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

등록날짜 [ 2011-06-21 15:04:28 ]

인간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죄 피할 수 없어
성령 모시고 그의 도우심으로 거룩하게 살아야

고린도전서 6장 19~20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은 전혀 흠이 없이 거룩하신 절대자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일위이시며 거룩한 곳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고전3:16~17). 성령께서 거룩한 곳에 역사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고전6:19~20).
이 같은 성령의 역사는 죄 아래서 저주와 사망과 멸망을 피치 못할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구원하시고, 그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인간이 하나님의 것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것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할 권리가 있고 구원받은 인간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하나님의 권한 안에 있으므로 성령은 죄와 저주와 멸망에서 구원한 인간을 하나님 앞에 마땅히 영광을 돌리도록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심령에 임재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자기 것을 성령 하나님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시고 역사하시기 위함이며 또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구원받은 자들을 지키시고 보전하시고 양육하시기 위함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16~20)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증거로 우리 안에 성령이 오셔서 죽을 때까지 성령이 우리를 관리하기 시작하니,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평생을 관리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축복입니까?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 달려 죽이지 않으셨으나 우리 인간을 위해서는 그 아들을 죽이시고 그 아들의 목숨 값으로 우리를 살리셨으니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참으로 천지만물보다 비싼 존재가 되었습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절대적으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인격적으로 성령 하나님을 인정하여 모셔 드리고 제자들과 같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제자들과 초대교인들을 인격적으로 완전히 지배하시고 성령의 뜻대로, 성령의 권능으로, 성령의 사역에 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 결과, 제자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매달아 죄인 중의 죄인 괴수라고 죽인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죄를 회개하라” 외칠 때에 하루에 3000명씩, 5000명씩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행2:22~24, 행2:38~41).

이 같은 성령의 사역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성령 충만(聖靈充滿)이란, 성령께서 성도들의 심령 안에서 사용하고자 하실 때에 자기를 통해 성령의 사역을 나타내는 일에 동의하여 살든지 죽든지 사용당하는 것입니다. 또 성령 충만은, 성령께서 능력으로 인간의 잘못된 생각과 지식과 고정관념을 파괴하시고 심령을 인격적으로 감동하게 하시는 것입니다(행9:3~8, 행9:17~22).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산 성령의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의 감동에 따라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성령의 사역에 수종드는 사람은 다 바울같이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바울처럼, 제자들처럼, 초대교인들처럼 사용하시려는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사용당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분한 일입니까?
죄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로 값 주고 사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이 큰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앞에 온전히 사용당하기로 작정할 때 그분의 능력과 이적이 나를 통해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을 이기는 능력
만약 성령의 역사가 없었다면 인간은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모든 인간의 육체에는 영육 간에 멸망할 죄를 짓고자 하는 죄의 소원이 있습니다(창4:7). 죄는 육체의 사역이요, 육체로 현저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에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이같이 육체의 정욕대로 사는 것은 반드시 영적으로는 죽을 죄 속에 사는 것이므로 죄를 짓고자 하는 육체의 소욕을 이기는 유일한 능력은 오직 성령의 역사밖에 없습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롬8:5~8)

인간이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육체의 소욕과 정욕이라고 하는, 육체의 요구대로 살아가는 죄를 도무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 충만으로 육체의 소욕을 확실히 이겨서 거룩한 성령으로 거룩하게 살고, 거룩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 충만한 능력으로 인간의 육체적, 인격적인 타락을 확실하고도 분명히 막아야 합니다(약1:14~18). 욕심에 이끌려 자기 자신을 망하게 하는 죄의 생각 곧, 육신의 생각인 사망을 알고, 보고, 진리의 성령으로 확실하게 유산(流産)해야 합니다(갈5:16~17).

성령 충만으로 모든 것을 이기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인류를 멸망에서 구원하시고 성령 하나님을 보내신 것은 성령 충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하시며(고전12:3) 성령 충만으로 자녀를 만드시고(요3:5), 성령 충만으로 육체의 생각과 소욕을 이기게 하시며, 성령 충만으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받게 하고(요16:13), 성령 충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요15:26). 이처럼 성령은 우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시고, 우리 육신의 소욕과 육신의 정욕을 다스리고 지배하시며, 우리를 양육하고 보호하고 하나님의 나라까지 인도하시니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이같이 성령이 역사하심은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다음은 우리 영혼의 때에 영원한 생명과 복을 주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 믿고 성령으로 산다 하면서도 성령 충만 하지 못하기에 육체의 사망의 생각을 다스리지 못해서 정욕적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오면 교인 같으나 세상에 나가면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또 교회 안에서는 온갖 분쟁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어서 차라리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지 않는 것이 낫겠다 할 만큼 자기 마음대로 살면서도 전혀 자기 잘못을 모르는 것은, 인격적인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하여 자기의 타락한 인격을 성령으로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격적인 충만은, 성령 하나님의 지성, 감성, 의지의 인격으로 나의 인격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성령의 거룩한 전(殿)으로서 성령으로 거룩하게 보전되고 거룩하게 사용당하고 성령으로 인도받아 영원히 신령하게 사는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여 성령 강림의 목적을 나를 통해 이루길 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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