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1-11 11:20:58 ]
요한복음 15장 1~8절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한 최고의 영광을 위해
누구든 예수라는 생명에 붙어 열매를 내야
하나님은 영원히 사시는 분이며 모든 생명의 시작이며, 생명의 근원(根源)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생명을 이 땅에 보내셨으니 아버지의 생명을 가지고 오신 이가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
본문에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는 농부시며 예수 그리스도 자신은 포도나무요, 우리 모든 성도는 포도나무의 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나무든지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자라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 믿는 모든 성도가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공급하는 생명으로 살기를 간절히 바라시고 가꾸십니다.
농부이신 아버지의 간절한 꿈이 있다면 자기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으니 인류 모두가 예수의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또한,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의 간절한 소원은 인류가 다 예수 그리스도께 와서 예수 그리스도가 공급하는 생명으로 충만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한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생애를 재현하여 수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요6:47~51).
이토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려고 자기 살을 찢고 피를 흘릴 만큼이나 간절히 사모하며 자기 자신을 다 투자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가지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농부이신 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생명을 낭비한 그 가지를 사정없이 잘라 버린다고 말씀하셨으니, 이것이 농부의 마음이요, 실리(實利)적인 손익 계산입니다.
열매 없는 가지는 두면 둘수록 뿌리와 나무로부터 오는 진액만 낭비하고 맙니다. 농부의 땀과 수고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가지는 농부에게나 나무에나 손해일 뿐이기에 더는 방관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열매 없는 가지를 사정없이 잘라 없애버리는 것은 농부는 수고를 투자하여 열매를 얻기 위함이요, 나무도 진액을 공급하여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농부의 기대와 같이 탐스러운 과실을 많이 맺는 가지는 과실을 더 많이 맺게 하려고 거름을 주고 잘 자라도록 깨끗하게 보전합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가 되자
교회는 주님의 몸, 즉 포도나무요, 성도들은 그의 지체요, 포도나무의 가지입니다. 교회는 곧 하나님께서 열매를 얻으려 가꾸시고 기르시는 포도나무입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로 주신 구원의 은혜의 절정인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에서 해방하는 영혼 구원의 사명이 있으면서도 영혼 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없애지 아니하시고 그 가지인 열매 없는 교인을 제하시나니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생명에 붙어서 생명의 열매를 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천하의 누구라도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이미 그는 벌써 죽은 것이요,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대하시는 좋은 열매도 전혀 기대할 수 없으니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는 오직 최후에 불에 던져져 사라질 뿐입니다.
믿음이란 말은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생명의 진액을 공급하여 열매를 내고자 하는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적인 기능입니다.
그러므로 믿음 있는 자는 믿음이라고 하는 생명의 진액을 공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뜻을 같이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같은 전도의 이적과 능력으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뜻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예수 믿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니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이미 죽은 것이요, 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말씀을 듣고 말씀 안에 있는 생명을 누리고 그 생명의 요구를 이루어 드리는 자들이니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이미 죽은 것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성령의 사람이니 초대 교회와 같이 성령의 역사 없이는 이미 열매 없는 가지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행1:4,8).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성도들도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살고,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서 역사하신 것을 말씀과 성령으로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교회를 세우시고 그 성도로 역사하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 속에 함께해야 합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엡4:11~14).
아직도 이 말, 저 말에 요동한다면 당신은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정신 바짝 차려서 누가 뭐라든지 요동하지 말며,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만큼 성숙한 성령의 사람, 말씀의 사람, 예수 피의 사람, 예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열매 맺는 새해로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성도여, 열매 없이 살았던 지난해는 지난해로 끝내야 합니다. 올해 새해를 주심은 바로 나를 통하여 열매를 얻고자 기다리고 참으신 농부이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 해의 생명을, 목숨을 얻어 연장하게 되었다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열매 맺어야 합니다. 기회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것입니다(눅13:6~9).
사랑하는 성도여, 열매 없는 지난해의 불충을 회개하고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충성으로, 섬김으로, 전도로, 감사로, 사랑으로, 순종으로, 온유와 겸손으로 열매 맺어야 합니다. 땅만 묵혀서는 안 됩니다.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는 열매 맺는 가지를 깨끗하게 보전하시고 거름 주고 가꾸신다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가지로서 농부인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열매만 맺는다면, 열매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서 건강도 물질의 부유도 좋은 직장도 사업도 주실 것이며 자녀도 남편도 아내도 그 밖의 모든 환경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또 마귀 사단 귀신역사도, 저주도, 고통도 없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얻기 위하여 축복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내 영혼이 살기 위하여, 신령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성령 안에, 말씀 안에, 예수 안에 딱 붙어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영육 간에 우리가 가져야 할 생존의 본능이요, 곧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한 최고의 축복이자 영광입니다. 새해에는 예수에 붙어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 아버지가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 신령한 복을 받아 누립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