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등록날짜 [ 2010-07-27 07:48:11 ]

빌립보서 2장 5~8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

인간의 죄를 해결하신 예수의 심정 알아
그 마음과 성품으로 이웃 사랑 실천하자

하나님은 의(義)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의에 반대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죄(罪)이며,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 의로 하나님의 의에 반대하는 죄를 심판하십니다. 죗값으로 오는 저주와 죽음과 형벌이 얼마나 잔인한가를 저 지옥의 불타는 현장이 거짓 없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불의한 죄를 용납하신다면 하나님 자신도 죄를 용납한 불의한 하나님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신 분이기에 절대로 죄와 함께하는 불의를 용납하지 아니하십니다. 오히려 불의를 심판하여 멸하십니다.

인간의 죄 담당하신 예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한 인간이 죄 아래서 그 값으로 영육 간에 저주와 죽음과 지옥이라는 연속적인 고통을 영원히 당해야 하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만, 그냥 아무 조건 없이 ‘내가 네 죄를 용서한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정하신 법(法)에 의하면 죄의 값은 저주요,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능력은 오직 죗값인 사망을 갚아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그 아들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그가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은 죗값인 사망을 대신 갚아주시려는 것입니다. 곧 자기 육체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살 찢고 피 흘려 사망하심으로 인간의 사망을 대신 갚으시고, 이 사실을 믿는 자는 누구든지 저주와 죽음과 저 지옥의 영원한 고통에서 해방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전도는 하나님의 성품이자 주님의 심정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이 당해야 할 영원한 저주를 갚아 주시려고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아들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고 십자가에서 잔인하게 죽게 하셨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자기 목숨을 잔인하게 찢어 내어주면서까지 그토록 인간을 살리려는 모든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와 같은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과 그 아들의 사랑과 수고를 무시한다면 그 죄는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의 수고와, 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신 투자를 아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하신 전도(傳道)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자기 독생자라도 죽여서 인간의 죗값을 해결하시고 인간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마음, 곧 그분의 심정과 행위를 알고 가지고 전하여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내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전도는 멸망하는 자들을 전혀 방관할 수 없으신 하나님의 성품이며, 주님의 심정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누가 주를 전하겠느냐, 우리가 주의 마음을 가졌노라”고 담대히 말했습니다(고전2:16). 주님의 마음은 ‘나는 죽어도 좋다, 나의 죽음으로 너희 죄를 대신 담당할 테니 너는 내가 담당했다는 사실을 믿고 구원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친히 우리 인류의 죗값을 담당하고 십자가에 살 찢고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그러므로 주님의 마음을 가진 바울은 전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관제와 같이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행20:23~25, 딤후4:5~8). 그러므로 영혼을 죄와 지옥에서 구원하려는 전도는 죄 아래서 멸망하는 자를 양보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나타내는 것입니다(요19:30).


                                                                                   일러스트/박철호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전도하자
이와 같이 피 흘려 죽으신 것이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에서 인류를 구원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양을 잡아 문설주에 그 피를 바른 것을 보시고 죽음에서 살려 주셨듯이, 오늘날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신 피의 증거만 있으면, 그 피의 공로를 믿는 믿음만 있으면 다 살려주십니다.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기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그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전도요, 전도의 절정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셨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리심으로 전도하셨습니다.

요즘 전도자들은 전도지 몇 장 나눠주면서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을 죽여서라도 인간을 살리겠다고 하는 구령의 정신이 없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전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죽이면서까지,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까지 인간의 죄와 저주와 사망의 지옥을 담당하시고 성령을 보내시고 제자들을 보내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나와 여러분을 보내시어 인류가 하나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구원받기를 열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하다가 죽는 일이 있으면 주님처럼, 제자처럼, 초대교회처럼, 스데반처럼 죽더라도 멸망하는 저 영혼들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곧 주님의 전도 명령입니다. 전도하는 사람들이 골목에서 몇 마디 예수 믿으라고 건네는 것을 전도의 전부로 오해하여 자기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서 지옥 가는 사람의 영혼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외식이요, 교만이요, 자기 자신이 전도했다고 하는 의를 드러내려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사람들은 주님의 심정을 가지고 전도하다가 열 번, 백번 매 맞고, 옥에 갇히고, 최후에 죽임을 당한다 해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직접 피 흘려 죽으신 것과 감히 비교되지 않는다 하면서, 주님의 심정을 끌어안고 어떻게든 영혼을 살리려 몸부림을 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전도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다 내어놓은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죽으신 분량과 감히 비교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성자 하나님이요, 우리는 그저 피조물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기까지 희생하신 데서 전도를 배우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성도여, 전도의 정신이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정신이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요, 성령 하나님의 정신입니다. 또 제자와 초대교회의 정신입니다. 이제는 전도하는 일에 외식하지 맙시다. 숫자만을 채우려고 전도하지 맙시다. 오직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희생하더라도 죄 아래서 멸망하는 자를 살려내겠다고 하는, 진정한 예수의 정신으로 전도하여 멸망의 길에서 살려내는 일에 책임을 다합시다.

전도는 일회용이 아닙니다. 내가 꼭 전도해야 하고, 내가 전도한 사람은 꼭 끝까지 붙들고 살려내야 합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다가 도중에 그만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 사람을 완전히 살려내기까지 구해내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요, 전도인의 자세입니다. 전도는 멸망하는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양보할 수 없다는 구령의 열정과 예수의 정신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 기도합시다

"주님, 나에게 전도의 정신을 주세요. 주님처럼 영혼을 살려내려는 정신을 주세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양보할 수 없는 예수의 정신을 주세요."

위 글은 교회신문 <2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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