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9-07 11:03:58 ]
우리를 위해 피 흘린 예수께 인격적인 감사를
주님 은혜 받은 자라면 그 은택 잊지 말아야
시편 103편 1~5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체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요, 인간이 천지 만물을 소유하여 사용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천지 모든 만물은 인간 외에는 무엇이든지 일회적(一回的) 존재로 지음 받았으나, 우리 인간만은 육신의 때와 영혼의 때로 구분하여서 육신의 때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영혼의 때의 분깃이 주어져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영적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같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육신에게는 천지 만물을 주어서 살게 하시며 영혼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영원히 살게 하셨으니, 인간은 누구나 과거 현재 미래 영원토록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기에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살면서도 그 사실을 망각하면 망각하는 분량만큼 하나님과 사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과 사이가 벌어지는 만큼이 죄요, 그 죄가 결국은 하나님과 분리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고, 결국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 영혼을 망치게 만들고 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낱낱이 다 계수할 수는 없을지라도 은혜 받은 분량을 알고 평생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독생자 예수를 통해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영육 간의 은혜를 베푸시고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려고 우리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원수인 마귀의 궤계에 속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 영원한 멸망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그 영원한 멸망은 마귀와 함께 불타는 지옥에서 영원히 쉼 없는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불행이요, 절망 중의 절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같이 원수 마귀의 말을 듣고 마귀와 함께 죄를 범한 인간이 영육 간에 당할 멸망의 고통을 방관하시지 아니하시고 그 멸망을 해결하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곧 인간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영육 간에 닥칠 멸망을 대신 해결해주신 것입니다(요3:16).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그리고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로 주신 그 큰 은혜를 소유하여 죄와 저주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 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은택을 잊지 말고 감사로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인간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모든 병을 고치시고,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셨습니다. 즉, 육체에게는 마귀와 죄에서 오는 저주와 질병을 해결해주시고, 영혼에게는 죄로 오는 저 참혹한 저주에서 구원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알고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감사를 기다리시는 주님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열 문둥병자의 절규를 들으셨습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문둥병자에게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 문둥병자가 그 말씀대로 가다가 보니 자기들의 문둥병이 깨끗이 고침 받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단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께 돌아와서 발아래 엎드려 사례(謝禮)하며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눅17:11~19).
누구든지 주님의 은혜 받은 자는 인격이 있다면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은혜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와 은혜 받은 인간의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우리가 오늘까지 산 것이 주님의 은혜요, 앞으로 살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오늘까지 주님의 은혜로만 살았습니다. 우리의 사지백체(四肢百體)가 건강한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악한 원수 귀신은 우리를 눈멀게 하고, 벙어리 되게 하고, 병들게 하고, 저주 받게 하고, 믿음에서 떠나게 하며, 온갖 불행을 총동원하여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합니다. 그러한 악한 원수인 귀신의 행패에서 우리를 보전하여 건강하고 평안하게 살게 하신 하나님께 당연히 감사해야 합니다.
악한 영 귀신은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는 알 수도, 물리쳐 해결할 수도 없는 존재요, 현대 첨단과학 문명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악한 존재입니다. 그러한 원수 귀신의 행패에서 우리를 보전하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죗값은 사망입니다(롬6:23). 죄로 말미암아 비참한 지옥 형벌의 파멸을 피할 수 없는 절망적인 내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해주셨으니, 이 또한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누군가가 하나밖에 없는 자기 아들을 죽여서 그 아들의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면, 그와 같은 은혜를 입은 자가 어찌 평생에 그 은혜를 잊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또 자기 독자를 주어서 사랑한 그도 자기가 사랑한 그 사람을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은혜 받은 분량대로 최상의 감사를
하나님께서는 자기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아 살 찢고 피 흘려 잔인하게 죽게 하심으로 인간이 죽어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당할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인간을 이렇게 사랑하신 하나님은 은혜 베푼 인간을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인간도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의 피 공로로 죄에서, 마귀에게서, 지옥에서 구원해주신 그 큰 은혜를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독생자의 분량을 생각할 때 감사하고 싶은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은혜 받은 인간의 인격적인 태도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큰 은혜를 베풀었는데도 자기 독생자로 베푸신 은혜의 분량을 모르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자기 독생자로 베푸신 은혜의 분량대로 감사하기를 바라십니다. 감사를 잊어버릴 때부터 죄입니다.
감사를 잊어버리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기 시작합니다. 감사를 망각하면 하나님과 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엇을 해놓고 사람이 알아주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충성했다면 주님이 알아주시면 그만입니다. 자기 의를 드러내려고 한다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쓸데없이 소모하지 말고, 은혜 베푸신 주님만을 겨냥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죄악을 사하시고, 나의 모든 병을 고치시고, 나의 생명을 파멸에서 구원하시며,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저 천국의 영생으로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주님이 나를 죽도록 사랑했듯이, 우리도 당연히 주님의 소원인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은혜 받은 자답게 은혜 베푸신 주님께 죽도록 올려드려야 합니다. 주님이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셔서 자기를 다 주셨듯이, 우리도 내 목숨 다하여 내 목숨 쏟아부으며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이 피 쏟아 살렸듯이, 우리도 피를 쏟듯이 감사합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받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받고도 감사가 없다면 인격이 고장 난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속히 수리합시다. 감사를 회복하자는 말입니다. 돌아오는 추수감사절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되새기며 더 큰 감사로 나아가는 절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답게 감사합시다. 은혜 받은 자답게 감사합시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256호> 기사입니다.