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9-13 15:33:42 ]
천지 만물도, 영생도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
그 사랑에 절대 무관심하거나 인색하지 말아야
시편 50편 7~15절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수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은 제한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생명이요, 구원이기에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 없이는 영육 간에 멸망일 뿐입니다(요3:16).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인간의 영육 간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인간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자연 만물을 소유하며 사는 것은 자기 목숨을 유지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려고 부를 축적하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아보려고 온갖 수단과 노력을 총동원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아무리 부단하게 노력하고 첨단 과학과 문명에 기댈지라도 거기에는 인간이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인간의 육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자신이 알든 모르든 간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영적인 신령한 복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서만 주어집니다(요1:14).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
세상 만물에서 얻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는 이 세상의 문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의 고통 그리고 미래의 영원한 영적 고통을 해결해주려 하신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에게 자기 자신을 주어서 그들이 자신이 주는 풍성한 생명으로 먹고 마시며 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사랑의 성자 하나님이십니다(요6:53~58). 예수께서 우리 대신 담당하신 고통과그가 찢으신 살과 흘리신 피, 그의 죽으심과 십자가가 내 몫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자기 몫으로 가진 사람이 영광스러운 자요, 천국에서 부유한 자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부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의 부귀와 영광을 내어놓으시고 가난하고 천박하게 되신 것은 세상에 있는 인간을 영원히 부요케 하려 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8:9).
이처럼 우리가 영육 간에 사는 데 있어서 어느 것 하나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는 당연한 행위
우리의 신앙 인격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아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사모하여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번 복을 주시면 거두지 아니하시나니 하나님의 은혜는 방대하며 제한이 없습니다(민23:19~20). 이 세상에서 제일 저주받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감사가 없는 사람입니다. 감사가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그의 속에 없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도 알지 못하고 배타하는 미련한 존재라는 말입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에는 우리가 거절할 수 없는 복이 있고 알지 못해서 거절하는 복이 있으니 곧 육신의 것과 영의 것입니다. 천지 만물을 주신 복은 인간이 아무리 거절해도 그가 알든 모르든 간에 세상에 사는 이상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생명인 영생의 복은 거절하면 소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는데 믿지 아니하면 거절하는 것이요, 믿으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멸망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거절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모조리 받아들이는 복된 사람이 됩시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신령한 생명의 복을 가진 자는 육신의 때를 위해 주신 천지 만물의 복도 함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 앞에 절대로 교만할 수 없으며 무관심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예수를 알아야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야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감사절을 만드심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 받은 사람들에게 은혜 받은 증거로 감사의 고백을 받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즉, 은혜 베푸신 분과 은혜 받은 자가 하나 되어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인간을 보전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대로 최상의 감사를
탕자는 아버지의 은혜를 망각하고 떠나간 자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은혜를 기억하고 돌이킬 때에 아버지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을 떠났을지라도 망하지 않기를 바라시며 감사절을 주시며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시는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기독교의 감사절은 은혜 베푸신 하나님과 은혜 받은 인간의 만남이 최고로 절정을 이루는 절기입니다. 감사절의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요(신16:13~17), 은혜 받은 인간이 당연히 나타낼 신앙의 인격적 표현입니다.
우리 교회는 설립해서 오늘까지, 세상에서 말하는 추석 명절 바로 전 주에 언제든지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이방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오곡백과가 무르익으면, 그것을 추수하여 제사상에 올리고 절하면서 귀신에게 경배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 것이요, 하나님이 만든 것이요, 하나님이 주신 곡식이요 과일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보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림으로써 하나님이 감사받을 자의 주인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영광의 주인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명절 앞둔 주에 항상 추수감사절을 지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핍박과 고통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의 은혜 앞에 넘치는 감사를 드렸습니다(행4:32~37).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받은 은혜가 너무도 크고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
성령은 감동하십니다. 무지한 인간에게 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성령에 감동된 자들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신 속죄의 은혜 앞에 충격적인 감동을 주신 이가 바로 성령이십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보다 큽니다. 천지간의 모든 것을 총동원해도 얻을 수 없는 육체의 건강과 영혼의 구원과 천국의 영원한 부유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맺은 아버지와 자녀로서의 영원한 관계, 이 모든 것을 주신 은혜가 한없이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신앙에 있어 감사를 잊을 때부터가 타락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성령은 은혜 받은 분량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의 분량도 알게 하십니다. 성령의 감동을 소멸하지 말아야 합니다(행5:1~6).
사랑하는 성도여, 감사절의 감사는 은혜 베푸신 하나님의 간절한 요구임을 아시길 바랍니다. 은혜 베푸신 하나님의 요구는 당연한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무관심하지 마십시오. 인색하지 말고, 배은망덕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2~23).
위 글은 교회신문 <25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