을 주님께 맡겨 주님이 그 불행을 해결하시도록 일하시게 하는 최고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세상에서 고난당하는 자, 병든 자, 죄와 저주 아래서 고통당하는 자, 인간이 가진 온갖 불가능으로 불행한 자에게 기도하라고 했습니다(약5:13~16). 기도는 천하 모든 것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는 하나님의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절대 능력이요, 기도 응답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입니다(약5:17~18, 수10:12~14).

기도 응답으로 자유를 누리자
사랑하는 성도여, 응답을 약속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약속대로 이행하신다는 믿음만 있으면, 그 믿음의 기도가 당신을 구원할 것입니다(약5:15).

야곱은 형의 칼날 앞에 죽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당장 죽어야 하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 자기를 돕겠다고 약속으로 축복하신 하나님께 형의 칼날이 자기 목에 닿기 전에 응답을 절규(絶叫)로 요청했습니다. 형이 아우 야곱의 목을 치려고 쉼 없이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축복의 약속을 붙잡고 절규하는 야곱의 기도 응답은 형 에서의 칼날이 목에 닿기 직전에 얻어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현실에 직면한 문제, 고통, 질병, 죽음이 무섭게 나의 숨통을 조여 올지라도, 밤낮 나를 해칠 자가 위협할지라도 온갖 고통을 가하는 원수의 힘보다 하나님은 영원히 크시니,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하겠다고 하신 약속을 믿고 구하여 시원하게 해결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만이 어떠한 불가능에서, 시험에서, 최악의 경우에서도 당신을 당장에 건지실 전능자이십니다.

이 세상에 인간을 영육 간에 괴롭히는 마귀역사, 죄와 저주, 고통과 죽음, 사망과 지옥이 있는 한 이 같은 원수에게 자신을 내어주어 온갖 고난 속에서 울부짖지 말고 오직 기도로, 약속을 믿는 믿음의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여 지금 당장 원수를 파괴하고 외양간 송아지처럼 뛰어나옵시다(말4:2).

기도는 주님의 요구요,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행하실 응답입니다. 또한 응답은 지금 나의 불가능을 해결하는 축복입니다.

성도여, 지금 기도하여 주님이 하신 약속의 응답으로 어떠한 불가능, 어떠한 고통에서도 자유를 누립시다. 그리고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진리가 당신을 자유하게 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